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1.01. 제주도립미술관-2020제주 미술제 濟州洞人

큰누리 2021. 3. 29. 23:21

 

 

 

<제주도립미술관 외관 정면>

 

 

<제주도립미술관 정면 좌,우 조형물>

 

 

 

<제주도립미술관 본 건물 오른쪽 호수와 조형물>

 

 

<제주도립미술관 1층 장리석기념관 상설전 자연찬가(自然讚歌)>

장리석(1916~2019)은 평양에서 태어났으나 6.25전쟁이라는 비극의 역사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다. 짧았던 제주 피난생활(1951~1954)을 청산하고 상경한 이후에도 제주는 그에게 '제2의 고향'이었으며, 제주의 풍물이 주었던 강렬한 인상은 그의 주요 작품 소재로 등장한다. 이러한 제주와의 인연은 작품 기증과 제주도립미술관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자연찬가(自然讚歌)> 전시는 작가가 자연에 대한 찬미와 경외를 담은 작품 11점이 출품된다. 전쟁을 피해서 월남한 작가에게 있어 낯선 타향살이는 고단함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남국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지쳐있던 작가의 삶을 위로해주었고, 작가는 이런 자연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풍부한 색채와 건실한 화면구성으로 표현하였다.

---하략---

 

 

<장리석 作. 불암사 가는 길> 1995. 캔버스에 유채

 

 

<장리석 . 부산 태종대> 1962. 캔버스에 유채

 

 

<장리석 . 벽계(壁溪)> 1979. 캔버스에 유채

 

 

<장리석 . 석화(石花)> 1972. 캔버스에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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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주미술제 濟州同人>

제주동인(濟州同人) : 현지의 안내문을 요약 발췌.

1955년 최초로 제주도미술인연합단체인 '제주도미술협회'가 발족하였다. 제주도미술협회가 발족되고 60여 년이 지난 지금, 여러 미술동인그룹과 다양한 목적을 가진 협회가 설립되어 발전하였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제주미술제 <제주동인>은 제주미술의 출발이 되었던 제주동인의 흐름을 살펴보고, 제주미술의 역사와 현재 제주미술계의 현황을 짚어보고자 한다. 더불어 최근에 점점 더 개별화되어가는 미술제작 현장에서 동인, 혹은 예술가 집단(공동체) 활동이 여전히 유효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제주미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제25회 제주미술제 <제주동인> 전시회는 '제주미술제조직위원회'와 '제주도립미술'이 처음으로 공동 기획하여 지역미술인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제주미술계 최초의 동인은 1962년에 조직된 '귤동인'으로, 기성작가들이 아닌 중,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미술동아리였다.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몇몇의 소규모 전시모임을 제외하고 두드러진 활동을 전개한 동인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동인활동은 1972년 제주대학교 사범대학에 미술교육과가 신설되고 그 졸업생들이 배출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젊은 미술인들이 미학, 지역, 동문 등을 바탕으로 공통적인 경향을 추구하며 동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관점동인 동호회>

1977년 강광, 강요배, 고영석, 김용환, 백광익, 오석훈, 정광섭이 모여 결성하였다. 창립전은 대호다방에서 개최되었으며 서양화 비구상계열이 주류를 이루었다. 당시 고답적인 풍경화 일색의 제주미술계에 처음으로 현대미술의 방법론을 제시한 단체로서, 이후 제주 지역 현대미술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작품은 동호회별로 3~4개씩 임의로 선정해서 올림---

 

 

관점동인 동호회 <한명섭(1983. 기다림1, 2)>

 

 

관점동인 동호회 <김순관(1983. 마을)>

 

 

관점동인 동호회 <박조유(1983. 지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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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회 동호회>

1978년 김영중, 문성률, 양영근, 현익찬으로 구성된 제주지역 최초의 청년작가 동인이다. '돌맹이회'라는 원초적인 동인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존의 관념을 탈피하려는 결기가 엿보이는 젊은 신진단체였다. 창립전은 호수다방에서 개최되었으며 돌맹이회는 5회째 전시회를 기점으로 '시상청년작가회'로, 이후 '시상작가회'로 다시 동인명을 바꾸면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수그룹이다.

 

 

돌맹이회 동호회 <이승현(2020. 소리들이 모여 사는 곳)>

 

 

돌맹이회 동호회 <김성찬(2008. 하이픈)> 일부

 

 

돌맹이회 동호회 <김연숙(2014. 나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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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뜨왈 동호회>

1981년 신성여고 졸업생 고경희, 김명희, 김연숙, 김우미, 김희숙, 정미혜, 현진의, 홍진숙이 모여 결성한 동인이다. 미술부 동인모임으로 출발하였으며 도내 최초의 여성미술단체이다.

1990년대 이후에는 '여성의 삶과 현실전', '여성이라는 프리즘-신문보기' 등 여성 미술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기획으로 외면을 넓혀갔다.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도내 최장수 동인 중의 하나이다.

 

 

에뜨왈 동호회 <김연숙(1996. 허스토리)>

 

 

에뜨왈 동호회 <홍진숙(1998.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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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회 동호회>

1993년 서귀포 지역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던 젊은 미술인들의 모임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역을 거점으로 발족한 최초의 동인이다. 김남홍, 박성배, 양승우, 양원석, 오승익, 천명남, 최용삼, 한중옥이 참여하여 서귀포학생문화원과 세종갤러리에서 청립전을 개최하였다.

당시 문화예술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남지역의 미술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발족하였다. 초창기에는 매년 한라산을 사이에 두고 서귀포와 제주시 권역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고, 이후 각종 기획전과 초대전을 통해 산남지역 미술현장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서귀포지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동인이다.

 

 

산남회 동호회 <백희삼(1991. Blue Shadow)>

 

 

산남회 동호회 <김혜숙(2002. 할머니 무덤가에서)>

 

 

산남회 동호회 <고순철(1999 서귀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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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코지 동호회>

1988년 강태봉, 김동수, 문행섭, 박경훈, 부양식, 양은주에 의해 창립된 도내 최초의 민중미술 동인이다. 1980년대의 정치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젊은 미술인들이 리얼리즘 미학을 기반으로 결성하였다. 판화교실을 비롯한 대중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의 첨예한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현장미술운동을 펼치면서 제주지역 민중미술 활동의 뿌리가 되었다. 

 

 

보롬코지 동호회 <부이비(1991. 노동의 새벽)>

 

 

보롬코지 동호회 <김수범(1987. 묵시록-굿, 조커)>

 

 

보롬코지 동호회 <김수범(1987. 묵시록-이미지1)>

 

 

<제주도립미술관 야외 조형물>

 

 

<제주미술관 계단>

 

 

<제주도립미술관 1층 어린이세계환경지도>

 

 

 

<제주도립미술관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