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양(貴陽)

중국 구이양(貴陽)8 - 진녕 황과수 두파당 폭포, 천성교(天星橋)

큰누리 2019. 7. 25. 00:43

<2/17. . 중국 귀주여행 3일차>

07:00 - 07:30 - 08:30 - 09:00

흥의시 봉황호텔 - 진녕(鎭寧)시 황과수 두파당 폭포 - 천성교, 천성호 - 은목걸이 폭포 - 황과수 수상석림, 대폭포 - 安順 원승호텔 투숙

 

호텔 조식은 중국 어느 호텔이나 그렇듯이 단촐했다황과수 폭포군은 흥의시에서 2시간 30분 거리로 마령하대교 위를 지나치며 어제 오전에 들른 협곡을 조망하며 지나쳤다협곡 중앙 쯤의 하늘에 떠있던, 오가는 차량이 보이던 유일한 다리가 보였다.

 

 황과수(黃果樹) 폭포는 두파당 폭포, 은목걸이 폭포, 황과수 대폭포로 크게 나뉘며 중간에 천성교(天星橋)가 있다.

1. 두파당(陡坡塘) 폭포는 가장  먼저 들르는 코스로 높이는 낮지만 가장 폭이 넓은 폭포이다. '두파당'은 '가파르고 비탈진 언덕' 이란 뜻으로 안순시에서 45km 남서쪽에 있다. 황과수 대폭포 상류 1km에 위치하며 높이 21km, 폭 105km이다. 영화 <서유기>에서 주인공들이 말 타고 지나가는 장면 촬영지라고 한다.

2. 두 번째 들른 천성교(天星橋)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개의 돌다리를 만들어 놓은 으로 자신의 생일 다리를 찾아볼 수 있다.

3. 세번째 들른 은목걸이 폭포(銀鏈墜潭)는 평지에 있으며 폭포 아래에서 보면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줄기가 은목걸이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깔대기 모양의 폭포 높이는 20m이다. 서유기의 저팔계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허영만 원작의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만 보고 중국 영화 <서유기>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4. 황과수(黃果樹) 대폭포는 3개의 폭포 중 규모나 경관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유명하다. 귀양 남서쪽 128km에 위치하며 높이 77.8m, 폭 101m이다. 중국 최대, 세계 4위의 크기이며, 폭포 양쪽 옆, 앞, 뒤 위와 아래 등 6면에서 볼 수 있는 세계에서도 드문 폭포이다. 특히 폭포 뒤로 난 종유석 동굴을 통과하며 보는 폭포 줄기는 장관이었다.

5. 기타 황과수 대폭포 주변의 수상석림도 하이라이트라고 하는데 주변의 돌과 이끼들이 아름답고 인상적이었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었다.

 

 

<황과수 두파당 폭포 입구 상가>

이곳도 부이족이 가장 많이 살며 관광객을 상대로 기념품 외에 유채꽃과 다른 야생화를 엮어 만든 화환과 고구마, 사탕수수즙을 팔고 있었다. 일행이 찐고구마를 사서 나눠주었는데 값이 싸고 달았지만 질컥거려 먹다가 도중에 버렸다.

 

 

<황과수 두파당 폭포 입구에서 유채꽃 화관을 파는 부이족 여성들>

만봉림 아래 부이족 마을에서 눈이 시리도록 보았던 유채꽃과 다른 꽃을 섞어 만든 화환이다. 2개에 5, 6천원 정도했던 것 같고, 우리 일행은 2개를 사서 돌아가며 두루두루 잘 썼다. 젊은 여성은 없고 주로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 팔았다.

 

 

<황과수 두파당 폭포 입구에서 찐 고구마를 파는 부이족 여성>

 

 

<황과수 두파당 폭포 안내석>

 

 

<황과수 두파당 폭포>

날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해서인지 사진 상태가 좋지 않다. 폭이 넓음에도 높이가 꽤 되었다. 비슷한 모양인 우리나라 철원의 직탕폭포와 크기나 높이면에서 비교 불가였다. 

 

 

 

<관폭대에서 본 황과수 두파당 폭포>

 

 

 

<황과수 두파당 폭포 출구>

이 부근에 황과수 대폭포 안내문이 있었지만 일단 지나쳐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을 먹은 황과수 두파당 폭포 입구의 식당 메뉴와 뒤로 보이는 천성교(天星橋) 각자>

귀양 주변의 음식은 대체로 슴슴하고 향신료가 적어서 먹을 만 했다. 중국의 관광지치곤 아직 외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그나마 한국인들이 주로 많이 들르기 때문에 음식도 한국인 맞춤형인 듯 했다. 상추가 나온 곳은 한족(韓族)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은 것 같다.

 

 

 

<황과수 천성교(天星橋) 입구>

천성교는 황과수 대폭포 하류 6km에 위치하고, 면적은 5.7㎢로 천연 분경지역, 천성동, 수상상림으로 나뉜다. 대자연의 귀부신공으로 만들어진 산, 물, 동, 뿌리, 덩굴, 돌, 폭포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위의 내용은 현지 안내문이지만 내 보기에 천성교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개의 돌다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다. 별자리나 점을 믿지 않는 내게 큰 의미는 없었지만 나름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하긴 했다.

뒷글에 올린 천성동 사진도 천성교에서 은목걸이 폭포로 가는 도중에 우연히 만난 곳이다. 천성교의 연장 코스인데 입구만 보아도 경관이 탁월한 카르스트 동굴이지만 아무도 들르지 않는데다 시간에 쫓겨 입구까지 갔다 되돌아나왔다. 

 

 

<황과수 천성교(天星橋) 입구의 마미(馬尾) 폭포>

'말꼬리' 란 이름처럼 아주 작은 꼬마 폭포이다.

 

 

<황과수 천성교(天星橋) 수생보(數生步)>

 

 

 

<황과수 천성교(天星橋) 천수일선(天水一線) 바위>

천성교 코스는 추응조식, 배수기관, 수생보, 성협호, 소원정, 미녀옹, 응보용포, 추풍정 등이 있다. 중국인들 특유의 과장되게 붙인 이름으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황과수 천성교(天星橋) 수생보(數生步)>

 

 

 

 

 

<황과수 천성교(天星橋)>

 

 

 

<황과수 천성교(天星橋) 마지막 부분의 나무뿌리>

 

 

<황과수 천성호(天星湖) 고로장(高老庄)>

영화 <서유기> 촬영지로, 규모가 꽤 큰 호숫가의 정자(별장?)이다.

 

 

 

<황과수 천성호(天星湖)의 아열대 식물>

우리나라 화분에 심어 기르는 관엽식물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홍콩야자(쉐플레라), 관음죽, 테이블 야자 등...

 

 

<황과수 천성호(天星湖) 마지막 부분 풍경>

 

 

<황과수 천성호(天星湖)의 나무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