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영종도 을왕리 메이드림(MADE林)

큰누리 2023. 10. 16. 14:56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서로479번길 42

 영업시간 : 10:00 ~ 21:30 (라스트 오더 20:30)

 주차장 : 매우 좁아서 공영주차장 이용 필요

 휴무일 : 없음

 건물 : 본관(숲의 전당), 별관(숲의 별당), 최초 교회(헤리티지관-영종도 최초의 100년이 넘은 교회, 원명은 왕산교회)

   * 본관 지하 : 땅의 생성

   * 1층 : 매장

   *  2층 : 태고의 정원

   *  3층 : 강이 모이는 곳

   *  4(옥상) : 황혼의 정원

   *  5층(종탑) : 소원의 첨탑

2, 3층은 선착순 우선 입장, 혹은 10만원 이상 현장 결제 예약석

 숲의 별당, 헤리티지관은 입장료 12,000(숲의 전당 영수증 지참 시 7,000)

 

 

≪메이드림에 대한 홈페이지의 정보 요약≫

공간 : 메이드림(MADE林)은 '문화의 숲'이라는 컨셉으로 낙후된 교회를 업사이클하여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공간 컨셉은 '태초의 숲'을 모티브로 땅, 어둠, 하늘, 정원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숲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구현했다. 공간 구성은 '숲의 전당', '숲의 별당', '헤리티지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숲의 전당'에서는 카페, 베이커리, 다이닝을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공연을 한다.

'숲의 별당'에서는 '감각의 시작'이라는 컨셉으로 공간 전시를 한다.  

'헤리티지관'은 용유도 최초의 교회로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교회 내부를 개조하여 '보존된 정원'을 만들었으며, 뒷마당에서 메이드림의 상징인 사슴을 만날 수 있다. 

 

상품 : 카페에는 시그니처 메뉴인 메이 민트 라떼, 메이 민트 커피, 애플 커피 등이 있고, 베이커리는 시그니처 메뉴인 돌빵, 흙빵,  대파베이글 외에 다수가 있다.다. 다이닝 메뉴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서해바다 조개구이 피자, 가리비 크림 치즈 파스타 등이 있고, 굿즈는  숲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향을 판매하고 있다.

 

딸과 조카의 추천으로 들린 영종도 을왕리의 카페 메이드림(MADE林)은 신선하기도 했고 정신이 사납기도 했다. 주차장은 좁은데 방문자가 많아 여러 차례 주변을 돌다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고, 빵은 줄을 서서 그래도 비교적 빠르게(!) 계산이 끝났지만 음료는 주문 후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자리를 잡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겨우 자리를 잡았지만 일단 앉으면 의자가 나름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고, 아무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 원하는 만큼 있을 수 있다. 음료나 음식값이 상당히 비싼 편인데  독특하고 아름다운 장소를 마음껏 빌려쓰는 것에 대해 치루어야 하는 정당한 댓가라고 생각했다.

 

일행들이 음료와 빵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일단 먼저 본 건물(숲의 전당)을 한 바퀴 돌았다. 본 건물 입구와 통로는 온통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서 볼거리가 많았지만, 4중까지 겹쳐 보이는 거울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이 사나웠다. 일행들과 함께 다시 천천히 본 건물(숲의 전당)을 돌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들이 얽혀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도 서로 양보하며 모두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견할 지경이었다. 

 

본 건물(숲의 전당) 종탑까지 둘러보고, '숲의 별당'으로 가서 일정 인원만 입장시키기 때문에 별매한 티켓을 들고 대기하다 입장했다. '숲의 별당'미디어 아트가 펼쳐지는 공간에 내가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기분이었는데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좋아할만 했다. 포즈가 시원치 않다는 일행들의 퉁서니를 들어가며 나름 재미있게 사진 촬영을 한 후 100년 전에 지어진 최초의 왕산교회를 개조한 '헤리티지관'을 둘러보았다. 3개의 건물 중 가장 단촐하고 꽃사슴 2마리가 있어서 앞의 2개의 관에서 쫓기듯 보고 참여하다 들리니 역설적으로 숨이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젊은이들과 동행하지 않으면 언제 이런 곳을 들리랴 싶어 신선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정신이 없었다. 

 

 

<영종도 을왕리 메이드림(MADE林)>

 

 

<메이드림(MADE林)의 음료들>

대기자나 왕래하는 사람이 많아 정상적인 사진 촬영 불가! 커피나 tea는 7,900원~9,700원이고, 에이드 종류는 9,700원, 쥬스와 아이스크림은 9,500~1만원, 어린이용 우유는 3,500원, 와인은 9,000원, 맥주는 8,000원~11,000원 정도이다. 

 

 

<메이드림(MADE林)의 빵 종류>

돌빵과 흙빵이 유명하고 맛도 괜찮다.

 

 

<우리가 시킨 메이드림(MADE林)의 메뉴>

돌빵과  흙빵, 케이크 종류를 시켰는데 모두 맛이 괜찮다. 커피는 메뉴에는 민트 커피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모히또라고 되어 있었다. 쿠바에서 마신 모히또는 커피가 아니라 술 종류에 박하잎을 띄우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다.

 

 

<메이드림(MADE林) 본관(숲의 전당)의 2, 3층 공간 배치도>

2층은 태고의 정원으로 피아노 숲은 밤에 공연 무대로 사용되는 곳, 무릉공간은 좁은 계단으로 된 1.5층 정도의 작은 공간,  중앙의 원형은 지하에서부터 올라온 인조 나무가 서 있는 곳이다. 3층 강이 모이는 곳은 교회의 성가대석이라고 들었다. 2층의 1/3 정도 되는 공간으로 바닥과 벽에 물이 흐르고, 바닥의 물 안에 의자가 놓여있거나 물 위에 징검다리 통로들을 놓아서 건너게 되어 있다.

 

 

<메이드림(MADE林) 본관(숲의 전당) 2층 '태고의 정원'>

 

 

 

<메이드림(MADE林) 본관(숲의 전당) 통로의 스테인드글라스>

메이드림(MADE林) 본관(숲의 전당)은 천장, 벽, 유리, 기타 인테리어 자체가 모두 볼거리이다. 하지만 화려하기 때문에 스테인드글라스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데 스테인드글라스는 창과 통로에 있다. 창은 주로 종교적인 내용이고, 통로는 설립자가 추구하는 내용들일 텐데 체코의 화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 연상되었다.

 

 

 

<메이드림(MADE林) 본관(숲의 전당) 3층 '강이 모이는 곳'>

2층의 1/3 정도 밖에 안 되지만 바깥 벽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안쪽 벽, 바닥의 물과 반영이 서로 어우러져 가장 신기하고 화려한 장소이다. 스테인드글라스의 화려함의 극치를 볼 수 있고, 안쪽 끝에서 내려다보는 아래층과 나무도 볼만하다.

 

 

<메이드림(MADE林) 본관(숲의 전당) 3층에서 본 2층과 중앙의 나무>

본관에 있는 나무나 풀은 모두 인조이다.

 

 

 

<메이드림(MADE林) 본관(숲의 전당) 3층의 스테인드글라스>

 

 

 

<메이드림(MADE林) 본관 4층(루프탑, 황혼의 정원)과 조망한 바깥 모습>

거울과 테이블 1개가 있고, 메이드림 밖과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메이드림(MADE林) 본관 5층 종탑(소원의 첨탑)>

첨탑이라 좁아서 1팀만 들어갈 수 있다. 나무상자는 돈을 넣으면 촬영되는 카메라이다.

 

 

<메이드림(MADE林) 본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의 스테인드글라스>

 

 

<메이드림(MADE林) 지하(땅의 생성)>

중앙의 나무는 위층으로 이어지고 줄기 주변에는 물이 고여있다. 지금도 1층~3층의 공간 구분이 헷갈리는데 계단이 정신 사나운(!) 스테인드글라스라서 그럴 것이다. 스테인드글라스도 반쯤은 솔직히 어느 층인지 구분이 잘 안 되지만 이곳이 지하이고, 위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이곳으로 내려오는 계단인 것은 확실하다. 이곳에서는 휴대폰이 안 터진다고 한다.

 

 

<메이드림(MADE林) 별관(숲의 별당)과 1층 배치도>

숲의 별당,헤리티지관은 입장료가12,000원이고 본관(숲의 전당) 영수증 지참 시 7,000원이다. 1층과 2층을 몇 개의 테마로 나누어 놓았는데 모두 좁은 편이라 일정한 인원만 입장시킨다. 따라서 인원이 많으면 대기해야 한다. 본관과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곳이다.

 

 

 

<메이드림(MADE林) 별관(숲의 별당)의 테마관들>

6개의 테마가 있는데 1개는 놓쳤고, 다른 1개는 곰털 같은 밤색 털이 있는 공간인데 게재를 생략했다. 그림자나 깃털, 털, 꽃 등을 통해 시각, 촉각 등을 다양하게 되짚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운영시간은 11:00부터 18:00까지이고, 관람시간은 15분, 최대 입장 인원은 10명이다.

 

 

<메이드림(MADE林) 헤리티지관>

헤리티지관은 100년이 넘은 영종도 최초 교회( 왕산교회)를 개조한 건물이다. 안에 메이드림(MADE林)을 상징한다는 꽃사슴 2마리가 있다. 맨 아래의 바구니에 든 사슴용 여름 특식은 5,000원이고, 건초는 4,000원이라는데 못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