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23 - Via Dolorosa(십자가의 길)2, 예수 무덤교회

큰누리 2017. 4. 21. 19:10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 7일째인 1/18의 일정은...

들레헴 Oriental Palace Hotel- 베들레헴 예수탄생기념교회(The Church Nativity)- 헤로디움(Herodium)- 베들레헴 목자들의 들판교회(The Shepherd’s Field Chapel)- 목자들의 들판교회 앞 Bo'az Field Souvenir Shop에서 쇼레스토랑 Grotto에서 현지식 점심- 예루살렘 유대인 학살 추모관(야드바셈)- 예루살렘 올드 시티 투어- 비아 돌로로사 코스- 골고다 성묘(예수 무덤교회)교회- 예루살렘 바위돔, 통곡의 벽- 베들레헴 Oriental Palace Hotel에서 저녁 식사 및 숙박.

 

<골고다 언덕의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예수 무덤교회)>

AD 135년 로마의 하드리안 황제는 기독교를 말살하기 위해 골고다 언덕 위에 주피터상을 세우고 예수님 무덤 위에는 비너스 신전을 세웠다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 황후는 위 사실을 근거로 골고다 언덕과 예수님 무덤을 찾았다헬레나 황후는 320345년에 골고다 비너스 신전의 지하실 물 저장고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발견하고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로 옮기고 이곳에 326년부터 335년에 걸쳐 성묘교회를 세웠다.

614년 페르시아의 침입으로 성묘교회는 파괴되었고, 616-626년에 테오도시우스 수도원장인 모데스투스가 재건하였다1009년 이슬람 압바스왕조의 알 하킴 빈 아무르 알라 칼리프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비잔틴 황제 콘스탄티누스 모노마쿠스에 의해 1048년에 복원되었다십자군 시대인 12세기에 대대적으로 성묘교회를 보수, 개축한 이래 보수와 개축이 반복되었다.

1808년 화재로 성묘교회의 상당 부분이 소실되었으나 1868년 그리스 정교회에서 복구했다. 현재의 모습 중 교회 정문과 둥근 지붕(2개)은 십자군 시대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성묘교회는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골고다 언덕과 예수님 무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1852년부터 그리스 정교회, 로마 카톨릭, 아르메니안 정교회, 시리아 교회, 이집트 콥틱 교회, 에티오피아 교회여섯 개의 종파가 합의하여 공동 관리하고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아랍인 문지기가 앉아 있는데 1246년부터 이슬람의 두 가문이 대대로 문지기를 해오고 있고, 성묘교회 안에서 내부 청소권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 정교회, 로마 카톨릭교회, 아르메니아 교회가 이 문지기에게 세를 내고 있다고 한다. 예수탄생교회, 성묘교회는 같은 건물 안에서도 6개의 종파가 조각조각 나누어 소유하는 정말 복잡한 곳이다.

 

Via Dolorosa(십자가의 길) 제10지점에서 제14지점까지는 골고다 언덕 위, 현재의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안에 있다.

♣ 10지점은  골고다 성묘교회 안 계단 위쪽으로 예수의 옷을 벗긴 곳이다.

11지점은 골고다 성묘교회 안의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곳이다현재 교회의 구조로 10, 11, 12지점은 교회 안 오른쪽의 계단을 한 단 올라간 지점에 있기 때문에 2층처럼 느껴진다.

12지점은 11지점 옆, 골고다 성묘교회 안의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죽은 곳이다당시 채석장이었던 골고다 언덕 바닥에 예수 사후 번개가 내리쳐 갈라졌다는 하얀 돌이 있다.

13지점은 골고다 성묘교회 안 1층의 십자가에서 예수의 시신을 내려놓은 곳이다넓은 석판이 있어서 신자들이 유향을 바르거나 입을 맞추거나 엎드려 기도를 한다.

14지점은 골고다 성묘교회 안의 무덤에 예수를 장사 지낸 곳이다.

 

 

<Via Dolorosa(십자가의 길) 종착지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입구>

 

 

<골고다 언덕의 성묘교회(예수 무덤교회, Church of the Holy Sepulcher)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고 숨진 장소는 1층 출입문 바로 앞(13지점)부터 오른쪽 위쪽(11, 12지점)에 있다(돔, 테라스 안쪽), 장사를 지낸 곳(무덤)은 1층 출입문을 기준으로 사진 왼쪽에 있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출입문>

4세기에 헬레나 황후의 주선으로 성묘교회가 이곳에 세워진 이래 페르시아, 이슬람, 비잔틴, 십자군 간의 파괴와 복구가 계속되었다. 그래서 성묘교회는 출입문의 위치, 건축의 구조 등이 외형부터 특이하고 복잡하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중앙 원경의 돔과 그 아래는 비잔틴교회이다. 성묘교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정면의 벽화가 보이고 그 아래에 Via Dolorosa 13지점이 있다. 벽화는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의 시신을 내려 13지점의 도유석 위에 눕히고 14지점인 무덤으로 시신을 옮기는 내용이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Via Dolorosa 13지점의 도유석>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려놓은 돌판이라고 한다. 도유석으로 불리는 이유는 예수님의 시신을 이 돌판 위에서 향유로 씻었기 때문인 듯 하다. 신도들이 돌판 위에 기름을 발라 문지르기도 하고 입을 맞추거나 엎드려 기도를 하고 있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Via Dolorosa 13지점 위의 벽화>

두 번째 사진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지고, 세 번째 사진은 무덤으로 옮겨지는 모습이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어디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14처 주변이었던 것 같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14처>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했던 무덤이다. 사흘 뒤에 부활했으니 내부는 당연히 비어 있다. 이곳 뒤 지하에는 관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굴들이 있었다. 다른 이들의 사진을 보니 작은 제단이 있고 그 주변에 성상들이 있고 촛불을 켜놓았다. 공사 중이라 외관이 어수선한데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포기...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14처 앞의 비잔틴교회>

그리스 정교회 소속의 교회로  보인다. 앞에 있는 예수님 무덤을 둘러싸고 다른 종파의 교회가 또 있었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Via Dolorosa 11, 12지점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주변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옷을 벗긴 곳( Via Dolorosa 10지점)이라고 한다. 그리스 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맞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한 11, 12지점을  개방한다고 하여 관람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11, 12앞 천장화>

이탈리아의 산 비탈레 성당과 구조도 비슷하고 그림도 비슷하다. 각이 진 벽마다 성인이 그려져 있고 주변을 덩굴, 포도, 꽃 등으로 장식했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Via Dolorosa 11지점의 벽화들>

성모 마리아, 막달레나 마리아가 비통해 하고 오열하는 가운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있다. 11처는 프란체스코 교회(로마 카톨릭) 소속이지만 왼쪽에 살짝 보이는 성묘교회에서 가장 화려한 성상들이 놓인 곳은 그리스 정교회 소속의 12지점이라고 한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12지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곳이다. 그리스도상, 성모상 등의 성상과 제단의 벽화, 주변의 장식물들이 엄청나게 화려하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내부 Via Dolorosa 12지점 아래의 흰돌>

예수님 사후 번개가 치면서 갈라진 돌이라고 한다.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11, 12지점 앞의 아치>

부활한 예수님 모습을 표현한 듯 하다.

 

 

<성묘교회 11, 12지점에서 내려다 본 Via Dolorosa 13지점>

십자가에서 내린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한 도유석에 사람들이 모여 경배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