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

차마고도 차마(茶馬)객잔~중도(中途)객잔

큰누리 2026. 4. 17. 07:41

<26.01.14()~01.15(목). 운남성 여행 3, 4일차>

≪차마고도 차마(茶馬)객잔~중도(中途)객잔 트레킹≫

우리는 차마고도에서 이틀간 트레킹을 했다. 첫날(1/14, 수)에는 상호도협에서 28밴드를 지나 차마객잔에서 저녁을 먹고 숙박을 했다. 하지만 28밴드 구간은 가장 험준해 부득이하게 나와 최고령 78세 어르신을 포함한 다섯 명은 첫날 트레킹을 건너뛰고 둘째 날만 함께 하기로 했다. 둘째 날(1/15, 목)은 차마객잔에서 출발해 중도객잔과 관음폭포를 거쳐 장씨아저씨객잔 쪽(중호도협)으로 내려왔다.

 

첫날 28밴드 트레킹에 나선 12명의 일행과 달리 우리는 차마객잔에 짐을 풀고 커피를 즐겼다. 차마객잔과 중도객잔 모두 분위기와 맛이 좋은 카페가 있었고, 카페는 옥룡설산 전망이 훌륭했다. 커피를 마신 뒤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차마객잔 아래 마을을 산책했는데, 집은 몇 채 없었고 마굿간의 말들이 우리를 구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둘째 날(1/15, 목) 아침 식사 후 일행 모두 차마객잔에서 중도객잔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우리가 걸은 곳은 상·중·하호도협 중 상호도협 위쪽 차마고도 구간으로, 오른쪽으로는 옥룡설산의 다양한 풍경이, 아래로는 호도협(금사강)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길은 잘 닦여 있어 걷기 편했고 경치는 아름다웠다. 호도협 쪽으로 다랑이논 같은 마을이 두어 개 보였지만 가구 수는 적었고, 텐트 하나도 눈에 띄었다. 차마객잔에서 9시에 출발해 11시에 중도객잔에 도착했다.  

 

<차마고도 차마객잔(茶馬客棧)과 옥룡설산>

객잔(客棧)은 상인들이 물건을 거래하거나 상담하며 머무는 숙소를 뜻한다. 과거에는 차마고도를 오가며 티베트와 차, 말 등을 거래하던 상인들을 위한 곳이었지만, 지금의 객잔은 트레킹족을 위한 숙소 겸 식당으로 변모했다. 카페도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속 건물은 차마객잔의 중심 건물인 식당(饗廳)으로, 그 위에는 카페와 숙소가 있다. 우리는 화면 앞쪽에 위치한 최근 신축된 현대식 건물에서 숙박했다.

 

<우리가 묵은 차마객잔(茶馬客棧) 객실>

정면으로 옥룡설산이 펼쳐져 있다. 깊은 산속에서 이렇게 시설이 좋은 숙소를 만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신축 건물이라 깨끗하고 모두 만족스러웠다.

 

<차마객잔(茶馬客棧) 객실의 110볼트 콘센트와 전기장판>

차마고도는 지대가 높아서인지, 아니면 거주 인구가 적어서인지 전 구간의 전압이 110볼트라고 한다.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숙소에서 방마다 110볼트 어댑터를 하나씩 빌려주었다. 산속이라 밤에는 추웠지만 전기장판 덕분에 따뜻하게 잘 잘 수 있었다.

 

<차마고도의 차마객잔(茶馬客棧)>

이 부근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위쪽 건물이 원래의 차마객잔인 것 같다. 화살표 위쪽에는 벽면에 손글씨로 'Tea-Horse Trade G.H 茶馬客棧'이라고 적힌 유명한 건물이 있다. 그 너머에는 오래된 숙소로 보이는 건물이 있고, 그 앞에 카페가 있다.

 

<차마객잔의 'Tea-Horse Trade G.H 茶馬客棧' 건물>

이 건물을 끼고 이 위치에서 보는 옥룡설산이 차마객잔의 최고 뷰 포인트이다.

 

<차마객잔의 카페>

'咖啡 & 酒館'이란 간판으로 보아 커피와 술을 함께 파는 모양이다.

 

<차마객잔 카페 뒤쪽의 숙소들>

왼쪽의 카페 뒤 흰색 건물은 우리가 묵은 새 숙소이고, 오른쪽 건물들이 원래의 차마객잔(숙소)으로 보인다. 

 

<카페에서 본 'Tea-Horse Trade G.H 茶馬客棧' 벽면과 옥룡설산>

 

<차마객잔 카페의 사진 포인트>

사진 포인트 너머로 보이는 옥룡설산이 멋지다!

 

<바이크로 차마고도 트레킹을...>

남자 일행 3분이 양털로 장식한 멋진 바이크와 양털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몽골인 1명과 한국인 2명이 하바설산에서 차마고도를 거쳐 메리설산까지 트레킹을 한다고 했다. 멋지다!

 

<차마객잔 식당과 카페를 끼고 본 석양 무렵의 옥룡설산>

마침 해가 지고 있는 석양 속 옥룡설산의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일행 중 한 분이 옥룡설산 오른쪽 골짜기를 보고 올챙이라고 표현했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이다. 우리는 28밴드를 포기한 대신 이곳에서 아름다운 옥룡설산의 낮, 저녁, 아침 풍경을 모두 보았다.

 

<차마객잔 주변의 마을 풍경>

아랫단은 마굿간과 그 안의 말인데 대놓고 우리를 관찰했다!

 

<차마객잔에서 본 석양 무렵의 옥룡설산>

 

<차마객잔의 오골계찜 저녁식사>

담백하고 맛있었다.

 

<차마객잔에서 본 이른 아침의 옥룡설산>

 

<차마객잔의 간단한 아침식사>

이곳에서 무언가를 사려 했는데 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다. 번역기로 물어보니 위젯 같은 중국 온라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으면 사용불가라고 했다.

 

<09:00, 차마객잔에서 중도객잔으로 트레킹 시작>

차마고도의 한 마을 지붕마다 물받이처럼 보이는 큰 통들이 놓여 있었다. 옥룡설산 너머로 햇살이 갈라져 비치는 모습이 신비로웠는데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다. 09:00에 차마객잔을 출발하여 11:00에 중도객잔에 도착했다.

 

<차마객잔 마을 끝의 간이매점과 주택들>

 

<차마고도의 마을 풍경들>

왼쪽에는 대리시에서도 자주 보이던, 우리나라의 납골당과 비슷한 시설이 있다. 겨울이고 고산지대임에도 불구하고 선인장이 자주 보여 이곳이 확실히 남쪽이라는 걸 느꼈다. 이곳에서도 옥룡설산 너머로 아침 햇살이 찬란하게 부서지고 있다.

 

<차마고도 아래로 보이는 호도협(금사강)과 마을들>

 

<차마고도의 우리  일행들>

 

<다양한 모습의 차마고도 차마객잔~중도객잔 코스>

 

<차마객잔에서 2시간만에 도착한 중도(中途)객잔(마을)>

차마객잔이 있는 마을보다 전체적으로 현대적인 모습이다.

 

<중도(中途)객잔 입구의 풍경>

윗단은 잔치가 있는지 통돼지를 구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아래는 수조로 보이는 대형 통과 신앙대상으로 보이는 돌무덤이다.

 

<접근해서 본 중도(中途)객잔 마을>

 

<중도객잔 마을의 차마고도 지도>

우리는 두 줄로 표시된 상호도협~중호도협 위 구간을 트레킹했다.

 

<중도(中途)객잔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