태국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6. ♬♪♩♬ 놀기 좋은 에머랄드빛 산호섬

큰누리 2012. 6. 7. 02:09

산호섬의 물과 모래는 정말 깨끗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에머랄드빛 바다와 쌀가루 같은 하얀 모래... 비치파라솔에서 뒹굴거리다 물 속에 몇번 들락거려도 돈이나 시간 모두 절대 아깝지 않지만 돈을 좀더 들이면 해저 걷기, 잠수함 타기, 패러글라이딩, 쾌속정에 안마까지 우리나라에선 접하기 쉽지 않은 놀이거리가 괜찮은 가격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특히 비싼 해저 걷기와 잠수함 탑승은 산 너머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풍경사진을 찍고 싶은 나는 포기했다. 다른 사람들이 각종 놀이를 즐기는 동안 예의상(?) 바다에 몸을 한 번 풍덩 적신 후 혼자 섬 반 바퀴를 돌며 느긋하게 산책하는 걸로 대신했다.

 

 

<해변의 기념품 가게와 상가들>

산호섬에서 식물 줄기로 만든 그물 숄더백을 3000원에 사서 여행 내내 허드레 물건을 넣고 다니는데 유용하게 썼다. 해먹(그물침대)도 현지인들이 팔에 걸치고 다니며 많이 파는데 파장시간이 되면 값이 반까지도 내려간다.

 

 

<Coffee Bar>

핫 음료와 과일쥬스를 갈아서 파는데 섬에서 가장 예쁜,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다. 주인의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곳이다.

 

 

<산호섬의 플루메리아>

 

 

<산호섬의 다양한 부겐빌레아들>

향기가 없는 꽃인데 나비들이 무척 많이 꼬였다.

 

 

 

 

<사당>

이렇게 생긴 사당(?) 안에는 캄보디아에서 자세히 본 바로는 수염을 산신령처럼 기른 중국풍의 할아버지가 서 계셨다. 지나는 길에 집안에 있는 걸 많이 봤는데 도교사 상한 중국인 후손이거나 전통신앙과 관련 있는 것 같다.

 

 

<불당>

적갈색의 이런 건물 안에는 틀림없이 부처님이 좌정하고 계신다. 거리나 건물 입구에 많다.

 

 

<산호섬 풍경들>

홀로 섬 반 바퀴를 도는 동안 현지인 두어 명을 제외하곤 아무도 못 만났다. 사람들이 모두 해변에서 북새통을 떠는 동안 나 혼자 섬의 반을 독차지^^...

 

 

  

 

<물놀이용 보트를 탄 후 되돌아오는 관광객>

 

 

<섬을 떠나 마지막으로 들르는 패러글라이딩 장소>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척추 수술을 받은 걸 아는 가이드가 기를 쓰고 말려서 남들 사진만 찍어야 했다.ㅠㅠ 쾌속정에 이끌려 하늘에 떠있는 시간은 2, 3분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새처럼 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부럽던지...

 

 

<패러글라이딩 대기 중인 관광객들>

타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지 파란 바다에 무지개색 낙하산의 선명한 색상만 강하게 각인되었다. 한 번 타는데 20달러로 기억... 

 

 

<패러글라이딩>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