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1.01. 한라수목원

큰누리 2021. 4. 1. 23:15

 

<한라수목원>

* 입장료 : 무료

<일반현황>

개원일 : 1993년 12월 20일

면적 : 220,023㎡(22ha)

해발고 : 167~266m(광이오름 정상)

거리 : 도청에서 5km, 1100도로에서 0.9km

 

<관람시간>

- 실외관람 24시간 개방

- 가로등 점등시간 04:00, 소등시간 23:00

- 실내관람 퇴실시간 10분 전까지 입장

- 자연생태체험학습관 09:00~18:00

- 제주희귀식물전시실, 난전시실(관리상 필요 시 개방하지 않음) 09:00~18:00 * 동절기(12월~2월) 09:00~17:00

 

<관람 시 유의사항>

- 식물을 훼손하거나 이물질을 주입해서 말라죽게 해서는 안 됩니다.

- 식물의 꽃이나 열매 등을 무단으로 채취해서는 안 됩니다.

- 나뭇가지, 잎, 풀 등 식물을 훼손하거나 떨어진 열매도 주워서는 안 됩니다. (특히 나무에 오르거나 나물을 채취하지 맙시다.)

- 도시락 등 음식물 반입은 할 수 없으며,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 관람 질서를 헤치는 다음 행위는 삼갑시다. (흡연, 애완견 동반, 달리기 춤추기,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자전거 타기 등)

 

<식물 전시현황>

- 1,312종(목본류 530종, 초본류 782종)

- 보유 본수 : 122,218본(목본 34,861 / 초본 87,357)

 

<주요시설>

* 식물원 구성 : 11개원 (교목원, 관목원, 약.이용원, 이끼원, 죽림원, 양치식물원, 희귀특산수종원, 도외수종원, 수생식물원, 만목원, 화목원)

 

* 주요시설

-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임업시험연구실, 난전시실, 제주희귀식물전시실

- 산림욕장(산책로 1,80m)

- 다목적휴게공간

 

<제주의 나무>

제주산버들, 구상나무, 암매, 동백나무, 녹나무, 참꽃나무

 

 

한라수목원은 제주지역 자생식물에 대한 유전자원을 보전 연구하고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내 지방 수목원으로서는 최초로 1993년에 개원하였다. 제주시 근교 1100도로변 광이오름과 남조순오름 기슭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은 21ha의 면적에 1,300여종의 식물 12만여 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록활엽수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룬 교목원과 사계절 꽃이 피는 화목원, 희귀 특산수종원, 약.식용원 등 13개원으로 되어있고 온실, 삼림욕장과 체력단련장도 갖추고 있다.

 

한라수목원에는 까마귀쪽나무, 말오줌때, 새우난, 노루발, 새끼노루귀 등 재미난 이름을 가진 식물이 가득하다. 이곳은 일반 도시공원과 달리 나무를 보고 느끼며, 자연과 함께 하는 마음을 배우는 장소이다.

---현지 안내문---

 

 

 

 

<한라수목원 동쪽 출입구( 자연생태체험학습관 방향)>

딸은 나를 식물원 입구에 내려주고 1시간 30분쯤 뒤에 보자고 하고 도서관을 둘러보겠다며 떠났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눈에 보이는 이 방향으로 들어서서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았다. 수목원 옆구리로 들어가서 정면 방향으로 느긋하게 한 바퀴 돌아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15분이었다.

 

어지간한 곳은 모두 돌았지만 광이오름에 있는 산림욕장은 패스했다. 만약 실내전시실(자연생태체험학습관, 난전시실 등)이 문을 열었다면 시간이 더 걸렸겠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라 실내전시실은 모두 문을 닫았다.   

 

 

<한라수목원 동쪽에 있는 체력단련장>

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며, 역기, 철봉 등 13종의 운동기구가 있고 면적은 1,085㎡이다.

 

 

<체력단련장 맞은편의 자연생태체험학습관>

관람일 : 연중무휴(추석, 설날은 휴관)

관람시간 : 09:00 ~ 18:00 (동절기 12월~2월 09:00~17:00)

관람료 : 무료

 

실내 전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라 모두 임시휴업...

 

 

<자연생태체험학습관의 방제용 약통으로 보이는 물건>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정면에서 본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위쪽에 있는 희귀특산식물종보존원> 

희귀특산식물종보존원은 철책 안의 비닐하우스 같은 건물이고, 그 옆에 한적한 탐방로가 있다. 희귀특산식물종보존원은 제주도에서만 자라거나 멸종이 우려되는 특산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구상나무, 주목, 장구밥나무, 전주물꼬리풀, 떡버들, 제주산버들, 백리향 등이 식재되어 있다.

 

 

<한라수목원 동쪽의 교목원과 마른 산수국이 울창한 탐방로>

교목원과 탐방로는 자연생태학습체험관 맞은편과 위쪽에 있다. 이곳 교목원에는 멀구슬나무, 종가시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아왜나무 등이 있다.

수목원 북쪽에 있는 산림욕장 부근은 관람객이나 주변의 주민으로 보이는 이들이 제법 있었지만 이 방향은 한적했다. 탐방로 주변은 산수국, 남천 등이 울창한데 특히 산수국이 피는 여름엔 상당히 운치가 있을 것 같다. 

 

 

 

<한라수목원 양치식물원>

 

 

 

<양치식물원 위쪽에 있는 수생식물원과 남천>

수생식물원 앞에는 삼지닥나무, 꽝꽝나무, 만병초, 호자나무, 산호수, 백서향 등과 멸종위기 식물인 황근이 식재되어 있다. 탐방로 양쪽으로 쑥갓을 닮았지만 키가 크고 꽃도 훨씬 큰 식물과 남천이 우거져 있다. 남천은 아카시꽃처럼 줄줄이 피는 하얀꽃도 아름답지만 빨간 열매가 그대로 겨울을 나는 모습도 아름답다.

 

 

 

<한라수목원 수생식물원에서 교목원 방향 탐방로>

돌아본 중에서 1월 23일은 비가  와서인지 이 방향이 가장 아름다웠다. 아래 사진은 아래쪽에 있는 교목원과 그 안의 연못이다.

 

 

 

<한라수목원 교목원과 산림욕장 사이의 탐방로>

 

 

 

<한라수목원 관목원과 산림욕장 사이의 탐방로>

이 탐방로에는 특별히 붉은 화산송이(로 보이는 돌)들이 깔려있고 바닥에는 털머위들이 많이 자란다. 산림욕장 바로 아래인 오른쪽에는 협죽도(유도화)가 줄줄이 식재되어 있고, '독성이 있는 식물이니 만지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다. 두 번째 사진은 협죽도(유도화)와 나란히 자라고 있는 이대나무, 털머위이다.

 

 

 

<한라수목원 산림욕장(광이오름 산책로)>

산림욕장은 산림의 공익기능 제공과 보건향상을 위하여 조성된 곳으로, 광이오름 산책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할 수 있다.

(10분 소요, 산책로 1.5km) 이길에는 가벼운 등산복 차림의 관람객들이 많이 올라갔다. 나는 시간이 부족하여 이곳 입구까지만 보고 관목원을 거쳐 죽림원을 통과하여 이끼원쪽으로 갔다.

 

 

<한라수목원 희귀특산수종원 윗쪽>

이곳을 따라 내려가면 무궁화전시원이 있다는데 당시엔 특별한 것이 없어서  중간에 되돌아나왔다. 

 

 

 

<한라수목원 관목원>

관목은 키가 작고 중심 줄기가 분명하지 않으며 여러 개의 가지를 가진 나무를  말한다. 언덕(사진 왼쪽)에 눈향나무, 가막살나무, 작살나무, 백량금, 길마가지, 금식나무, 광나무 등의 관목이 있지만 갯대추나무, 산유자나무, 멋나무 같은 교목도 자라고 있다.

 

 

<관목원 아랫쪽에 있는 죽림원>

죽림원은 벼과에 속하는 상록성 식물인 대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왕대, 제주조릿대, 신이대 등이 자란다. 대나무 사이에 산책로가 있어서 가까이에서 대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규모도 제법 크고 대나무들도 상당히 울창하다. 울창하고 번식력이 대단한 대나무 사이에서 희귀식물인 소귀나무가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라수목원 이끼원과 죽림원>

사진 왼쪽은 이끼원이고 오른쪽은 죽림원이다. 두 번째 사진은 이끼원이다. 이끼원 위쪽에는 무궁화전시원과 희귀특산수종원이 있다.

 

 

 

<한라수목원 난 전시실>

난초과인 난을 보존, 전시한 곳으로 천연기념물 제191호인 한란을 비롯하여 춘란, 석곡, 풍란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주용암석도 같이 전시하고 있다.

 

 

<한라수목원 교목원>

 

 

<한라수목원 임업시험연구원>

 

 

<한라수목원 도외수종원>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국 원산의 수종과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태산목, 통달목, 당종려, 메타세콰이어, 양버즘나무 등이 있다.

 

 

<한라수목원 화목원>

꽃이 아름다운 나무 또는 야생화들이 있는 곳으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참꽃, 백서향, 수국, 정금나무, 병아리꽃나무 등이 전시되어 있다. 기타 배롱나무, 애기동백 등도 있다. 

 

 

<한라수목원 교목원>

줄기가 곧고 굵으며 위쪽에서 가지가 퍼지고 키가 4~5m 이상인 나무교목(喬木)이라 한다. 제주도의 상징인 녹나무, 개가시나무, 왕벚나무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라수목원의 길냥이>

수목원 관람을 다 마치고 주차장에서 딸을 기다리는데 이 녀석이 벤치에 앉아 비에 젖은 젖은 털을 핥고 있었다. 나를 보고 하악질을 하다가 이내 내게로 오더니 내 손과 가방에 몸을 비볐다. 한쪽 귀가 잘린 것으로 보아 수술을 받은 숫놈인 듯 했다.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데 비를 맞아 홀딱 젖었다. 비를 피할 곳도 마땅치 않아 보이는데 데려올 수도 없고, 쌀쌀한 겨울에 추울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