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월의 한라수목원

큰누리 2023. 8. 12. 14:25

5월말에 연수가 있어서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3박을 했다. 귀경 길에 비행기 티켓 예매가 원활하지 않아서 공항에서 4시간 남짓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자. 그래서 시간을 때우기  우이해 들린 곳이 한라수목원이었다. 한라수목원은 넓은 공간에 자연스럽게 식물들이 식재되어서 보기에 편안하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들리곤 한다. 들린 시기는 들쭉날쭉했는데 이번에는 5월이라 꽃은 놓쳤지만 신록은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다.

 

260여 컷이 넘는 사진을 촬영해서 내용이 많아 식물원 전반에 관한 것은 내가 아는 비디오(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는 20개밖에 올릴 수 없어서 2개로 나누었다. 이어 한라식물원에서 본 나무나 풀, 꽃 등 식물들에 대한 내용도 올릴 예정이다.

오래전에 비슷한 형식으로 글을 올렸지만 그 형식은 지원하지 않는다며 어느 시점에서 글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고, 내 시도도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라수목원 1>

 

 

 <한라수목원 2>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자연생태학습체험관>

 

 

그동안 올린 글들은 먼저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한 후 그 아래에 관련된 사진을 사진을 올리는 고전적인 방식이었다. 그런 형식을 2009년에 카페에 글을 처음 올리고 3년 후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14년째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에 SNS가 대세가 되면서 그런 스타일의 글들은 지루함의 대명사가 되었고, 나름 잘 나가던(!) 내 글들은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리 나를 위한 글이라지만 이왕 공개된 글인데 그래도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신이 날 텐데 어느 시점부터 파리를 날리니 재미가 없어졌다. 게다가 Daum은 팔리지 않는 블로그를 아예 없애고 티스토리로 전환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들어오는 사람이 더 줄었다. 그것은 내가  시대의 흐름을 놓쳤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도록 짧게 동영상으로 편집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았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일상적, 혹은 한물 간 방식이지만 60을 넘은 내게는 엄청난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