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이천 자석리 석불입상

큰누리 2020. 10. 12. 10:09

<2015년 여름 답사를 추억하다 12>

 

<이천 자석리(自石里) 석불입상>

지정별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1호.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자석리 산51.

석불이 있는 이곳은 예로부터 미륵당이라고 전하는데 높은 석축을 쌓고 그 중앙에 석불을 모시고 있다. 전체 2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고 머리에는 둥근 갓이 얹혀져 있다. 얼굴은 긴 타원형으로 이마의 중앙에는 이 세상에 비추는 광명을 상징하는 백호(白虎)가 표현되어 있으며 두 귀는 비교적 짧고 목에는 번뇌, 업, 고난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얼굴 크기에 비해 눈, 코, 입, 귀 등 각 부분이 작게 표현되어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잃고 있다.

옷(法衣)은 두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通肩)으로 희미한 옷주름이 아래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두 손과 함께 마멸이 심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뒷면은 아무런 조각 없이 편평하게 처리되었다. 이목구비와 짧은 목, 몸체에 비해 좁은 어깨, 간략화된 옷주름 등에서 고려 후반의 불상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안내문--

 

 

<이천 자석리(自石里) 석불입상 앞의 사찰인  '대한불교연화정사(용화사)의 대웅전>

대웅전, 범종루, 용왕각, 산신각 등 4개의 당우를 가진 엄연한 사찰인데 당시 촬영한 사진 어디에도 사찰 이름이 없었다. '석불입상 소재지 주소'를 넣고 검색하니 '대한불교연화정사'와 '용화사' 란 이름이 같은 장소에 중복해서 떴다. 

현재는 두 개의 이름 중 1개를 쓰는 것으로 보이는데 5년 전인 당시에는 사찰을 막 새로 지은 직후였는지 이름이 없었다. 정면의 대웅전을 중심으로 사진 밖 왼쪽에 범종루가 있고, 오른쪽 아래는 용왕각, 윗쪽은 자석리 석불입상과 산신각이다.

 

 

<이천 자석리(自石里) 석불입상 앞의 사찰 용화사 요사채(?), 석탑, 대웅전>

아래 사진은 옆에서 본 용화사 전경이다.

 

 

 

<이천 자석리(自石里) 석불입상 앞의 사찰 용화사의 용왕각>

용화사는 대웅전이 버젓이 있기는 하지만 민간신앙을 흡수한 일반적인 산신각 외에 특이하게 용왕각이 있다. 

 

 

<이천 자석리 석불입상>

앞 모습부터 시계 바늘 방향으로 반 바퀴 돌며 본 모습이다. 얼굴과 갓은 그럭저럭 상태가 괜찮은데 이하 몸 표현은 너무 생략(혹은 마모)이 심하다. 뒤의 붉은 당우는 용화사 산신각이다.

 

 

 

 

 

 

<산신각으로 오르며 본 이천 자석리 석불입상과 용화사>

 

 

 

 

<이천 자석리 석불입상 뒤(위)의 용화사 산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