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큰누리 2023. 6. 13. 17:21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이곳은 존재도 몰랐다가 생태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국립환경인재개발원에서 주최하는 관한 연수가 있길래 신청을 해서 강연을 들었다. 강연은 2박을 하면서 19시간을 들었는데 어렵긴 했지만 확실하게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는 할 수 있었다. 강의가 끝난 후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국립환경인재개발원과 주변에 있는 환경부 건물들 사잇길을 산책하거나 돌아다녔다.

국립환경인재개발원은 인천의 검단에 있는 환경부 산하의 기관 중 하나인데 검단에 있는 그 안에 있는 기관들이 어마어마했다. 우리나라에서 환경과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를 총괄하는 듯하다.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약물, 자동차 매연, 하수나 폐기물, 대기, 토양 오염 등에 대해 연구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거대한 조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과거에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에 세운 환경부 산하 연구 단지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강의가 없는 야간에는 운동삼아 단지 안과 밖, 바로 옆에 있는 하천옆 도로를 한 바퀴 돌고, 낮에는 주로 이곳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에서 시간을 보냈다. 원래 박물관 관람을 좋아하는데다 다양한 식물 표본과 박제한 동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내 생각에 일반적인 박물관으로는 이곳에 가장 많은 동, 식물 표본과 박제가 전시되어 있을 것 같다. 내용이 너무 좋아 3일 동안 매일 드나들었고, 초등학생 정도의 자식을 둔 지인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을 했다. 

문제는 대중교통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인천공항행 철도를 타고 검단에서 내린 후 걷든지 아니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진입로가 좁았다. 검단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라고 하는데 차가 다니기에도 좁은 도로라 과연 편안하게(!) 걸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나는 검단역에서 국립환경인재개발원 옆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과 이용 안내>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층>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배치도>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은 1층에 1전시실(생물)과 기획전시실1과 2, 제주 곶자왈(1, 2층에 걸쳐 있음), 어린이 생생채움관이 있고, 2층에 2전시실, 3전시실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생물분류학에 따라 7계의 무리로 구분하여 전시하였다. 다양한 생물의 실물 표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 생물의 7계(통)>

생물의 7계통 : 고군계, 세균계, 원생동물계, 균계, 유색조식물계, 식물계, 동물계.

 

 

<1전시실 생물의 7계(통) - 고군계와 세균계>

 

 

<1전시실 생물의 7계(통) - 원생동물계>

 

 

<1전시실 생물의 7계(통) - 균계>

 

 

<1전시실 생물의 7계(통) - 유색조 식물계>

 

 

<1전시실 생물의 7계(통) - 식물계>

선태식물, 겉씨식물, 속씨식물의 특징과 구조, 생활사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표본을 전시.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 식물계>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 모란, 당아욱 표본>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  종자식물 표본>

종자식물이란 종자(씨)를 만들어 번식하는 육상식물로 바람, 물, 동물 등 다른 매개체를 이용하여 다양한 곳으로 퍼진다.

 

 

<1전시실 동물계 전시공간>

무척추동물, 어강, 양서강, 파충강, 조강, 포유동물강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동물계 해면동물, 자포동물 전시공간>

--이하 설명은 현지의 안내문에 의함--

1. 해면동물문(사진 오른쪽) : 작은 구멍으로 먹이를 흡수하는 동물들로 세포군이 느슨하게 모여있고 , 몸에 많은 구멍과 잘 발달한 수관계를 갖고 있어 스펀지로 불린다. 해면동물의 구조는 다른 동물에 비해 매우 단순하지만, 주위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동물이다. 성체는 고착생활을 하며, 크기는 쌀알만한 것부터 수 미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종류는 석회해면강, 보통해면강, 육방해면강, 동골해면강이 있다.

 

2. 자포동물문(사진 왼쪽) : 쏘는 촉수를 가진 동물로 몸에 빈 부분이 있어서 강장동물이라고도 한다. 항문이 따로 없어 입으로 먹은 먹이를 소화한 후 다시 입으로 뱉는다. 독을 가진 자포를 쏘아 먹이 사냥을 한다. 대부분 바다에 서식하지만 일부는 강 하구나 민물에서도 서식한다. 종류는 히드라충류, 산호충류, 해파리류가 있다. 

 

<동물계 연체동물, 환형동물, 절지동물>

1. 연체동물(사진 오른쪽) : 부드러운 몸을 가진 동물로 종류에 따라 단단한 껍데기 등으로 몸을 보호한다. 수생동물 중 가장 다양하며 달팽이처럼 육지에 사는 것도 있다. 등에 딱딱한 판을 가진 다판류, 문어처럼 머리와 다리가 붙어있는 두족류, 삿갓조개나 소라처럼 기어다니는 복족류, 조개처럼 2개의 껍데기가 몸을 감싸는 이매패류가 있다.

 

2. 환형동물(사진 중앙) : 몸이 고리 모양의 여러 마디로 이루어져 있고 속이 빈 원통모양으로 생긴 동물이다. 여러 개의 다리와 털, 또는 흡반을 이용해 먹이활동을 하며 민물, 습지에 산다. 갯지렁이가 속해 있는 다모류, 지렁이류가 속해 있는 환대류 등으로 나뉜다. 

 

3. 절지동물(사진 왼쪽) : 다리에 막대가 있는, 다리와 몸이 마디로 구성된 동물이다. 몸은 좌우대칭이고 단단한 외골격에 싸여있다. 연갑강, 거미강, 곤충강 등 동물계 중에서 가장 많은 종을 포함하고 있다.

 

 

<동물계 연체동물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 동물계 곤충강 바퀴벌레, 사마귀목 표본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 곤충강 나비목 표본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전시실 - 동물계 조(鳥)강>

윗줄 왼쪽 위부터 오색딱다구리, 콩새, 동고비이고, 아랫중 왼쪽부터 되지빠귀, 때까치이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층 제주 곶자왈 입구>

 

 

<제주 곶자왈의 자생 공기정화 식물들>

공기정화식물은 실내 공기 속에 있는 각종 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 등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식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관엽식물이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곶자왈에 자생하는 공기정화 식물은 남천, 만병초, 돈나무, 털머위, 자금우, 부처손, 봉의꼬리, 백량금, 마삭줄, 산호수 등이다.

 

 

<제주 곶자왈과 식물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바위와 자갈이 요철 지형을 이루며 쌓인 곳에 나무와 덩굴이 엉클어져 숲을 이룬 지역을 말한다. 주로 제주도의 중산간 지역(해발 50~800m)에 분포하고 있다. 곶자왈은 제주 전체 면적의 6.1%밖에 되지 않지만 제주도 식물의 46%에 해당하는 896종의 식물이 생육하는 다양성의 보고이다. 

곶자왈은 습지가 많은 동부지역(조천~성산 일대)과 건조한 서부지역(한경~애월 일대) 곶자왈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생생채움) 1층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