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

리장 옥룡설산(麗江 玉龍雪山)

큰누리 2026. 4. 24. 16:59

≪옥룡설산 입산을 위한 준비사항과 고산병 예방법≫

옥룡설산에 가기 전 꼭 준비해야 할 것은 방한용 겨울옷과 고산병 예방을 위한 산소통이다. *방한복은 한겨울용 옷을 입고 장갑과 모자도 챙기는 게 좋다. *산소통 1,400ml짜리는 약 60회 사용 가능해 4,680m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충분하고 가격은 35위안 정도이다. 고산 증세가 나타나면 현장에서 바로 흡입하면 된다. *먹는 약은 전날 밤부터, *마시는 약은 약 60위안으로 출발 당일 아침 식후에 복용한다. *고산병 증세와 예방법으로는, 하품이 잦으면 초기 증세일 수 있고, 숨이 차면 팔을 들지 않고 내리는 것이 좋다. 혈관 확장을 돕는 비아그라도 증세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숙소에 도착한 날 밤에는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피하고, 음주나 과식도 삼가야 한다. 빙천공원 계단은 천천히 오르고, 힘들어도 쭈그리고 앉지 않는 것이 좋다.

 

≪리장(麗江) 옥룡설산 입산 과정≫

리장(麗江)은 시 입장료로 약 1만 원을 받으며, 옥룡설산은 하루 1만 명만 입장할 수 있다. 늦게 가면 대기줄이 길어지는데, 우리는 현지 가이드의 대처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아침 식사 후 고산병 물약을 마시고, 온열팩을 배에 붙인 후 가방에는 간단한 짐과 산소통을 챙겨 우리 버스에 탑승했다. 07:03에 검색대를 통과했는데, 긴 차량 대기줄이 있었지만 우리 버스는 검색원이 올라와 여권(프린트 리스트)만 확인하고 바로 통과했다. 옥룡설산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던 코스였지만 고산병에 대한 걱정으로 긴장됐고, 버스 안에서부터 귀가 먹먹해졌다. 07:15에 셔틀버스 승강장에 도착해 검색대를 두 번 더 거친 후 07:35에 옥룡설산 셔틀버스를 탔다. 흔들리는 히말라야 시다 숲길을 10분 정도 달려 입구에 도착했고, 해발 3,356m 지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간 올라 4,506m 지점의 전망대에서 내렸다. 전망대에서는 정상과 아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옥룡설산(玉龍雪山)은 해발 5,596m이지만 4,680m까지만 오를 수 있고, 빨리 움직이면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므로 산소를 흡입하며 천천히 오르면 된다. 

4,506m 지점에서 지그재그로 난 나무계단을 약 1시간 올라 4,860m 지점에 도착했는데, 고산증은 거의 느끼지 못했고 빨리 움직일 때만 숨이 조금 가빴다. 중간중간에 있는 휴식 공간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졌고,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날씨는 맑고 쾌적했다. 차마고도에서 다친 후 등산 스틱을 짚고 올라 오른쪽 목부터 허리, 다리까지 아팠고, 하산 후엔 지팡이를 잡은 손이 저렸지만 끝까지 완주해 기분이 무척 좋았다.

 

*리장 옥룡설산 입산 절차를 간단히 정리하면, 입구 셔틀버스 승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약 10분 이동→ 해발 3,356m에서 케이블카로 약 10분 이동→ 해발 4,506m 지점의 전망대에서 하차해 감상하고→ 나무계단을 따라 4,680m 지점까지 약 50분 오르며 만년설과 풍경 조망→ 다시 4,506m 지점까지 약 25분 하산→ 케이블카로 하산.

 

≪리장(麗江) 옥룡설산≫

해발 5,596m의 옥룡설산(玉龍雪山)은 윈난(云南)성 리장(丽江)에 위치한 거대하고 대표적인 명산으로, 나시족(纳西族)에게는 예로부터 신성한 산이자 정신적 상징이었다. 맑은 날이면 설산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빛나고, 수정처럼 투명한 봉우리가 눈부시게 반짝인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며, 눈 덮인 봉우리가 구름 속에서 밝게 빛나다가 이내 구름 사이로 사라지기도 한다. 해질 무렵에는 석양에 물든 황금빛 봉우리가 특히 아름답다.

 

<고산병 예방을 위한 알약과 마시는 약>

알약은 한국의 가정의학과에서 처방을 받았지만 판매하는 약국이 없었다. 공항에서 알아보라고 했지만 새벽에 여는 약국이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 그러다 일본에 살면서 몇 번이나 후지산을 올랐다는 동생이 생각나 부탁했더니,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약을 가져왔다. 하지만 물약만 먹고, 알약은 결국 그냥 들고 왔다. 마시는 약은 현지 가이드가 원하는 사람들에게 60위안에 구입해줬는데, 효과가 꽤 좋았다.

 

<리장(麗江) 옥룡설산 셔틀버스 승차장>

07:15에 버스에서 내려 옥룡설산행 셔틀버스를 타고 히말라야 시다 숲길을 따라 10분쯤 올라가 3,300m 지점에 도착했다. 이른 새벽임에도 셔틀버스 타는 곳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며 난리였다.

 

<옥룡설산 케이블카 승차장>

셔틀버스에서 내린 뒤 이곳에서 옥룡설산 케이블카를 탄다. 안쪽에 해발 3,356m를 알리는 안내석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옥룡설산 케이블카 승차장의 대기줄>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구간은 해발 3,356~4,506m이며, 동파 문자로 안내되는 옥룡설산에 관한 내용이다. 어디든 대기줄이 길다.

 

<옥룡설산 케이블카와 산불이 난 곳>

해발 3,356~4,506m 구간을 약 10분 동안 이동하는 중, 중간에 산불로 나무들이 새카맣게 탄 곳이 눈에 들어왔다. 여명 속 햇살 때문에 난반사가 심해 사진은 내려오는 길에 촬영했다.

 

<리장(麗江) 옥룡설산 4,506m 전망대>

여명 속 옥룡설산은 흰빛 대신 황금빛으로 빛나고, 설산 아래 산자락은 운무와 햇살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너무 찬란해 평생 이런 광경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다친 다리로도 포기하지 않고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그 순간만큼은 고산증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리장(麗江) 옥룡설산 4,506m 전망대에서 본 풍경들>

 

<하산할 때 4,506m 전망대에서 본 옥룡설산>

오를 때는 여명으로 주변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지만, 한 시간 뒤 내려올 때는 사진처럼 맑고 투명했다. 이것이 본래의 모습이었고, 정말 최고의 장관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 날씨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여명보다 이 상태가 더 마음에 들었다.

 

<옥룡설산 4,506m 전망대에서 빙천공원(4,680m)으로 오르기 시작>

윗단에서 손에 들고 있는 캔은 산소통이다. 숨이 가쁠 때마다 투명한 부분을 입에 대고 윗부분을 눌러 사용하면 된다. 나는 약 6번 정도 사용한 뒤 내려와 입구에 있는 쓰레기통(수거함)에 버렸다.4,680m 지점까지 나무데크가 잘 깔려 있었고, 이날은 눈이 전혀 쌓이지 않아 미끄러움에 대한 염려를 안 해도 되었다.

 

<옥룡설산 4,576m 지점에서 조망한 모습>

 

<옥룡설산 4,576m 위 지점과 그곳에서 조망한 모습>

 

<옥룡설산 4,576m 위 지점에서 올려다본 정상쪽>

 

<리장(麗江) 옥룡설산 빙천(공원)>

빙하의 중간 부분(4,600~4,800m)은 축적과 융해지역의 전이 지대로 중력과 압력으로 인해 거대한 얼음이 전이 지대로 흘러나와 빙하 아래의 불규칙한 바닥을 침식하여 균열이 생긴다. 빙하 남쪽의 뾰족한 바위들은 만들어졌다. 

 

<리장(麗江) 옥룡설산 빙천(공원) 윗쪽>

빙천공원에서 옥룡설산의 오를 수 있는 최대 지점인 4,680m까지 가는 길에는 중간에 쉼터가 하나 더 있다. 서둘러 오른 탓인지 젊은이들이 곳곳에 앉아 쉬고 있었다.

 

<리장(麗江) 옥룡설산 마지막 쉼터>

아래 사진은 마지막 쉼터에서 올려다본 모습이다.

 

<리장(麗江) 옥룡설산 마지막 쉼터를 지나서 돌아본 모습>

 

<리장(麗江) 옥룡설산에서 오를 수 있는 최고 높이 4,680m 지점>

 

<리장(麗江) 옥룡설산 4,680m 지점에서 내려다본 모습>

 

<리장(麗江) 옥룡설산 4,680m 지점에서 내려가며 본 모습>

 

<옥룡설산(玉龍雪山)을 내려가며 본 올라오는 사람들>

 

<내려오며 올려다본 옥룡설산(玉龍雪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