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여행3. 삿포로의 북해도 신궁과 T38 JR타워 전망대

큰누리 2025. 3. 12. 02:17

≪홋카이도(북해도) 신궁≫

신사(神社, 진자)는 일본의 신토 신앙에 근거해 만들어진 종교 시설로 홋카이도(北海道) 신궁은 일본 제국이 홋카이도 개척과 발전의 수호신을 모시기 위해 세운 신사이다. 1869년(메이지 2년) 메이지 천황이 홋카이도 진호신의 제사에 관한 칙령을 발표하여, 홋카이도 개척을 위한 수호신으로 오쿠니타마 신, 스쿠나비코 신, 오나무치 신 3신을 제정하여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고, 이후 홋카이도 진좌신제가 행해지게 된다. 1871년에는 홋카이도 신궁의 전신인 삿포로 신사(札幌神社)가 건립되었고, 1964년에 쇼와 천황이 개국을 하고 서양 문명을 편입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일본의 기초를 닦은 122대 메이지 천황을 모신 후 신사 명을 '홋카이도 신궁' 승격시켰다. 홋카이도 신궁은 결혼과 출산을 빌면 영험하다고 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 운영시간 06:00~17:00 (4월~10월 기준)

* 모시는 신 : 메이지천왕, 오쿠니타마 신, 오나무치 신, 스쿠나히코 신

* 건물 : 본전, 배전, 기도전, 참집전, 사무소, 직심정, 홋카이도 신사청 등

* 섭사(큰 신사 안의 작은 신사들)

 1) 개척(가이타쿠) 신사 :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북해도 발전의 기초를 수립한 선인들의 덕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쇼와 13년 개도 70주년에 북해도청 장관 이시구로 히데히코에 의해 창건

 2) 광령(고레이) 신사 : 광석업 종사자의 순직자를 기리는 신사

 3) 혜다목(호타기) 신사 : 홋카이도 타쿠쇼쿠 은행에 오래 근무한 공로가 있는 직원을 위한 신사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제3도리이와 신궁 배치도>

정문격인 제2도리이를 통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 버스가 이쪽 주차장에 주차했기 때문이다. 주변에 동물원, 체육관, 공원 등이 있고 신궁 자체도 상당히 넓어서 길을 잃기 쉽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입장료는 무료이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의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의 나무들>

제3도리이에서 이어지는 길에는 삼나무, 향나무들이 많고, 제2도리이는 벚꽃 명소로 알려질 정도로 벚나무가 많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테미즈샤>

신궁에서 참배하기 전에 양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곳이다.

 

<북해도 신궁 본전 옆의 島義勇(시마요시다케) 判官 동상>

명치 2년 명치천왕은 개척의 수호신인 오쿠니타마 신, 스쿠나비코 신, 오나무치 신 3신을 개척사에 맡겼다. 삿포로 신사 건설을 명령받은 개척판관 시마요시타케3신의 영령을 짊어지고 험난한 육로를 밟고 3신을 모실 곳을 円山(마루야마)로 정하고 오늘날 삿포로의 초석을 쌓았다.  새끼줄을 친 나무는 신궁 몇 곳에서 볼 수 있는데 천왕들의 기념식수인 듯하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참배시간>

4월~10월 06:00~17:00

11월~2월 07:00~16:00

3월 07:00~17:00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본전 출입문>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본전>

결혼과 출산에 영험이 있다고 알려져서인지 젊은 남녀들이 꽤 많았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神札 기원처>

소원을 빌기 위해 오미쿠지(소원지)와 에마(소원판)를 구입해서 거는 곳이다. 그 외에  신주같은 나무 소원판(神柵)도 두 종류가 있었다. 아래 사진은 오미쿠지(소원지)와 에마(소원판)을 건 모습이다. 오미쿠지는 100¥이라고...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제2도리이와 참도>

홋카이도(北海道) 신궁의 정문격이다. 봄에는 양쪽의 벚꽃들이 화려하다고...

 

<홋카이도(北海道) 신궁의 세 갈래로 갈라진 삼나무>

왼쪽은 제3도리이쪽에 많은 일반적인 삼나무(스기)이고, 오른쪽은 본궁 테미즈샤 부근에 있는 세 갈래로 갈라진 삼나무이다. 가이드로부터 세 갈래로 갈라진 삼나무가 악귀를 물리친다는 내용을 들은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의 마가목 열매>

삼나무, 향나무 빼고 많이 본 나무가 이 마가목이었다. 빨간 열매가 하얀 눈 위에 떨어져 피처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가목은 홋카이도에서 자작나무와 함께 겨울에 가장 많이 본 나무였는데 새빨간 열매 때문에 특히 두르러졌다. 아래 사진은 향나무와 마가목들이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제3도리이 길의 간이 건물들>

 

<홋카이도(北海道) 신궁 제3도리이 길>

 

<홋카이도(北海道) 신궁의 호타기 신사, 고레이 신사 안내문>

사진 정리하면서 자세한 내용을 파악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뭐가뭔지 모르고 돌아다니며 중요하다 싶은 것을 촉으로 촬영했다. 부근에 신사가 있었지만 시간에 쫓겨 못 보았고, 開拓(가이타쿠) 신사는 안내문조차 놓쳤다. 왼쪽은 橞多木(호타기) 신사, 오른쪽은 鑛靈(고레이) 신사 안내문이다. 신궁 안에는 이런 섭사(새끼 신사?)들이 의례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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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가지의 눈 치우는 삽들>

한 장소에 이렇게나 많고 큰 눈 치우는 삽이 있다는 것이 홋카이도에 눈이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를 증명한다. 이번 여행에서 오스트리아의 츠빌퍼호른에서 본 눈과 함께 평생 동안 볼 눈을 다 본 느낌이었다.

 

<삿포로 JR타워>

왼쪽이 삿포로 JR타워이고, 아래의 넓은 건물에 JR 철도역과 상가가 있다. 삿포로는 우리나라처럼 초고층 건물이 없기 때문에 T38 JR타워에서 삿포로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시야가 탁 트인 상황에서 나름 대도시를 조망하는 게 신선했다.

 

<삿포로 JR타워 1층의 상가>

 

<삿포로 JR타워 6층에서 본 삿포로 북쪽 시가지>

 

<6층의 T38 JR타워 입장권 판매처와 입장요금>

우리는 단체할인이라 740¥에서 640¥. 영업시간은 10:00~22:00까지.

 

<삿포로 T38 JR타워 미니어처>

우리가 진입한 반대 방향(남쪽)에서 본 모습인 듯...

 

<삿포로 T38 JR타워 북쪽 조망>

북쪽만 유일하게 바다를 볼 수 있다는데 당시에는 확인불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무조건 이 방향부터 보게 된다.

 

<삿포로 T38 JR타워 북쪽 면>

 

<삿포로 T38 JR타워 서쪽 조망>

중앙을 가로지르는 흰색 도로는 도로가 아니라 JR 하코다테 본선 철로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의 붉은 건물은 6층의 미니어처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유서깊은 건물일 듯하고, 네 번째 사진의 유리로 된 잘린 원통형 건물이 인상적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삿포로 T38 JR타워 남쪽 벽의 대형 포스터(!)와 그림>

아래 그림은 텔레비젼 탑(TV 타워)과 삿포로맥주박물관으로 보인다.

 

<삿포로 T38 JR타워 남쪽>

 

<삿포로 T38 JR타워 남쪽 조망>

중앙 왼쪽의 고층건물 뒷쪽이 삿포로 눈 축제(삿포로 스노우 페스티벌 2025)가 열리는 오도리공원이고, 오른쪽 원경의 높은 산이 오전에 들린 치토세 시코츠코(湖)  오른쪽으로 보인 가장 높은 산(에니와다케岳)이다. 이 방향에 텔레비젼 탑(TV 타워)이 있지만 너무 가까워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삿포로 T38 JR타워 동쪽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