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1.01. 아쿠아플라넷 제주 해녀 물질 시연, 메인 수조 피딩, Heterotopia展

큰누리 2021. 3. 20. 21:55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리움 입구의 종이 동백꽃>

이번 제주여행에서 관광과 관련하여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해녀와 동백꽃이 트레이드 마크처럼 떠오른 점이었다. 2012년을 기점으로 매년 들린 제주에 갈 기회가 없었다가 올해(2021년)에 오랜만에 들렀더니 그 점이 달라졌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리움 입구의 동백꽃과 고래 그림>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리움 입구와 안내도>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리움(수족관)> 

다른 건 헷갈려도 흑가오리와 상어는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리움의 안내 화면>

해녀 물질 시연, 메인 수조 피딩을 기다리는 중 화면에 제주해녀의 계급과 하는 일, 해녀의 수 등에 대한 안내를 했다. 이곳에서는 해녀의 계급 기량이나 덕망에 따라 똥군, 하군, 중군, 상군으로 나뉘며 대장 해녀(!)를 대상군이라 안내를 했다. 

 

해녀박물관에서는 하군, 중군, 상군, 대상군으로 구분했는데 아쿠아플라넷에서는 '똥군'이 추가되고 구분 기준도 약간 다르다. 해녀는 해산물 채취 외에 어장의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하는 일을 하고, 제주 해녀의 수는 3,900여 명이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리움의 제주해녀 물질 시연>

물질 시연은 5분 정도, 해녀 두 분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동작을 취한 후 바로 올라가는 것이다.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해녀 문화를 알리되 고령의 해녀를 배려하는 것이리라 추측했다.

 

 

<흑가오리 먹이 주기(메인 수조 피딩) 전의 안내 화면>

메인 수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흑가오리와 동수구리, 핑크위프레이에 대한 안내이다. 동수구리와 상어는 지금도 헷갈린다. 

 

흑가오리는 명태, 고등어, 특히 명태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동수구리는 가오리의 일종으로 배쪽에 아가미 구멍이 있어서 상어와 구분을 할 수 있다고. 핑크위프레이는 가오리의 일종인 것 같은데 딱히 정보가 없었고, 눈처럼 보이는 것은 콧구멍이란 안내는 확인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리움 흑가오리 먹이 주기(메인 수조 피딩)>

메인 수조 피딩은 위에서 투명한 호스가 내려오고 그 안에서 명태들이 나오면 흑가오리들이 명태를 먹으러 달려든다. 흑가오리 위에 동백꽃 모양의 빛을 비춰 두드러지게 연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명태를 입속에 넣었다가 몇번이나 튀어나오면 다시 애써 입으로 먹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인간이나 미물이나 먹고 살기 참 힘들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 강태환 작가의 특별展 Heterotopia>

'현실적 공간에서 보여지는 유토피아. 헤테로피아적 숭고를 말하다'란 부제가 붙어 있다. 20.09.15 ~ 21.09.14까지 전시한다. Heterotopic은 '비정상 해부학적 위치에서 발생하는, 즉, 위점막 조직이 비정상 식도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