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 류블랴나 성에서 시가지 조망, 지하박물관

큰누리 2019. 11. 16. 22:39

<발칸 7개국 9일차(2019. 8/5.) 일정 5>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호텔 Holiday - 자그레브 대성당(성 스테판 성당) - 자그레브(돌락 시장, 카페거리 트칼치차, 라디체바 거리, 돌의문(Stone Gate) - 성 마르코(성 마가) 교회 - 반 옐라치치 광장)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인형극장 앞, 류블랴니차 강, 프레세렌 광장, 세 갈래 다리(트로모스토브예, 트리플교) - 류블랴나 성(종탑, Kapela, 박물관, 감옥), 시가지 조망- 슬로베니아 블레드성, 블레드湖 - 슬로베니아 크란(Creina)호텔

 

<류블랴나 성(Ljubljanski Grad, Ljubljana Castle)에서의 시가지 조망>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성으로, 가팔라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다. 푸니쿨라 왕복요금은 4유로, 성 입장료는 7.50유로, 푸니쿨라 왕복요금+성 입장료는 10유료이다. 여기까지는 여행사에서 우리가 사전에 낸 옵션비용으로 지급했지만 류블랴나 성 타워에 올라갈 때 10유로를 추가로 냈다. 조망에 대한 댓가로 10유로라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조망료 중 최고가였다. 이탈리아처럼 관광객에게 친절하지 않은 나라도 일반적으로 3~4유로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밋밋할 수도 있는 류블랴나에서 10유로가 아까워 성에서의 조망을 포기한다면 최고의 뷰를 놓치는 것이다.

시간이 좀 넉넉했더라면 시내 항공사진이나 안내도를 들고 중요한 건물을 일일히 찾았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알고 아까웠던 내용은 타워의 지하층 쯤에 이름을 새겨주는 명장이 있다는 소문도 들렸고, 인형에 관련된 전시물도 있었다는 점이다. 마리아치 인형은 슬로베니아가 원조 같은 곳이라는 것도 후기를 작성하면서 알았다. ㅠㅠ... 처음부터 안 들렀다면 모를까 들른 곳에서 중요한 내용을 놓치는 것은 정말 아깝다!

 

 

<류블랴나 성 타워의 종>

 

 

<류블랴나 성 감옥에서 타워 정상으로 올라가는 문과 계단>

 

 

<류블랴나 성 타워에서 시가지 조망>

이하 사진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200도 정도 차례로 조망한 것이다. 파노라마 사진 시작은 첫번째 사진의 뾰쪽탑이 있는 교회(St.James 교회)에서부터 시작했다. 이 교회 아니면 성 프란체스코 교회에 고서적이 많다고 얼핏 들은 것 같다.

성 바로 아래로 류블랴니차 강이 흘러서 가깝거나 높은 건물이 중간에 낀 경우 강이 보이지 않았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성 아래에서부터 강 양쪽에 오래된 건물이나 교회(성당)이 몰려 있고, 고건물은 주로 빨간 기와라는  점이다.

 

 

<류블랴나 성 타워에서 조망한 시가지와 류블랴나 대학교>

류블랴나 대학은 정사각형 건물 바로 위의 'ㄴ'자형 건물(윗 사진 참조)이라고 생각했는데 밤색 지붕에 녹색 첨탑(!)이 있는 건물이었다. 두 번째 사진의 중앙에 위치한  건물이며, 오른쪽의 녹지는 시립공원이다.

 

 

<류블랴나 성 타워에서 조망한 트리플 브릿지(트로모스토브예, Tromostovje), 프레세렌 광장, 성 프란체스코 성당>

 

 

<류블랴나 성 타워에서 조망한 시가지와 류블랴나 성>

첫번째 사진에서는 왼쪽 끝의 류블랴나 대학에서부터 트리플 다리까지 보인다. 성을 타워에서 조망해 보니 일반적인 성과 달리 대칭도 아니고 사각형도 아닌 독특한 구조였다.

 

 

<타워에서 조망한 류블랴나 성 후면(남쪽)의 다양한 지붕들>

 

 

<평지에서 본 류블랴나 성 입구의 2층 전망대>

입구쪽부터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본 것이다. 여유가 있었다면 타워 지하의 박물관, 다음은 2층 전망대, 그러고도 시간이 남았다면 비치 파라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숨을 돌렸을 것이다.

 

 

<성 입구 지하에 있는 작은 박물관의 슬로베니아의 식물과 화석들>

박물관이라기보다 소전시실 같은 곳이었다. 철사로 만든 것 같은 익룡도 이 부근에 있었다.

 

 

<성 입구 지하에 있는 작은 박물관의 슬로베니아의 전투용품과 익룡>

두 번째 단의 방패 그림을 보면 성 게오르기가 아니라 이아손이 용을 제압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성에서 내려오는 푸니쿨라에서 본 시가지와 류블랴나 인형박물관>

오른쪽 아래의 건물은 우리 일행이 흩어졌다 모였던 류블랴나 인형박물관이다. 내가 글을 쓰면서조차 시청사로 오인했던... 사진을 확대해서 1층 유리에 쓰인 슬라브어(Lutkovno Gledalisce Ljubljana)를 번역해서 겨우 바로 잡았다.

 

 

<류블랴나 성을 오르는 푸니쿨라 탑승장과 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