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 송도갈비 본점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은 존재도 몰랐다. 영종도 MADE林 카페에 들렀다가 인천 용현동에 사는 동생의 추천으로 들리게 되었다. 1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착륙하는 길 바로 아래에 조성된 상당히 넓은 면적의 공원인데, 비행기가 착륙하기 직전에 지나는 길목이라 위험성 때문에 이런 공원 말고는 그 어떤 것도 들어설 수 없는 곳이긴 하다. 어차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이렇게 공원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넓은 부지 대부분의 공간을 채운 코스모스가 막 제철이라  은은하고 보기 좋았다. 그 외에도 대형 바람개비 조형물 등을 세워놓아 꽃이 없어도 나름 운치있게 조성해 놓았다. 흠이라면 현재는 승용차 말고는 접근방법이 없는 점이다. 그럼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버스로 무리지어 들어와 비행기를 배경 삼아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1분에 1대꼴로 나를 향해 진격하는 듯한 비행기들을 한참 바라보노라면 여유가 좀 생겨서 어느 항공사인지 맞춰보기도 하고, 대형 여객기인지 소형 여객기인지도 가늠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 특히 착륙하는 비행기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다른 포즈를 취하면 재미있는 사진이 찍혀 앞으로 사진촬영 명소로 떠오를 듯 하다.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아니면 비가 종종 와서 공기가 깨끗해서인지 저녁 무렵에 조금만 시야가 트인 곳에 가면 노을이 장관이다. 올 들어 요 며칠 사이에 아름다운 노을을 유난히 많이 보았다. 이곳의 노을도 꽤 아름다웠다. 

 

해가 질 때까지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과 노을을 보다가 동생이 저녁을 내겠다고 해서 가까이에 있는 송도갈비 본점에 들렀다. 송도갈비는 천안아산 지점에서 처음 먹었는데 그곳이나 본점 모두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있었다. 생각지 못한 곳에 들러 좋은 구경해서 좋고, 맛있는 저녁을 먹어서 기분 좋은 날이었다.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 입구와 안내문들>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 주차장 쪽의 억새와 갈대>

 

 

<주차장에서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으로 건너는 징검다리>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에서 본 착륙 직전의 비행기들> 

 

 

<착륙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는 사람들>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의 사진 스팟>

비행기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촬영하면 재미있다.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의 넓은 코스모스 꽃밭>

요즘 넓은 코스모스 꽃밭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아주 넓다.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의 비행기를 모델로 한 사진들>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들어도 보고, 가리키기도 하고, 포즈는 본인 마음...

 

 

<다른 각도에서 본 착륙하는 비행기들>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의 착륙하는 비행기>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의 이모저모>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 포토존>

 

 

 

 

 

 

 

 

 

<저녁을 먹은 인천 능허대로(옥련동) 송도갈비 본점>

규모가 크고 정원도 잘 꾸며놓았다. 사람들이 많아 잠깐 대기해야 했다.

 

 

 

 

<송도갈비 본점의 돼지양념구이와 비빔냉면>

직원분이 일일이 고기를 구워주고, 반찬 리필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잘 해줬다. 고기나 냉면 모두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