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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1

큰누리 2023. 8. 20. 21:11

<파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아름다운 건물들'에 대한 것은 내 기준이라 다른 사람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꽤 오래 전에 파주 헤이리에 들렸다가 최근에 다시 들렸는데 이상하게 주차장에서 걸어 들어가는 입구가 낯설었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내가 착각했나, 아니면 당시의 건물들이 모두 재개발된 건 아닐까?

 

그에 대한 궁금증은 마을을 나설 때 해결이 되었다. 내가 본 오래 전의 헤이리는 지금의 헤이리에서 북동쪽 끝쯤에 있었다. 방향 감각이 무디어서 동서남북은 틀릴 수 있지만 오래 전에 헤이리로 알고 있던  마을, 혹은 건물에 대한 기억은 확실했다.

 

이번에 본 新헤이리는 다양하고 독특한 건물들의 전시장 같아서 건물 하나하나를 훑어보느라 정신이 없었을 정도였다. 요즘은 카페나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에 가면 독특한 건물들이 많지만 헤이리처럼 넓은 공간에서 단 한 개도 똑같지 않고, 개성적인 건물들이 밀집된 곳은 처음 보았다. 특히 고층건물이 없고 주변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건물들이 돋보였을 것이다. 

 

 

 <파주 헤이리의 카페 갤러리>

이 건물은 건축문화상을 받았다는 안내문이 2개나 붙어있었다. 안내문에 의하면 2013년 5월 29일 제1회 파주시 건축문화상 심사에서 은상건축물로 선정되었고, 제18회 건축문화상 공모전(2013. 11. 21.)에서 우수한 건축물로 선정되어 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건물명 : 아다마스 253

설계자 : (주)리드건축사사무소

시공자 : (주)에이팩스종합건설 

 

 

<파주 헤이리의 엔조이 터키>

출입문에 걸린 안내문에 의하면...

엔조이 터키는'1인 쉐프'라서 하루 요리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며 음식 서비스가 다소 지연될 수 있고, 기다린 분들에게는 터키의 맛과 향, 그리고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준비된 요리가 소진되거나 방문자가 과도하게 대기 지연이 발생할 경우 부득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한다. 

지나치는 길에 아기자기한 화단과 화단에 있는 나무 원두막 같은 예쁜 건물이 있어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다. 정원과 정원의 장식물, 옥상의 파라솔들이 모두 예뻤다. 

 

 

<파주 헤이리의 엔조이 터키의 메뉴>

지금은 '엔조이 튀르키에'로 바뀌었으려나?

 

 

<파주 헤이리의 북카페>

 

 

<파주 헤이리의 컴 트리 레스토랑>

 

 

<파주 헤이리의 헌책 보물찾기>

 

 

<파주 헤이리의 제이 수크리와 류재은 베이커리>

왼쪽 건물은 제이 수크리(발음이 맞나?), 오른쪽은 류재은 베이커리이다.

 

 

<파주 헤이리의 Meli Melo 홈데코, Brunch Coffee Design Goods>

왼쪽은 Meli Melo 홈데코, 오른쪽은 Brunch Coffee Design Goods이다.

 

 

<파주 헤이리의 카페 귀천>

오래전(수십 년전?)에 종로구 인사동에서 천상병 시인의 부인인 목순옥 여사가 운영하던 귀천에서 모과차를 마신 기억이 새롭다. 지금은 이곳으로 옮겼고, 카페와 기념품 판매점, 천상병 작은 문학관으로 운영되는 듯하다.

 

 

<파주 헤이리의 카페 귀천 옆집 풍경>

능소화 덩굴로 된 터널식 문이 아름답다!

 

 

<파주 헤이리의 애니창고, THE JANG MEE>

 

 

<파주 헤이리의 스틸 모먼트 레스토랑>

내가 본 헤이리의 카페 중 유일한 노키즈 존(7세 미만)이다. 계단, 단상, 철구조물 등 어린이에게 위험한 요소가 많아 안전을 위해 7세  미만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