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거제시 신선대와 학동해수욕장

큰누리 2012. 6. 8. 18:05

거제도 바람의 언덕이 성형미인형 관광지라면 건너편에 있는 신선대는 천연 무공해 미인 관광지이다. 아담하고 거무스름한 자갈로 이루어진 둥근 해변과 잘 생기고 오묘한 보라색이 매력적인 바위들... 신선대에 올라서서 주변의 작고 다양한 섬들을 조망하는 것도 눈맛이 참 좋다. 듬성듬성 보이는 노란 유채꽃과 거무스름한 바위가 어우러져 약간은 제주도 분위기가 난다. 나오는 길에 주차할 곳이 없어 멀리 떨어진 언덕에 세운 우리 차를 찾아갈 때 조망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의 원경도 아주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학동 몽돌해수욕장에 들러 잠시 바람을 쐰 후 늘어진 시간 때문에 나머지 답사를 취소(?)하고 서둘러 귀경하는 길은 교통지옥이 따로 없었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르고, 일행 중의 한 분이 자칭 '탄생지'라는 무주 설천리에 들러 나제통문을 보고맛있는 저녁에 누룽지까지 한 사발씩 배 터지게 먹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심해지는 교통체증은 명절 저리 가라였다.

 

종로 3가에 11시 25분 쯤 도착하여 서둘러 5호선 지하철로 향했지만 주일이라 막차가 뜨고난 후였다. 마음이 급해서 당시엔 몰랐는데 차에 너무 오래 앉아있었던 탓에 무릎이 시큰거려서 이틀 여를 절뚝거리고 다녔다. 심야까지 운행하는 막차 버스를 탄 후 잠시 기절(?)했다가 집에 도착한 시각은 밤 12시 40분. 결론은, 여행이 너무 즐거웠고 내 컴퓨터 바탕화면 사진을 신선대에서 건졌다! 쉽게 질리지 않고 아이콘 보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요란하지 않은 풍경 사진...

 

 

<신선대 진입로와 이정표>

 

 

 

 

<신선대 입구의 해금강 테마박물관>

 

 

<신선대로...>

 

 

<해금강 테마박물관과 등대>

 

 

<등대 앞에서 본 신선대>

 

 

<신선대 육지쪽 맞은편 풍경>

이 사진은 내 직장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당첨!

 

 

 

<접근해서 본 신선대>

 

 

<신선대 위에서 본 바다 방향에서 입구쪽>

이 각도의 사진은 백두산 천지 분위기가 난다.

 

 

 

 

<신선대 위에서 본 아기자기한 섬들>

신선대에서 한려수도 섬을 조망하면 무척 아름답다. 그래서 이 지역 별칭이 해금강.

 

 

 

 

<신선대 위의 나홀로 바위>

 

 

<차 타러 나오는 길에 되돌아본 신선대>

 

 

<대로에서 본 신선대>

이 사진은 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당첨! 이 쪽과 도장포선척장 쪽의 동백숲이 볼만하다.

 

 

 

<주차한 곳 주변의 과수원?>

붉은 황토밭에 거뭇한 백년초가 드문드문 보인다.

 

 

<마지막 코스 거제시 학동 몽돌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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