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3. 동영상, 태국의 과일들

큰누리 2012. 6. 7. 02:05

태국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의 하나가 '촌스럽게' 애플망고를 실컷 먹을 수 있다 것이었다. 애플망고는 동남아에서 지금 막 제철이다. 작년에 캄보디아에 갔을 때 과도를 가져가지 않아 체신머리 없이 껍질을 입으로 긁어내며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래서 일착으로 여행가방에 과도를 챙겨넣었다.

 

과일의 황제 두리안, 여왕 망고스틴도 모두 맛있다. 두리안은 양파 썩는 듯한 냄새가 역겹지만 현지에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애플망고는 우리나라에서 개당 5,000원을 넘고도 맛이 별로지만 현지에서는 10달러만 주면 봉지가 터지도록 담아주고 맛이 좋다. 신 과일이라면 이가 시려 사과는 노땡큐에 귤조차 제대로 못먹는 내게 신기하게 애플망고는 입에 맞는다. 파인애플도 태국 현지에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산을 먹는 것과는 질이 다르다. 게다가 태국은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플망고를 먹으려고 과도를 챙겨왔다는 내 얘기에 코웃음을 치던 일행들도 첫날 밤 야시장에서 애플망고를 사먹은 이후론 밤마다 애플망고 파티를 벌이는 매니아가 됐다.

 

두리안은 현지에서도 비싼 편으로 태국인들에게 정력제로 인식이 되어 제철이 되면 산지로 두리안을 먹으러 줄을 잇는다고 한다. 정력제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맥들을 못춘다. 재미있는 것은 정력제로 대접 받는 두리안이 현지인들에게도 그 냄새 만큼은 어지간히 곤혹스러운 모양이다. 우리가 묵은 리조트 로비에 애완동물, 두리안, 무슨 약물을 객실에 들이지 말라 안내표지가 있었다!

 

 

<나머지 알카자쇼 동영상>

  

 

<한국민속춤 아리랑>

 

 

<애플망고를 사러 夜시장으로...>  

 

 

이게 바로 두리안 등을 호텔(리조트) 객실로 들이지 말라는 안내표지, ㅎ...

 

 

<과일의 황제 두리안>

두리안은 양파 썩은 냄새가 역겹지만 일단 맛을 들이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어서 왜 '과일의 황제' 불리는지 이해가 된다. 현지에서는 정력제로 알려져 제철이 되면 두리안을 먹으려고 산지에 줄을 서고 값싼 동남아 과일 중에서도 값이 꽤 비싸다.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