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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비림(碑林)박물관

≪1일 첫번째 일정 비림(碑林)박물관≫비림(碑林)박물관은 북송 원우 2년(1087)에 세운 공자 사당(문묘)에 한나라 때부터 근대까지의 비석과 묘지 4천여 개를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중국에서 고대 비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비석이 숲처럼 늘어서 있어서 비림이라 불린다. 비림에 있는 비각은 순서가 완전하고 서법이 겸비되었기에 높은 서법적 가치가 있다. 동시에 고대 문헌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서법 예술의 보고, 역사문화 전당이라고 불린다. 비림에는 7개의 전시실, 7개의 비랑, 8개의 비정에 4천여 점의 비석과 묘지가 전시되어 있다. 비석들 중 당나라 현종 때 제작된 석대효경비(石臺孝經碑)는 비림의 비석 중 가장 거대하고 형태가 독특하며 최초로 이곳으로 이전했다. 874..

서안, 낙양 - 여행 기본정보 및 일정

서안은 이번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대단한 곳인지 잘 몰랐다. 서안이 중국 역사, 특히 고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이번에야 비로소 조금은 알았다. 현재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청나라시대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된 수도였으니 중국의 중심이 된 기간이 상당히 짧고, 그에 비하면 서안(과거의 장안)은 역사적으로 13개 왕조인가의 수도였다니 비할 바가 아니었다. 난징과 베이징으로 중심이 넘어가면서 쇠락하긴 했지만 아직도 옛날의 유적이 비교적 잘 남아있었고, 도시 분위기나 그곳 사람들의 분위기도 베이징과는 다른 차분함과 자유로움, 기품 같은 게 느껴졌다. 중국이란 나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서안, 양산, 낙양을 4박 5일간 엄청난 강행군을 하며 둘러본 결과 적어도 서안 주변은 그동안 둘러본 중국..

단양 도담삼봉

≪단양 도담삼봉(島潭三峯)≫소재지 :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195지정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4호도담삼봉은 남한강이 크게 S자로 휘돌아가면서 강 가운데에 봉우리 3개가 섬처럼 떠 있어 '삼봉'이라고 했고, 섬이 있는 호수 같다고 하여 '도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남한강 물줄기가 만들어낸 최고의 명승으로, 1897년에 조선으로 와 전국을 두루 여행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Isabella Bird Bishop)은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 "한강의 아름다움이 도담에서 절정을 이룬다."고 도담의 아름다움을 말했다.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겸재 정선, 호생관 최북, 전재 김윤겸, 단원 김홍도 등 조선시대 문인들과 화가들도 도담을 예찬했다.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자신의 ..

충청도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