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에서 조망하는 한려수도는 아름답다. 한려수도 뿐 아니라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항을 조망하는 것 또한 아름답다. 그 외에도 이순신장군의 혼이 어린 제승당과 당포해전, 한산대첩이 있었던 곳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명한 전망대 답게 소매물도, 연화도, 욕지도 등 인근의 유명한 섬들을 모두 조망할 수 있고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우리가 오른 날은 뭉게구름이 많아 섬을 조망하기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발 아래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미륵산 케이블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고 하는데 오르는 내내 높이로 인한 아찔함과 툭 트인 전망으로 시원함을 동시에 맞볼 수 있다. 탑승 시간만 9분. 미륵산은 산을 한 바퀴 돌며 조망하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봉수대 자리, 당포 쪽의 박경리 선생 기념관과 묘소를 볼 수 있고, 산 전체가 야생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미륵산으로 가는 도중 통영대교 위에서>
<미륵산 하부 케이블카 정류장>
<미륵산 케이블 카>
<미륵산 케이블카 안에서 열린 창으로 본 한려수도>
<미륵산 상부 정류장에서 올려다 본 한산대첩 전망대>
<미륵산에서 본 한려수도의 섬들과 미륵산전망대 안내도>
<미륵산전망대에서 조망한 한려수도>
<전망대의 정지용시비>
<미륵산 신선대전망대>
미륵산에는 몫 좋은 곳(!)마다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다.
<통영전망대에서 조망한 통영시>
'한국의 나폴리'란 표현이 잘 어울린다.
<미륵산 정상 쪽의 봉수대와 봉수대쉼터>
<미륵산 정상>
<당포쪽의 박경리 묘소 전망 쉼터의 안내판>
박경리 선생! 선생이 진주市, 김지하시인과 관련이 있는 건 알았지만 묘소가 이곳에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토지>를 대하고 '한국에도 이런 소설이 있구나' 싶어 거의 열흘 여를 가슴 설레이며 밤을 세워 10권 전권을 독파했다(당시 2부까지 발행됐었던 것 같다). 이 쉼터에서 묘소와 기념관을 조망하면서 꽤 오래 머물렀다.
<당포해전 전망대에서 당포 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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