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터키 여행27. 하기야 소피아 부근 기념품, 아타튀르크국제공항, 귀국

큰누리 2018. 12. 4. 00:25

<마지막날(8/7) 일정4>

5 - 6 - 7:15 출발 폴리코사놀, 주엽나무 열매, 장미오일, 기념품 쇼핑 -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관람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아타튀르크공항에 도착해서 비닐봉투에 바리바리 담았던 쇼핑물품을 풀어 캐리어에 넣으려니 지퍼가 닫히지 않았다. 주엽나무 열매 엑기스가 젤 타입이라 기내 반입이 불가라고 해서 캐리어에 넣으니 부피가 커진 것이었다. 옷 몇 개를 쌕에 구겨 넣은 뒤에야 터질 것처럼 겨우 잠겼다. 무게가 제한선인 20kg을 넘을 것으로 각오했으나 16.75kg 였다.   

 

체크 인 후 216번 게이트에서 대기 중인데 한국인 직원이 나와 227번 게이트로 바뀌었고, 그 게이트는 거리가 머니 미리 이동하라고 알렸다전광판을 보고 미리 갔던 일행이 그 쪽 대기실이 만원이라 해서 216 게이트에서 눈을 잠깐 붙이려고 했다. 갑자기 이디오피아인,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이 멀려와서 북새통을 떠는 통에 도망치듯 공항 동쪽 끝(마르마라 해협 쪽)에 있는 227게이트로 이동했다.  

 

17:30분 발 아시아나 항공이 지각하여 18:30분 경에 출발했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들은 당시 기내식 대란으로 메스컴의 집중 질타를 받아서인지 다른 국적기나 타국 비행기에 비해 유난히 친절했다. 기내식이 2차례 나왔고, 2번째 기내식은 기류 불안으로 20분이 지체된 시간에 나왔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2018년 8월 8일 오전 09:45이었고, 온도는 섭씨 29도였다그간 더위 속의 강행군으로 너무 지쳐서 집에 돌아온 후 직후 기절하다시피 잠이 들었다.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앞 레스토랑 Doy  Doy의 케밥용 도기와 메뉴와 마지막 현지식>

이 집은 2번 들렀는데 내 기억에 영원히 맛없는 현지식집이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현지식은 대체로 맛이 없었다. 간이 전혀 안 된 야채, 눅눅한 빵, 닭이 주 메뉴였는데 이번 여행에서 호텔 외의 음식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웠다. 레스토랑은 화장실도 1칸이고, 여분의 화장실 1칸은 옥상에 있어서 몹시 불편했다.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앞 레스토랑 Doy  Doy의 장식품>

오스만제국 귀족의 복장, 신발로 보인다. 벽은 성격이 다른 이즈닉 타일로 장식이 되어 정신이 사나웠지만 그래도 훌륭한 눈요기가 되었다. 특히 오스만제국 황제 32명을 그린 타일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앞 기념품 가게의 터키 근위병, 군악대(?) 그림>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앞 기념품 가게의 이즈닉(Isnik Tile) 타일>

이즈닉(Isnik)은 이스탄불에서 동남쪽으로 200km에 있으며 기독교가 삼위일체 교리를 채택했던 니케아 종교회의가 열린 곳이다오스만제국 시기인 16세기 들어 이즈닉 타일과 도자기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앞 기념품 가게의 비단 옷>

십자가가 수놓아진 것으로 보아 성직자가 예배를 할 때 입은 옷 같다.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앞 기념품 가게의 이즈닉(Isnik Tile) 타일, 도자기 작품 가게>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앞 기념품 가게>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 부근의 성벽>

두 종류의 벽돌로 건축된 것으로 보아 비잔틴시대의 성벽으로 보인다. 이스탄불에서 유일하게 복원된 비잔틴 성벽일 것 같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 외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 내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 216번 게이트 주변>

이곳이 사우디항공 전용인지 흰색 차도르를 두른 사우디아라비아인들로 보이는 여성들이 많았다. 잠을 좀 청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프리카 여성들이 들이닥쳐 수다를 떨는 통에 포기했다. 무리 중에 똑같은 녹색 전통복을 입은 여성 4명과 1명의 남자가 함께 있는데 아무래도 부인들 같았다. 그들은 녹색 옷과 함께 구호품 주머니, 혹은 구급낭 같은 것을 메고 있어서 우리의 시골 할머니들이 서울 나들이하는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의 게이트 안내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 217번 게이트에서 본 공항주차장>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 217번 게이트에서 본 각국 항공기들>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TURKISH AIRLINES, Lufthansa, atlas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이다. 내가 대학 재학 중일 당시 구독한 영어 잡지에 독일의 루프탄사, Cathay Pacific Airways의 광고를 보고 '나는 언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륙 후 기내에서 본 이스탄불>

 

 

<이스탄불 - 인천 간 아시아나 1차 기내식>

비빔밥은 어디서나 믿을 수 있는 메뉴이다!

 

 

<이스탄불 - 인천 간 항공 노선도>

 

 

<이스탄불 - 인천 간 아시아나 2차 기내식>

닭고기, 바나나 푸딩, 과일, 에페스 맥주, 빵 등... 기류 불안으로 20분 지체되어 나왔지만 닭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2018. 8/8. 아침. 인천국제공항 부근의 섬>

 

 

 

<2018. 8/8. 09:45. 인천국제공항 도착>

 

 

<농림수산검역본부 반입금지 동,식물>

 짐을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인천국제공항>

역시 대한민국은 사무 처리가 빠르고 정확해서 좋고, 인터넷 빵빵 잘 터지는 나라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이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