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과 연꽃

큰누리 2012. 6. 9. 01:10

경남 함양군 함양읍에 위치한 상림(천연기념물 제154호)은 함양 서쪽 위천의 호안림이다. 신라 진성왕 때 최치원 선생 함양 태수로 있으면서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따라 조성했으니 천년이 넘는 숲이다. 상림은 길이가 6km, 면적은 100만m²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세월이 흐르면서 중간 부분이 끊기고 상, 하림으로 나뉘었다가 현재는 상림만 남아있다.

상림이 국내에서 주목 받는 이유는 가장 오래된 인공호안림으로 생태하천으로 조성되었다는 점, 다양한 활엽수 120여종 2만여 그루가 혼합된 숲이라는 점,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 구조 때문에 사계절의 변화를 잘 보여주면서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숲 곳곳에 최치원 선생을 기리기 위한 문창후신도비, 함화루, 사운정 등의 시설물이 있다. 최근에 66,000m²의 면적에 300여종의 연꽃으로 조성한 연꽃단지 각광을 받고 있다.

 

 

<상림 및 최치원 산책로 안내도>

 

 

 

 

<상림 연꽃단지>

연꽃은 철이 지나서 드물었지만 수련은 한창이다. 화려한 연꽃이야 당연한 볼거리지만 광활한 녹색의 연잎들도 꽤 볼 만하다.

 

 

 

<수련단지>

 

 

 

<상림으로 들어가는 머루터널>

 

 

<상림 안의 개천>

 

 

 

<상림 산책로>

 

 

 

 

<상림의 연리목>

연리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연리목도 있다. 서로 다른 종의 나무 몸통이 합쳐진 나무를 말하며 함양 상림의 연리목은 개서어나무와 느티나무 연리목이다.

 

 

 <연리목의 앞과 뒤>

 

 

<상림을 조성한 최치원 선생을 기리기 위한 사운정과 문창후최선생신도비>

 

 

 

 

<상림 안의 마당바위>

 

 

 <상림 깊숙히 자리잡은 인물공원>

이 지역의 역사적인 인물을 모델로 한 인물상 자체는 최근에 조성되어 특별한 것이 없으나 다양한 묘비와 송덕비가 볼만 하다.

 

 

 

 

<위천>

지금은 상상이 잘 안 되는 하천이지만 신라시대에는 이 위천이 넘쳤기 때문에 상림이 조성되었을 것이다.

 

 

<위천과 밖에서 본 상림>

중경의 숲이 상림으로 구비진 위천을 따라  조성되었다.

 

 

 <상림주변의 식물들>

윗줄부터 달개비(닭의장풀)와 대추, 두 번째 줄은 헛개나무와 왕고들빼기, 세 번째 줄은 흰배롱나무와 마, 네 번째 줄은 고구마잎과 맥문동이다.

 

 

<상림의 연꽃과 수련들>

 

 

 

<함양읍에서 먹은 점심메뉴, 오곡밥정식>

반찬도 먹을 만 하지만(경상도 음식이다...) 채반의 오곡밥이 너무 맛 있어서 반찬이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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