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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2

큰누리 2023. 8. 21. 18:38

파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1이나 2에 올린 건물들은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장소에서 발길 닫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독특하거나 볼거리가 있는 건물이나 풍경을 눈에 띄는 순서대로 올렸다. 확실한 것은 헤이리 만큼 모든 건물들이 이렇게 개성적인 곳은 흔치 않을 것이다. 건물에서 효율성이나 경제적 가치를 배제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 무조건 쭉쭉 올리는 건물이 아닌 이런 모습들도 좀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헤이리의  쑬딴스 북카페, 애니창고(왼쪽 사진)와 TWF(엘레판트 플라잉)>

 

 

<파주 헤이리의 다리>

헤이리에서 내가 유일하게 건넌 다리인데 이 다리 오른쪽에도 다리가 더 있었다.

 

 

<파주 헤이리의 다리를 건너 강을 따라 이어진 길>

사진의 방향으로 강을 따라 이어진 길을 걷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걸어올라 공룡박물관까지 올라갔다 왔다. 사진 오른쪽의 다리 끝에 피어있는 능소화가 무척 아름다웠다. 

 

 

<파주 헤이리의 다리 건너편의 츄로바 카페>

가게 앞의 등나무 덩굴이 아름다운 곳이다. 나무 덩굴이 무성하고 인기척이 없어서 문을 닫은 줄 알았는데 안에 아이들을 동반한 사람들이 보였다. 

 

 

<헤이리의 빅 핸드 카페와 이랜드 갤러리>

 

 

<헤이리의 이랜드 갤러리>

철 구조물이 특징적인 곳이다. 당시에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고, 평소에 A관은 7,000원, B관은 3,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인스타 팔로우, 정보 제공 동의 시 무료 입장 이벤트를 한다고 했다. 나는 혜택 포기하고, 정보 제공 안 하는 쪽에 동의!

 

 

<헤이리 가족미술관 93뮤지엄과 앞 풍경>

미술관 앞의 석인상이 눈길을 끈다. 당시에 이곳에서 <명화와 트릭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뒷건물 별관은 에로틱 아트 뮤지엄(性박물관)이라고 한다. 

 

 

<헤이리의 옛 생활박물관의 석조물들>

들어가려고 마당쪽으로 갔는데 당시에 이렇다 할 출입구를 못 찾아서 마당만 슬쩍 들러보고 지나쳤다. 이 박물관에 '격쟁문서'가 소장되어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 격쟁제도(擊錚文書)억울한 백성이 국왕에게 직접 소원할 수 있는 제도의 하나로 초기에 있었던 신문고를 대신하여 후기에 유행한 민원수단이었다. 이곳의 격쟁문서는 1781년(정조 5) 고양 사람 박이중이 자신의 선산에 서울사람 박종묵이 투장(偷葬, 몰래 장사를 지냄)한 것을 해결해 달라고 국왕에게 격쟁하면서 형조, 한성부, 경기감영, 교하군, 고양군 등을 거치며 그 처리 과정을 기록한 16건의 문서(파주시 향토자료 제1호)이다.

 

 

<헤이리 체험박물관 앞 골목>

이 부근에 재미있는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많다. '못난이 유원지 앞'의 춤추는 개구리(하마?)와 춤추고 노래하는 남자들(아래 사진), 맞은편에 있는 '파머스 카페' 앞의 이국적인 병사와 코끼리 조형물이 두드러졌다. 

 

 

<헤이리의 재미있는 체험박물관과 벽면의 부조>

'토이 스토리' 캐릭터나 버섯 집 조형물이 있고, 표를 구입해서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관일 듯하다. 남녀가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는 부조가 볼만 하다. 아래 사진은 1층에 있는 전통한방 찻집인데 화분들이 아기자기하다.

 

 

<헤이리 엘비스뮤지엄 앞의 방치된 전동카트>

헤이리를 한 바퀴 돌려면 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엔 요긴할 법한데 당시에 이렇게 방치되어 있었다.

 

 

<헤이리 엘비스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