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잔케이 시카노유 호텔 식당의 온천 계란>
왼쪽의 온천 계란은 날계란이 아니라 온천에서 익힌 반숙이다. 카레와 낫토, 미역된장국, 요거트가 아주 맛있다.
<조잔케이 시카노유 호텔 바로 아래의 온천계곡>
<오타루 기타이치 가라스무라>
버스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이곳 오타루 번화가로 들어선다. 맨 처음 만나는 것은 대부분 '기타이치(北一)'가 들어간 유리 관련 매장이나 전시관이고, 앞으로 나아갈수록 LeTAO와 다른 선물 가게, 식당들이 섞이며 나타나는데 도시가 상당히 작다. 이 도로 끝에 LeTAO 본점과 오르골당 본점이 있다.
<오타루 번화가의 과일 가게>
대부분 홋카이도 산 과일이고, 특히 메론이 유명하다고...
<오타루산 생선으로 만든 초밥과 성게알 가게>
아래의 성게알 전문점 '히토쿠치우니'는 젊은이들에게 핫하다고 한다. 동행한 딸은 친구들이 이곳에서 꼭 성게알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며 들여다보더니 너무 비싸다며 결국 돌아섰다. 딱 한 젓가락(10g)인데 몇 천원이었다. 나중에 내가 사줄게!
<오타루 기타이치 3호관과 유리 제작체험공방>
이 부근의 건물, 도로 양쪽의 누런 시멘트 벽돌 건물들은 모두 유리와 관련된 것을 팔거나 체험을 하는 곳이다.
<오타루 '유키콘(六花亭)'과 '파티셰 기타카로'>
두 매장은 근대에 창고로 쓰였던 건물로 나란히 붙어있다. 유키콘의 슈크림빵은 상당히 유명한 듯...
<오타루 오르골당 2전시관과 LeTAO 매장>
<오타루 LeTAO Nostalgic Modern(본점) 양면>
서로 다른 면에서 본 본점으로 오타루 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다. 'Nostalgic Modern'란 부제는 맞는지 모르겠고...
<오타루 LeTAO Nostalgic Modern(본점) 매장>
LeTAO 매장 1층에서는 주로 포장된 상품을 팔고, 2층에서는 직접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가이드분이 피라미드 초콜렛이 가장 유명하다고 했는데 나는 아직도 그 초콜렛을 모른다.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 3호관 입구와 층별 안내도>
버스 주차장에서 오타루 시내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이 바로 '기타이치(北一)'란 이름이 들어간 벽돌 건물들이고 그 기타이치 건물에 가장 많이 입점한 것이 유리 관련 가게들이다. 유리공예관, 유리제작 체험공방 등... 이곳이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고 내부에는 과거에 운반할 때 썼던 작은 철로 같은 게 남아있다. 철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일본 플로어, 서양 플로어로 나뉘어 있다.
안내문에 의하면 '이 창고는 메이지 24년(1891년)에 기무라회사 생선창고로 지어졌으며, 목조와 골조로 지은 복합창고로 2년만에 완성했다. 생선과 수산물을 가공하는 창고였으나 수산물 산업이 쇠퇴하면서 물품 보관창고로 이용되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직접 수산물을 나르다 중기에는 철로 만든 버킷 트럭을 이용했다. 이 역사적 창고는 1978년 2월 본사로 이전되어 기타이치 유리 3호관으로 개관하였다. 당시 바다쪽에 있던 2~7호 창고는 도로공사로 인해 철거되었다.'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 3호관 내부와 1, 2층>
중앙에 작은 버킷 트럭용 철로가 남아있다. 아래 사진 오른쪽은 콘센트 램프인데 무언지 모르지만 홋카이도의 상징이라고 들었다.
<오타루의 스누피 빌리지>
<오타루 르타오 'PATHOS 4th' 앞의 인력거>
<오타루의 'Nostalgic Modern 르타오(본점)'와 'PATHOS 르타오'>
작은 읍 정도의 오타루, 가장 번화한 중심도로에서 기타이치 유리 관련 건물을 빼고 가장 많이 본 것이 바로 이 LeTAO 제과점이다. 1km 정도쯤 될 법한 짧은 거리에서 내가 기억하는 것만 5개였다. 'LeTAO'란 상호 앞에 뭔가 붙어서 'Nostalgic ModernLeTAO, PATHOS LeTAO'라고 붙이긴 했지만 맞는지 모르겠다. 오르골당 본점 맞은편에 있는 LeTAO 본점이 건물이 가장 아름다웠고, 오른쪽의 'PATHOS LeTAO'가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오타루 'PATHOS LeTAO'의 면세 정보>
홋카이도나 본토의 면세점은 대부분 5,400엔을 넘어야 면세를 해준다.
<오타루 'PATHOS LeTAO'>
<'PATHOS LeTAO'의 한정 상품들>
작은 거리에 5개 정도의 LeTAO 제과점이 있는 것도 신기한데 아래 사진처럼 각 지점마다 '당점한정(当店限定)' 상품들이 꼭 있다. 이것은 LeTAO뿐 아니라 대부분의 홋카이도(북해도) 유명가게나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정도로 북해도 사람들은 친환경적인 자신들의 농수산물에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굳이 외부에 비싼 값 주고 파는 것보다 자신들이 제대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통에서 유래한 것이기도 하다고 한다.
<오타루의 500엔샵>
우리나라의 다이소 느낌이 나지만 주로 선물을 판다. 이곳도 '유명인이 모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자신만만하다.
<펑펑 눈이 내리는 오타루 시가지>
<오타루 기타이치 베네치안박물관>
베네치아의 짝퉁 건물 같은 이 건물을 지나치다 막판에 시간이 남아 들렀ek. 1층은 유리 제품 등을 파는 상가인데 중앙에 곤돌라가 전시된 점이 특별했다. 나머지 윗층은 돈을 내고 입장하는 이탈리아 귀족체험장(사진 촬영)과 전시장이었다.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오타루 항이 홋카이도 개발의 대문으로 번성했던 1920년대에 뱃짐을 창고에 운반하기 위한 물길로 지어졌다. 길이 1,140m의 운하를 따라 늘어서 있는 석조 창고들과 가스 가로등이 그 당시 모습을 느끼게 한다. 남겨진 운하와 오타루 특산물인 청어를 보관한 청어창고를 리모델링한 유리가게, 식당, 전시장 등이 바로 오늘날 오타루 관광의 주요 내용이다. 개조한 청어잡이 배는 '오타루 크루즈'란 이름으로 20분짜리 관광선으로 이용한다.
<사진촬영 명소 오타루 운하의 다리>
오타루 운하 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다리 위에서 사진 촬영을 하려는 관광객들의 대기 줄이 엄청나다. 우리도 가이드분이 지시하는대로 한 팀씩 촬영하고 잽싸고 자리 양보...
<사진촬영 명소 오타루 운하의 다리 반대편>
같은 다리 위인데도 이쪽은 막힌 주변 풍경 때문에 한산하다. 대신 대표적인 생선창고(왼쪽 벽돌 건물)는 제대로 보인다.
<오타루 운하 옆의 창고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고드름을 이곳에서 실컷 보았다! 근대에 오타루항의 창고로 이용되었던 이런 중후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건물들은 문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가게나 전시장, 심지어 작은 결혼식장 등이 입점해 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은 식당도 그 중의 하나였다.
<점심을 먹은 오타루 운하 옆의 우시오테이(潮亭)식당>
다른 음식도 다 맛있었지만 북해도(홋카이도)의 명물 중 하나인 감자떡(숟가락 앞)이 쫀득쫀득하고 가장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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