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화림계곡 4

함양 화림계곡 농월정

소재지 :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산 92. 조선 중기 때의 학자인 함양 안의면 성북마을 출신인 지족당 박명부(知足堂 朴明榑, 1571~1639) 선생이 광해군이 영창대군의 죽음과 인목대비의 유배에 대한 부당함을 직간하다 파직되자 고향에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면서 방대한 너럭바위와 주변경관이 수려한 이곳에 서당을 짓고 심신을 수련했다. 인조반정 후 예조참판과 강릉도호부사 등을 지냈으며 말년에는 왕이 불러도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1637년 농월정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면서 쉬던 곳으로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쳤다. 1899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건립되었으며 정자 앞 오른쪽 암반에 선생이 지팡이를 짚고 노닐던 곳이라는 뜻의 지족당장구지소(知足堂杖屨之所)라는 글자를 후손들에게 힘있게 새겨 놓았다. 달 밝은 고요한 ..

경상도 2017.07.03

함양 화림계곡 동호정(東湖亭)

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1호 소재지 : 경남 함양군 서하면 육십령로 2728 (서하면 ) 부근 소유자 : 거창 장씨 문중.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인 동호 장만리(東湖 章萬里) 선생은 함양군 서하면 황산마을 태생으로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등에 업고 의주로 피난을 했는데 선조는 그 충성을 가상히 여겨 호성공신의 원종 공신에 책록하고, 고종황제는 1892년 좌승지에 추증하고 충신 정려를 내렸다. 훗날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이곳에서 심신을 수련하며 낚시를 즐기던 곳이다. 그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9대손 가선대부오위장을 지낸 장재현 등이 중심이 되어 1890년 건립한 정자이며 1936년에 중수가 있었다. 동호정은 남강천 담소 중의 하나인 옥녀담에 있으며 자연암반 위에 건립된 정자로 화림동 ..

경상도 2017.06.29

함양 화림계곡 군자정, 영귀정

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0호 소재지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조선시대 5현 중의 한 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이 유영하던 곳으로, 정선 전씨 입향조인 전시서 공의 5대손인 전세걸, 세택이 일두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802년 이곳에 정자를 짓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하여 군자정으로 칭하였다. 이 정자가 있는 봉전마을에 정여창 선생의 처가가 있었기 때문에 자주 들렀던 것이다. 군자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나 정면의 주칸을 5자, 측면의 주칸을 4자 정도로 잡아 규모는 작은 편이다. 군자정은 하천 내의 자연암반 위에 조성된 정자로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리며, 아름답고 소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선후기 정자 건축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다. 정자의 대들보에 시인 묵객들이 ..

경상도 2017.06.28

함양 화림계곡 거연정

소재지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2006 지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3호. 고려 말 전오륜의 7대손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全時敍)선생이 처음 터를 잡은 것을 추모하기 위하여 1872년 화림재 선생의 7대손인 진사 전재학, 전계진 등이 건립하였으며 1901년 중수가 있었다. 거연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누각 건물로 내부에는 벽체(뒷벽)를 판재로 구성한 판방을 1칸 두고 있으며, 겹처마에 합각지붕 형식으로 하천 내의 자연암반 위에 조성된 정자 건물로 주변의 뛰어난 경관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세상 일을 잊게 하는 곳이다. --현지 안내문-- 경남 함양의 화림동(花林洞) 계곡은..

경상도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