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인천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큰누리 2024. 6. 24. 20:14

 

 

<인천 차이나타운>

♣ 위치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 대중교통 : 1호선 인천역 1번 출구 맞은편의 제1패루(中華街)로 진입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이 지역이 청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겨났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물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거의 중국 음식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이 거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내 거주 중국인들은 초기 정착민들의 2세나 3세들이어서 1세들이 지키고 있었던 전통문화를 많이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맛만은 고수하고 있다한국에서 과거 화교가 가장 많이 살았던 곳이 차이나타운이다. 오늘날의 인천 차이나타운은 많은 중국 음식점과 이국적인 거리를 조성해 놓았고 데이트 코스에도 좋은 곳이다.

 

수십 개의 중화 요리집과 중국제과점, 카페가 성업 중이며 삼국지 벽화 거리와 초한지 벽화 거리, 자유공원, 동화마을 등 여러 볼거리가 많다. 주말에 방문하면 거리를 가득 채운 관광객들과 여러 이름난 중국집 앞에 길게 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http://ic-chinatown.co.kr/about/에서 퍼옴---

 

 

<인천 차이나타운의 볼거리>

* 패루 : 1패루(中華街, 정문, 남문), 2패루(仁華門, 동문), 3패루(善鄰門, 북문), 4패루(韓中門, 서문)

* 벽화거리 : 삼국지 벽화거리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 소설 <삼국지> 속의 장면들을 150m 길이의 벽화로 만든 거리이고, 초한지 벽화거리는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 등 <초한지> 속의 대표적인 장면을 담은 110m 길이의 벽화 거리

* 의선당 : 불교, 도교 및 중국 전통 종교의 신을 모신 중국 사원

* 짜장면박물관 : 1908년 경 세워진 중국집 공화춘을 인천시에서 구입하여 리모델링한 후 짜장면의 탄생과 역사에 관해 전시해 놓은 박물관

* 기타 볼거리 : 주변에 인천자유공원, 한중문화회관, 화교 역사관, 대불호텔전시관,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해안성당, 송월동 동화마을 등이 있다.

 

<송월동 동화마을>

20134월 인천광역시 중구 송월동 2~3가에 조성된 벽화마을이다. 1883년 개항 이래로 송월동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부촌이었으나 마을이 노후화되며 젊은 사람들은 떠나 빈집이 늘고 고령층만 남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20134월에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전동화를 테마로 하여 낡은 담에는 벽화를 그리고, 곳곳에 조형물을 세웠다. 몇몇 주택은 개조되어 카페나 음식점 등이 들어서기도 했다.

동화마을 조성 이후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과 함께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되면서 송월동 동화마을은 벽화마을 성공 사례 중 하나로 남았지만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 쓰레기 등으로 고통받기 때문에 원주민들은 거주지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https://namu.wiki/w/송월동 동화마을에서 퍼옴--

 

 

<한국철도 탄생역(인천역)과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갈 1호>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는 1897년 3월 22일 인천에서 착공하여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인천역 간(33.8km) 개통된 경인철도이다. 도보로 12시간 걸리던 서울과 인천을 1시간 30분으로 줄이면서 서울과 인천이 1일 생활권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갈 1호는 철도 개통 시 사용된 증기기관차로 미국 브룩스 회사에서 총 4대가 제작된 후 반제품으로 운송하여 1899년 인천에서 조립되었다. 

 

 

<인천 차이나타운 중화가(제 1패루)>>

 

 

<인천 차이나타운 안내도와 지도>

 

 

<중화가(제 1패루)를 지나 올라가며 본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 Noodle Road 풍경>

중국 음식점은 위쪽에 있고, 이곳에서는 주로 공갈빵, 화덕만두, 월병, 탕후루 등을 판매한다. 공갈빵을 잔뜩 안은 아저씨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재미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섬초롱꽃>

차이나타운은 번화해서(!) 풀이 자라기 쉽지 않은 곳인데 섬초롱꽃만 몇 곳 눈에 띄었다. 삼국지 벽화거리 가장 아래에 있던 이 꽃은 어디에서 본 것보다 소담스럽고 아름다웠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전형적인 중국집>

이곳으로 야외 스케치를 다니던 1970년대 중반에 내 기억에 가장 온전하게 남아있던 중국집은 사진 오른쪽의 집이었다. 당시에는 차이나타운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고, 이런 중국집을 '청관'이라 불렀다. 2층의 아치형 난간 때문에 그림 주제로 인기가 있었고, 이곳 말고 2채 정도 더 있었지만 가장 온전한 것은 이곳이었다. 지금은 당연히 손을 보았지만 당시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현재 건물 맞은편에 경극 안내와 탈이 있고, 아래에 짜장면박물관이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경극 안내문과 경극 탈>

꽤 흥미롭게 본 전시물(!)이다.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 되게 큰 벽화거리보다 부조라서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흥미로웠다. 경극(京劇)은 베이징(北京)에서 발전하였다 하여 경극이라고 하며, 서피(西皮), 이황(二黃) 2가지의 곡조를 기초로 하므로 피황희(皮黃劇)라고도 한다. 14세기부터 널리 성행했던 중국 전통가극인 곤곡(昆曲)의 요소가 가미되어 만들어졌다.

 

 

<인천 차이나타운 해안성당>

1960년 당시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4,000여명의 화교가 거주하고 있었고, 소수의 화교 가톨릭 신자들은 인근의 답동성당을 다녔다. 그러나 언어 소통과 민족 이질감으로 화교들을 위한 성당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미국 메리놀회에서 1960년 7월 17일 화교를 위한 선린 성당을 설립하고, 중국 만주에서 사목 경험이 있고 중국어에 능통한 고요셉 신부를 초대 신부로 임명한다. 현 성당 건물은 초대 신부의 노력으로 1966년 6월 9일에 완공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중국 화교를 위한 성당이었으나 초대 고요셉 신부가 노환으로 귀국하고, 신자는 감소하고, 관할 구역 내 한국인 신자 수 증가로 한국인 성당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1972년 10월 1일, 해안성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한·중 합동본당으로 운영되었다. 그후 화교 신자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인 성당이 되었으며, 1981년 2월 첫 한국인 사제로 최기산 보니파시오 신부(전 인천교구장)가 부임하였다. 현재 해안성당은 이 지역에서 치명 당하신 10분의 순교자를 기리는 제물진두 순교성지를 관할하고 있다.

 

사진속의 정문으로는 출입할 수 없고, 성모상이 있는 왼편에 현재 사용하는 별도의 출입문이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 Noodle Road와 인천 올림푸스호텔>

오른쪽 사진 중앙의 미색 건물이 인천 올림푸스호텔이다. 내 젊은 시절에는 인천에서 가장 호화로운 고급호텔이었는데 지금은 주변의 고층건물과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에 많이 치인 느낌이다.

 

 

<인천 차이나타운 선린문과 아래의 계단>

계단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 아래의 금빛 건물은 계단 옆의 건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본 송월동 동화마을 중심도로>

구분이 정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중국 사원인 의선당을 지나서 약간 내려간 지점부터 이 도로가 등장한다. 차이나타운에서부터 계속되는 화려한 가로등과 약식 패루 같은 구조물, 아치 등으로 꾸며져 송월동 동화마을인지 차이나타운의 연속인지 헷갈렸다. 건물이나 구조물에 분홍색이 많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밝다.

 

 

<송월동 동화마을의 재물의 신 관우像>

관우(關羽, 160~219)는 중국 후한말의 무장으로, 자는 운장(雲長)이고 본래의 자는 장생(長生)이다. 사례 하동군 해현 사람이다. 동생 장비(張飛)와 더불어 유비(劉備)를 오랫동안 섬기며 촉한 건국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충성심과 의리, 당당한 성품으로 인해 동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장수이며, 漢代 이후로 남송의 악비(岳飛)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중국 사서에 등장하는 후세 사람들은 '용맹한 자'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관우, 장비를 들었다고 한다. 의리의 화신으로 중국의 민담이나 민간전승, 민간전설에서 널리 회자되었고 나중에는 신격화되어 관제묘(關帝廟)가 세워졌다. 오늘날에도 관우는 중국인들이 숭배하는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현지 안내문--

 

 

<송월동 동화마을의 예쁜 도로들>

빨간 아치 조형물이 있는 첫째, 세째 사진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제 4패루(한중문)까지 연결된 송월동 동화마을의 중심도로이고, 두 번째의 도로는 응봉산 정상에 있는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3개의 도로 중 2개이다.

 

 

<송월동 동화마을의 예쁜 꼬마 무대>

 

 

<송월동 동화마을의 온라인 게임 '하트여왕과 달빛에너지' 조형물> 

QR코드를 타고 들어가보니... 평화로운 달나라에서 사는 달토끼 플라 주변으로 운석이 떨어지고, 그 충격으로 지구(인천 송월동 동화마을)로 추락한다. 플라는 근처를 지나던 초등학생 '리움'과 만나 리움의 도움으로 특별한 능력을 부여한 휴대폰을 활용해 힘의 근원인 '달빛 에너지'를 찾는 모험이라고 한다. 

 

 

<송월동 동화마을의 예쁜 거리>

자유공원을 향해 위로 난 송월동 동화마을 거리는 차이나타운의 선린문 아래에서 이곳까지 지나치며 3개를 보았는데  이곳이 가장 예쁘다. 송월동은 응봉산 정상의 자유공원 아래 산자락을 따라 둥글게 형성된 마을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자유공원 중심에서 볼 때 방사선 모양으로 동네나 골목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송월동 동화마을 입구에 있는 4패루(韓中門, 서문)>

문 안쪽에 있는 12개의 대형 도자기 컵과 접시 조형물이 독특하다.

 

 

<송월동 동화마을의 벽화>

이날의 주요 코스가 차이나타운이고 송월동은 덤(!)으로 들린 셈이라 수박 겉핥기 식으로 주요 도로만 훑었다. 그 때문인지 동화마을, 혹은 벽화마을이란 명칭이 와닿지 않았는데 대로변에 있는 이 벽화들만 마을 이름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인천역 옆의 월미바다역과 열차 이용요금 및 운영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