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터키 여행25.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큰누리 2018. 12. 2. 01:32

<마지막날(8/7) 일정2>

5 - 6 - 7:15 출발 폴리코사놀, 주엽나무 열매, 장미오일, 기념품 쇼핑 -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관람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우리나라의 경복궁과 비교되는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기울어가는 오스만제국을 일이키고자 서구화를 추진하여 국력을 강화하려던 압두메짓 1 1850년대에 막대한 외채까지 끌어들여 지은 마지막 궁전이다그러나 막대한 건축비 기울어져 가는 왕실 재정을 더욱 악화시켜 오스만 제국의 멸망을 독촉하는 결과를 나았다. 쇄국이란 점을 제외하면 조선시대 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한 이유, 시기교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득한 이라는 이며, 보스포러스 해협 해변을 흙으로 메꾸고 세운 이다해변에 세운 만큼 무게를 줄이기 위해 대리석 대신 압축한 목재를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1856년 완공된 궁전은 현재로 치면 5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었으며, 궁의 내부 장식을 위해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었다고 한다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 지은 궁전은 내부에 285개의 방과 43개의 홀이 있고, 인테리어에 사용된 대리석과 가구는 유럽 각지에서 수입했으며, 벽은 600여 점의 명화로 장식되어 있고, 바닥에는 최고급 수제품 양탄자들이 깔려 있었다. 궁전 자체의 건축양식 뿐 아니라 터키블루로 담박한 채색을 한 천장, 품위 있는 수제품 실크 양탄자, 금박장식순금과 크리스탈 가구 및 식기안팎으로 화려함 속에서도 고품격이 느껴지는 곳이다어마어마한 크리스탈 샹들리에, 황제와 관련된 방의 빨강: 하얀 줄무늬의 가구, 할렘(금지된 구역, 후궁들의 방)파랑: 흰색 줄무늬의 가구가 인상적이다궁전 통로마다 걸려있는 거울은 황제의 암살을 막고 돌마바흐체 궁전의 롤 모델인 베르사이유 궁전보다 작은 것을 커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백미 뭐니 뭐니 해도 황제접견실(셀람륵) 그랜드 홀의 대형 샹들리에로 4.5t 무게에 750개의 양초를 꽂을 수 있다고 한다황제접견실(셀람륵)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유일하게 노무현대통령만 초대되었다고 한다이유는 6.25 한국전쟁 때 터키의 도움에 대해 이전 대통령들과 달리 유일하게 제대로 고마움을 포시 했기 때문이라고... 돌마바흐체 궁전을 건설할 때 주변의 여러 나라에서 선물을 보내왔는데 건물이 좌우 대칭이어서 2개씩 받았다고 한다선물 중에 청나라에서 보낸 다섯 개 발톱 달린 용무늬가 있는 가구, 나폴레옹이 선물한 오르간 등이 있었다우리는 궁전 정문에서부터 정원을 지나 황제접견실과 그 주변만 보았는데 정문이나 접견실, 정원 모두 큰 틀은 정확한 대칭구조였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시계는 모두 95에 맞춰져 있는데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거처한 아타튀르크 케말파샤 대통령이 사망한 시각이기 때문이다전국 각지에 있는 그의 동상, 그를 모욕한 언사만으로도 처벌되는 법 등으로 미루어 터키인들의 국부 아타튀르크 케말파샤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화려하면서도 품위 있는 궁전 뜰은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로 장식되어 있으며넘실대는 보스포러스 해협 쪽은 하얀 철책들과 6개의 들을 중심으로 잘 꾸며져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고품격의 화려한 궁전 인테리어와 장식들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데 돌마바흐체 내부는 엄격하게 사진촬영 금지구역이다도촬을 시도하다 두 번 걸리면 본인뿐 아니라 단체 모두 추방이라고 해서 촬영할 엄두를 못 냈다.

  

   <돌마바흐체 궁전의 모스크>

 

  <돌마바흐체 궁전의 마크(?)>

 

  <돌마바흐체 궁전 정문 살타낫문>

 

  <돌마바흐체 궁전 정문 살타낫문을 동쪽에서 중앙까지 차례로 본 모습>

 중앙에서 동쪽으로 1/2만 본 것인데, 나머지 서쪽은 문을 접은 것처럼 대칭이다.

 

 <돌마바흐체 궁전 정문 살타낫문 정면>

돌마바흐체 궁전 정문은 2중으로 되어 있다. 사진 중앙 안쪽의 붉은 담벽 성문이 겹문이다.

 

  <돌마바흐체 궁전 정문 살타낫문 정문과 천장의 정교하고 품위있는 장식>

 

  <돌마바흐체 궁전 정문 살타낫문을 궁전 안쪽에서 뒤돌아 본 모습>

 

  <돌마바흐체 궁전 정문 안쪽의 겹문을 안팎으로 본 모습>

 이 문도 나름의 이름이 있겠으나 파악하지 못했다. 살타낫문과 달리 문이 따로 없고 기둥만 있다.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가장 큰 정원 Imperial Garden>

 정문과 접견실(셀람륵) 사이의 공간으로 돌마바흐체에서 가장 아름답고 크며, 특히 분수대의 장식이 섬세하다. 

 

  <돌마바흐체 궁전 접견실(셀람륵)>

궁전은 유명세처럼 크고, 이슬람 궁전의 특징인 섬세함과 신비함의 결정체이다. 우리는 엄격한 사진촬영 불가의 조건에서 가이드가 안내한 접견실(셀람륵)과 황제의 거주 공간 등 궁전의 1/3 정도만 보았다.  은밀한 공간인 하렘과 시계와 유리 그릇 등을 전시하는 전문적인(!) 전시장은 접할 기회조차 없었다.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가장 큰 정원 Imperial Garden의 암사자 조각작품>

모든 것이 정확하게 대칭을 이룬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Imperial Garden 끝쪽 잔디 좌우에 비대칭으로 암사자와 새끼들 석상이 놓여 있다. 사자상은 다른 정원에도 있는데 저물어가는 제국에서 힘의 상징인 사자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모양이다.

 

  <돌마바흐체 궁전 Imperial Gate>

궁전 동쪽의 문인데 정문인 살라탓문 못지 않게 화려하고 정교하다. 이 라인을 중심으로 동쪽엔 황제(황실) 전용 문인 이곳 Imperial Gate가 있고, 서쪽(보스포러스 해협)에는 술탄 전용 선착장으로 드나드는 문이 있다.

 

  <돌마바흐체 궁전 접견실(셀람륵)>

이곳부터 인테리어의 백미들이 줄지어 있으나 아쉽게도 촬영불가 지역이다! 화려하지만 결코 요란하지 않고 품위있는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마지막 영광을 눈으로만 눌러담으며 패스!

 

  <돌마바흐체 궁전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향한 6개의 문 중 하나>

3개를 보았는데 돌마바흐체 궁전 접견실(셀람륵) 측면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통하는 이 문이 가장 화려했다. 둘째 날 이스탄불 유람선 투어 때 신시가지 쪽 해변에 엄청난 길이의 흰 펜스가 있고, 그 너머로 낮게 이어진 건물이 바로 이곳 돌마바흐체 궁전이었다.

 

<돌마바흐체 궁전 측면과 보스포러스 해협 연결 계단>

궁전은 정문쪽에서 보면 1동 짜리로 단아해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상당히 크고 장식들도 화려한 편이다. 정문에서 볼 때 옆으로 건물이 이어지지 않고 해변을 따라 앞뒤로 길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보스포러스 방향에서 본 돌마바흐체 궁전 측면>

 

  <보스포러스 해협 방향에서 본 돌마바흐체 궁전 측면의 좌, 우>

 

  <보스포러스 방향에서 본 돌마바흐체 궁전 이정표>

 궁전 안쪽으로 패인팅박물관, 하렘, 시계박물관 등이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과 돌마바흐체 궁전을 이어주는 문>  

 

  <보스포러스 해협과 돌마바흐체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서쪽 정원과 보스포러스 해협 사이에 있는 6개의 철문 중의 하나>

 

  <보스포러스 해협과 돌마바흐체 궁전 황제 전용 선착장 문>

 

  <돌마바흐체 궁전의 보스포러스 해협 황제 전용 선착장 정원의 사자상>

 

  <돌마바흐체 궁전 Imperial Gate와 공사 중인 접견실(셀람륵)> 

 

  <돌마바흐체 궁전 시계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