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여행10 - 소소한 일본의 모습과 풍경

큰누리 2012. 6. 7. 17:09

우리나라보다 훨씬 관대하지만 이번 일본여행에서도 사진 때문에 오해를 꽤 받았다. 관광객이라면 멋진 곳을 배경으로 자기 사진을 찍는 게 관례인데 자기 사진은 안 찍고, 먹거리나 남들이 신경도 안쓰는 거리, 생활상에다 대고 셔터를 눌러댔으니 내가 그런 남을 봐도 이상했을 것 같다. 상당량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것이라 상태는 불량하지만 그나마 마찰(?)이나 오해가 덜 했는지도 모르겠다.

 

쯔시마여행을 할 때부터 본 이름이 예사롭지 않은 하치만구(팔번궁)라는 '신사'의 정체가 궁금했다. 여기저기 찾아도 검색이 안돼 궁금증이 더했는데 지식in에서 검색 결과 아래와 같은 답과 함께 현재 국왕平成(헤이세이)天皇까지 125대에 이르는 일본왕의 남,녀 성까지 구분해가며(일본은 여자 천황이 10명이다) 계보를 통째로 올려준 열성 답변자가 있어서 놀랐다.

 はち-まんぐう(八幡宮) - 하치만구, 応神天皇おうじんてんのう(오진텐노)를 주신으로 모신 신사. 궁시의 수호신으로 무사들이 숭앙했음. 응신천황(오진텐노)은 일본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므로 일반적으로도 검색이 쉽다. 

 

 

<일본의 주유소와 유가>

ENEOS는 가장 많이, ESSO는 두번 째로 많이 본 주유소이다. 우리나라의 SK와 GS 칼텍스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주유소에서 자동세차도 하고, 커피도 팔고, 간단한 생필품도 판다. 기름 값이 궁금해서 주유소마다 디카를 들이댔는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리터 당 136엔 정도였다. 특이한 것은 경유가 146엔 정도 더 비싸다는 것... 

 

 

 

<외과, 위장과병원>

일본의 위장과는 우리나라의 내과, 부인과는 산부인과에 해당한다. 노인들을 위한 병원이나 시설이 특히 많았다.

 

 

<일본 최대규모의 택배회사 쿨>

 

 

<후지사와시 노동회관>

 

 

<후지사와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결혼 전문(?)교회>

 

 

<가마쿠라의 성당>

 

 

<가마쿠라의 전차선과 전차>

전차가 눈앞으로 지나가는데 너무 신기했다! 관광객이 많이 이용한다고...

 

 

 

<가마쿠라의 인력거>

 

 

<가마쿠라 하치만구신사의 솔개>

바닷가면 바닷가, 산이면 산에 솔개 천지이다. 우리나라의 까치 정도로 흔하다면 적당할 것 같다. '피난처'안내 만큼은 아니어도 '솔개 주의' 안내문이 상당히 많다. 일본에서는 솔개와 매를 구분하지 않고 '도비'라고 한다고...

 

 

<솔개와 만개한 매화> 

절대 못 잊을 매화 향기...

 

 

<가마쿠라 하치만구신사의 신혼부부>

이번 여행에서 기모노를 입은 나이 든 분들을 많이 만났다.

 

 

<가마쿠라 하치만구신사의 쌀가마(니)>

일본의 쌀가마는 둥그렇고 30kg들이라고... 처음 봤다.

 

 

<가마쿠라 하치만구신사 안 유치원의 원생들>

 

 

<가마쿠라 하치만구신사 안 유치원의 가리개용 대나무 벽> 

 

 

<일본에서 가장 흔한 경차>

650cc까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흔한 경차 만큼이나 비싼 외제 중형차도 많다.

 

 

<일본의 판매용 마늘>

동생이 항상 사먹는 마늘이다, 이렇게 깔끔할 수가...

 

 

<일본의 전봇대 간격>

깔끔한 일본 거리에서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게 바로 이 다닥다닥 붙은 전봇대들이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여하튼 우리나라 전봇대 간격의 1/2이 좀 넘는다.

 

 

<대로 벽에 붙인 장례식장 안내문>

 

 

<부처와 도리이의 조화, 토쿄>

 

 

<자전거, 보행자 전용도로 표지>

 

 

<토쿄타워 주차장의 주차요금>

30분당 290엔이니까 우리 돈(1,360원 기준)으로 39,440원...

 

 

<토쿄타워 주차장 화장실의 두루말이 휴지>

끝 처리가 재미있어서...

 

 

<가지치기(전지)한 토쿄타워 공원의 대나무>

이 정도면 가지치기가 아니라 '발라 놓은 것'이다. 어느 가정의 나무는 납작하게 전지한 것(나무는 사방으로 자라니까 최소한 둥그렇게 해야 되는데)도 있었다. 너무 하다 싶은 일본식 전지가 거슬려 비난을 했더니 동생 말에 의하면 가정의 지나친(?) 전지는 이웃이나 행인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한 조심성 많은 국민성 때문이라고 했다.

 

 

<토쿄 한복판의 묘지>

가장 비싸다는 토쿄타워 밑에 있는 묘지이다. 이 묘지 오른쪽 신사 안에 또 이런 묘지가 있다.

 

 

<토쿄의 경마장>

일본은 조작이 별로 없고 합법이라 곳곳에 경마장, 파친코가 많다.

 

 

<하네다공항 셔틀버스의 '우선석'>

관광지의 버스나 열차에서는 못 봤다. 우리나라의 경로석이다.

 

 

<일본 경찰차>

 

 

<도심의 모노레일들>

처음에 요코하마 외곽에서 윗사진의 모노레일을 봤을 때 조금 놀랐다. 거꾸로 매달려 가는 기차... 하지만 자주 보다보니 조금 익숙해졌다.

아래 사진들은 토쿄와 하네다공항에서 본 모노레일들이다. 특히 아래의 모노레일이 통과하는 곳은 전망이 탁월해서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돼서 포기... 둘다 전망이 좋은 곳을 관통하고 바퀴 없이 전기로 운행하는 공통점이 있다. 교통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승객 입장에서는 빠르고 전망이 좋아 이래저래 좋을 것 같다.

 

몇 개의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참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차들을 만났다. 바퀴없는 기차, 관광열차인 로만스카, 모노레일들, 등산열차, 일반열차, 신칸센 열차, JR 열차 등...

 

 

<시의원 출마자 정당연설회 벽보와 우체통>

둘의 연관관계는?,,, 없다. 용량 줄이려고 편집을 하다보니 세로로 귀가 맞아서 엮였을 뿐이다. 민주당으로 출마한 렌호후보는 중국계인데 상당히 인기가 있는 전도유망한 정치후보생이라고 한다.

 

 

<편의점- 패밀리마트와 로손>

 

 

<일본 지폐들의 양면>

1만엔, 오천엔, 천엔권. 여행한 나라의 지폐 한장 씩은 모으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하네다공항으로 출국할 때 5분 쯤 지난 지점에서 본 일본>

일괄 편집을 하다보니 날짜가 잘못 적혔다^^. 관동지역의 특징, 즉 산이 하나도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