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

쿤밍(昆明) 구향동굴

큰누리 2026. 4. 29. 04:04

<26.01.18(일). 운남성 여행 7일차> 2.

마지막 코스 쿤밍(昆明) 구향동굴

* 구향동굴 입장료 : 대인 60위안, 리프트 30위안, 신화구향 등 3개의 동굴전시장은 각각 40위안(옵션).

* 구향동굴 가마 : 아무 곳에서나 타는 것은 아니고 막바지에 이가채(彛家寨)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가마를 탈 수 있다(옵션). 가격은 100위안(80위안+ 팁 20위안).

* 구향동굴의 석순, 종유석, 석주 : 구향동굴은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누적된 석순, 종유석, 석주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석주는 높이 2~8m, 직경 10~35cm, 종유석 길이는 1m 미만, 석순의 크기는 다양하다. 동굴 경관은 석벽에서 침출된 탄산수소칼슘(마그네슘)으로부터 탄산칼슘(마그네슘), , 가스(이산화탄소)로 전환된 후 탄산칼슘이 침적되어 형성된 것이다.

* 구향동굴 답사에 걸린 시간 : 우리 기준으로 1시간 40분.

 

≪쿤밍(昆明) 구향동굴≫

쿤밍 구향동굴은 쿤밍에서 약 90km 떨어진 이량(宜良, 의량)현의 대규모 카르스트 동굴 군락으로, 협곡·지하폭포·종유석(석순, 석주)과 함께 보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중국 3대 종유동굴로 운남성에서 가장 크며, 총 길이 3,000m에 100개 이상의 동굴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 53m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동굴로 내려가 보트를 타고 골짜기를 한 바퀴 둘러본 후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투어를 한다. 계속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신녀궁이나 첩홍교처럼 별도로 밖에 나가서 보는 곳도 있다. 밖으로 나올 때 케이블카를 타는데 도중에 동굴 입구와 張口洞 고대인류유지 입구를 볼 수 있다.

몇 년 전에 옆에 있는 구이주 구이양의 직금동을 다녀왔는데 둘다 크고 세계적인 동굴이란 점은 같지만 *직금동은 현란할 정도로 아름다운 석순이나 석주, 종유석 위주였다면 *구향동굴은 그 외에 동굴, 폭포 등이 다양하게, 그리고 골고루 배치가 된 점이 달랐다. 동굴 규모는 내가 본 것을 기준으로 볼 때 직금동이 훨씬 크게 느껴졌다.

 

<구향동굴 관람 코스>

구향동굴을 관람할 당시에는 공간도 워낙 넓고 이동 거리가 긴데다 경사도가 심해 실족의 위험도 있어서 일단 사진을 촬영했다가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사진과 안내문을 대조하며 파악한 것이다. 워낙 커서 어떤 부분은 좀 헷갈린다.

1.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였나, 긴가민가)로 동굴 입구로 이동

2. 유람선 타고 음취협(협곡) 한 바퀴 돌기

3.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된 수평 형태의 양혼협(惊魂峽), 첩층(疊層)(6억년 전에 고대 해양 조수 속에섯 생장한 해조들이 누적되어 미세하게 형성된 암석) 통과

4. 계단을 올라 동굴 속의 대형 광장 같은 웅사대청(雄獅大廳)

5. 동굴(石館) 밖으로 나와 神女宮 관람

6. 신녀궁 잔도를 통해 밖으로 나와 첩홍교(疊虹橋)를 지나 층간동굴 관람

7. 관음청폭(觀音聽瀑)을 스치며 보고

8. 자웅쌍폭(雌雄雙瀑, 높이 30m2개의 물길-폭포가 합쳐져 깊이 10m가 되는 동굴 유일의 폭포) 관람

9. 神田(다랑이논 모양, 동굴벽에서 나오는 물이 언덕을 따라 흐르며 물 속의 이산화탄소와 표면의 가용성 물질이 오랜 시간 동안 상호작용하여 형성. 세계에서 개방된 동굴 중 가장 큰 변석 호수군)

10. 獨秀峰(독수봉, 神田 아래에 있는 높이 5.4m, 4m의 커다란 돌로 동굴 위에서 굴러떨어진 돌에 장기적인 칼슘화 작용으로 여러 층의 침전물이 쌓인 것)

11. 이가채(彛家寨, 폐쇄식 지하 대청으로 전체면적 500의 밀지림, 억년의 키스, 彛家민속 특색 경관으로 구성. 안에 커다란 암모나이트, 삼엽충 등의 거대한 화석모양을 전시), 지상으로 올라오는 가마를 탈 수 있는 유일한 곳

12. 박쥐동(편복동, 박쥐가 매달린 것 같은 화려하고 수많은 종유석)

13. 틈새동굴(지하수가 직렬 틈새를 따라 침적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길이 30.4m, 6.7m로 반들반들한 종유석이 동굴벽에 고딕식 성당처럼 부착)

14. 리프트 타고 동굴 밖으로리프트에서 동굴 입구와 張口洞 고대인류유지 입구 조망

15. 이족(彛族)식당에서 점심식사쿤밍국제공항

 

<쿤밍(昆明) 구향동굴 입구>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 걸어 들어간다. 

 

<쿤밍(昆明) 구향동굴 입장권 양면>

대인 요금은 60위안, 케이블카는 30위안이다. 안내판 뒷면에는 코스가 표시되어 있는데, 구향동굴은 계단이나 다리를 따라가면 된다. 반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신녀궁은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쿤밍(昆明) 구향동굴 입구의 영화 '신화' 안내>

구향동굴은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김희선 배우와 성룡, 양가휘 등이 주연인 2005년에 개봉된 영화 <신화>이다. 작품 완성도도 괜찮고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는데 중국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쿤밍(昆明) 구향동굴 안내도>

 

<쿤밍(昆明) 구향동굴 음취협(蔭翠峽) 유람선과 승차장>

유람선이라기보다는 9인승 보트로, 짧은 거리(600m)를 한 바퀴 도는 코스지만 밝은 곳에서 구향동굴을 이루는 석회암을 볼 수 있다. 동영상을 올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업로드 기능이 없어 아쉬웠다. 특히 아쉬웠던 건 <인상여강> 공연 동영상이었다.

 

<쿤밍 구향동굴 진입로 양혼협(惊魂峽)>

유람선으로 음취협(蔭翠峽)을 한 바퀴 돌고, 마음으로 놀라고 혼이 빠진다는 이곳 양혼협(惊魂峽) 본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동굴로 내려간다.

 

<쿤밍(昆明) 구향동굴 첩층석>

첩층석은 6억년 전에 고대 해양 조수 속에서 생장한 해조들이 누적되어 미세하게 형성된 암석이다. 

 

<쿤밍(昆明) 구향동굴 웅사대청(雄獅大廳)과 '神話九鄕' 전시관>

첩층석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동굴 속 대형 광장 같은 웅사대청(雄獅大廳)에 도착한다.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천연동굴의 분위기는 다소 덜하지만, 비슷한 곳으로는 이가채(彛家寨, 폐쇄식 지하대청)도 있다. 아래에 있는 '신화구향(神話九鄕)'은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 걸로 보아 특별한 볼거리나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 관련 전시관일 것 같다. 우리는 그냥 지나쳤다.

 

<쿤밍(昆明) 구향동굴 神女宮 입구>

神女宮은 구향동굴 본체(!) 밖에서 독자적으로 들어가며 규모가 상당히 크다.

 

<쿤밍(昆明) 구향동굴 神女宮>

神女宮은 구향동굴의 여러 구간 중 박쥐동(편복동)과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종유석, 석순, 석주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박쥐동(편복동)은 천장이 섬세한 매력을 지닌 반면, 이곳은 천장과 바닥, 그리고 중간까지 고르게 발달한 석순과 석주, 종유석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쿤밍(昆明) 구향동굴 신녀궁 밖 잔도와 첩홍교>

 

<쿤밍(昆明) 구향동굴>

 

<쿤밍(昆明) 구향동굴 관음청폭과 층간동굴 밖>

 

<쿤밍(昆明) 구향동굴 층간동굴, 자웅쌍폭포 입구>

 

<쿤밍(昆明) 구향동굴 자웅쌍폭(포)>

높이 30m2개의 물길(폭포)이 합쳐져 깊이 10m가 되는 동굴 유일의 폭포이다.

 

<쿤밍(昆明)구향동굴 신전(神田)과 독수봉(獨秀峰)>

구향동굴 중 다랑이논처럼 생긴 이 신전(神田)이 가장 독특했다. 화려한 종유석이나 석주, 석순도 당연히 신기하지만 그래도 그것들은 동굴에서 대부분 볼 수 있는데 비해 이런 모양은 처음 보았다. 중앙의 덩치 큰 흰 바위는 독수봉(獨秀峰)이다.

 

<구향동굴 신전(神田)에서 내려다본 독수봉(獨秀峰)>

독수봉(獨秀峰)은 神田 아래에 있는 높이 5.4m, 4m의 커다란 돌로 동굴 위에서 굴러떨어진 돌에 장기적인 칼슘화 작용으로 여러 층의 침전물이 쌓인 것이다.

 

<옆에서 본 구향동굴 독수봉(獨秀峰)과 신전(神田)>

동굴벽에서 나오는 물이 언덕을 따라 흐르며 물 속의 이산화탄소와 표면의 가용성 물질이 오랜 시간 동안 상호작용하여 다랑이논처럼 형성된 것이다. 세계에서 개방된 동굴 중 가장 큰 변석 호수군이라고 한다.

 

<쿤밍 구향동굴 독수봉(獨秀峰) 아래>

 

<쿤밍 구향동굴 이가채(彛家寨)>

이가채(彛家寨)는폐쇄식 지하 대청으로 전체면적 500의 밀지림, 억년의 키스, 彛家민속 특색 경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에 커다란 암모나이트, 삼엽충 등의 거대한 화석모양을 전시하고 있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가마를 탈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쿤밍 구향동굴 종유석 '억년의 키스'(오른쪽)>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억년의 키스'인데 사진으로는 좀 약하게 잡혔다. 정말 억년은 석횟물이 떨어져야 이 정도로 자라지 않을까?

 

<쿤밍 구향동굴의 석순, 종유석, 석주>

가장 인상 깊었던 종유석과 석순이다. 구향동굴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종유석과 석순이 드물지만, 구이양의 직금동에서는 이런 형태를 흔히 볼 수 있다.

 

<쿤밍 구향동굴의 옵션 가마와 팁>

이가채는 구향동굴에서 유일하게 가마를 탈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차마고도에서 발을 헛디뎌 다리를 다친 데다 옥룡설산과 구향동굴을 무리하게 오르내려 가마를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다. 현지 가이드 장현철 씨가 가마비 100위안에 이미 팁이 포함(80위안 + 20위안 팁) 되어 있으니 절대 추가로 주지 말라고 했다. 가마꾼들은 중간에 두세 번 쉬면서 ‘아이구’와 ‘힘들어’를 연발했지만, 나는 못 알아들은 척 넘겼다. 혼자 움직이기에도 가파른 곳이라 사실 조금 더 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이후 한국 관광객들에게 습관적으로 요구하게 된다고 해서 참았다.

 

<쿤밍 구향동굴 박쥐동(편복동)의 현란한 종유석들>

 

<쿤밍 구향동굴 리프트 승강장과 리프트>

 

<리프트에서 조망한 張口洞 고대인류유지 입구>

 

<리프트에서 조망한 구향동굴 신녀궁(神女宮) 입구>

 

<구향동굴 리프트 하차장 옆의 이족(彛族)식당에서 먹은 점심식사>

 

<구향동굴 입구의 이족(彛族)식당 전시장>

구향동굴 주변에서 생산되는 각종 구향 특산차와 야생 식용버섯들, 원주민 느낌이 조금 나는 헝겊 손가방과 장신구 등을 판매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성씨를 나무줄기에 그려놓은 것이 특이했다.

 

<쿤밍국제공항>

 

<중국 동방항공 기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