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해남 땅끝 전망대, 땅끝 희망공원

큰누리 2023. 11. 21. 00:14

 

 

≪해남 땅끝 유래≫

해남 땅끝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가장 끝점이 북위 34도 17분 32초에 해당한다. 땅끝에 위치한 갈두마을은 칡갈(葛)에 머리두(頭)를 써서 갈두리라고 부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오래전 대륙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우리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 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 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안내문)

 

 

<땅끝 모노레일 탑승장과 입구의 타일벽화>

땅끝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다. 땅끝탑은 모노레일이 닿지 않고 정상의 전망대나 이곳에서 따로 가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고 피곤해서 땅끝탑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전망대만 들렀다.

 

 

<타일벽화의 땅끝 전망대를 확대한 것>

드론이 아니면 정상에서 이 각도의 사진은 절대 안 나온다!

 

 

<땅끝 모노레일 탑승장 하부역사에 본 땅끝마을(항구)>

 

 

<땅끝 모노레일 탑승장 하부역사의 조형물>

 

 

 

 

<땅끝 모노레일>

 

 

<땅끝 모노레일로 올라가며 본 땅끝마을과 남해>

 

 

해남 땅끝 전망대≫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100.

땅끝마을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한 땅끝 전망대는 우리 국토의 땅끝에 위치해...중략. 이곳은 남해바다를 가슴에 품고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며,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이 바라다 보인다. 타오르는 횃불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해 통일의 염원과 소망을 담고 있으며 새 희망과 새 출발의 상징성이 있다. 야간조명은 빛의 효과로 인하여 수직성을 강조하고... 땅끝마을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해남 땅끝탑> 

어지간해서는 볼거리를 포기하지 않지만 당시에 많이 지친데다 가파른 계단이라고 해서 땅끝탑 보는 것을 포기했다. 아쉽지만 상징적인 의미 외에는 미적으로 당기지 않아서이기도 했다. 땅끝탑 사진은 땅끝 전망대 안에서 촬영한 것이다. 

 

 

<땅끝 전망대 앞의 갈두산 봉수대>

얼핏 보고 돌탑인 줄 알았다! 갈두산 봉수대는 육지의 최남단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해 왔다. 원형은 파괴되었으나 1~2단 정도의 석렬(石列) 흔적만 주위에 흩어져 있는 석재군을 통해  원형을 짐작할 수 있었을 뿐이었는데 땅끝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봉수대를 새로 복원했다.

주위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막돌로 쌓은 연대(煙臺)는 직경 15m 내외의 원형 축조물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갈두산 봉수는 조선초부터 존속한 것으로 보이며 동쪽으로 북일면 좌곡산 봉수에 응하고, 서쪽으로는 화산면 관두산 봉수에 응하였던 봉수지이다.

 

 

<땅끝 전망대 앞의 조형물들>

 

 

<땅끝 전망대 아래에서 조망한 남해안과 섬들>

 

 

<땅끝 전망대 1층과 3층>

3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이동...

 

 

<땅끝 전망대 3층 전망창>

 

 

<땅끝 전망대 3층에서 한 바퀴 돌며 조망한 풍경> 

 

 

<땅끝 전망대 3층의 땅끝권 관광지 안내도>

 

 

<세계의 땅끝공원>

 

 

<해남 땅끝마을 풍경>

땅끝전망대에서 모노레일로 내려온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모노레일에서 계속 본 마을에 들렀다. 이번 해남여행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음식이었다. 1박 2일 동안 4끼를 먹었는데 음식이 모두 정갈하고 맛있었다. 관광지에서 바가지처럼 느낄 수 있는 점이 전혀 없이 가성비가 좋았다. 큰 기대를 안 하고 참여한 여행이었지만 의외로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은 시간에 쫓겨 마을 끝에 있는 (문어가 지붕에 올라탄)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 들리지 못한 것이다.

 

 

<땅끝 희망공원과 '희망의 손'>

작가 : 김용준

재료 : 스텐레스, 청동주물.

이곳이 기억에 남은 이유는 '희망의 손'이라는 큼직한 손 조형물 때문이다. 바로 앞에 바다와 항구가 있는 것도 좋고, 지척에 해양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