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는 자주 들러도 강화 삼랑성, 정족산사고지는...≫ 강화 삼랑성(정족산성)이나 강화 정족산사고지는 전등사 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전등사에 묻어가거나 아예 패스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오랜 기간 전등사를 드나들며 한 번도 눈여겨 보지 않다가 유적답사를 시작하고도 7, 8년이 지난 다음에야 위의 두 곳을 둘러보았다. 그나마 삼랑성(정족산성)은 비교적 짧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못했다. 그 이유는 항상 동행인이 있었고, 동행인들은 정족산사고지까지 따라가는 사람은 더러 있어도 그 누구도 삼랑성(정족산성)을 둘러보고자 하는 이는 없었기 때문이다. 강화 정족산사고지는 최근에는 꼭 들리지만 이번에도 삼랑성 완주는 못했다. 대신 반 정도는 둘러볼 수 있었다. 삼랑성 동남쪽 모서리에서 보는 강화도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