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2011 완도 장보고축제(동영상 포함)와 품바공연

큰누리 2012. 6. 8. 18:39

서울에서부터 밀리는 길 뚫고 긴긴 시간을 달려 순천 송광사 둘러보고, 보성 대한다원 들러 녹(갈)차밭 보고,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찌든 더위를 잠깐 식힌 후, 완도의 숙소로 향하는 차안에서 모두 피로에 절어 녹아떨어졌다. 운전자만 빼고...

다음 날 아침 이른 시각에 청산도 입도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카페지기님의 배려 때문인지 숙소는 완도항 근처에 있었다. 내리자마자 예상치 못한 불꽃놀이가 우리 일행을 반겼다. '2011 완도 장보고축제' 막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환성을 지르며 10분여를 불꽃놀이와 레이저 쇼를 감상하고 완도수협에 들러 싱싱한 회를 맛있게 먹고 숙소로...

 

짭조롬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씻고, 잠시 숨을 돌린 후 '2011 완도 장보고축제마당'으로 갔다. 다른 일행은 내일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 부담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고 올빼미과인 우리 가족, 광나루님, 리더 빼고 유일한 남자라는 이유로 끌려나온(!) 이견정님이 모여 어디서나 똑같은 먹거리와 싸구려 물건을 늘어놓은 축제마당을 둘러보았다. 큰딸은 BB탄 사격을 해서 주인을 놀래키며 다트판을 상품으로 받았다. 으이구, 쏘는 족족 명중이니 그 동안 나 몰래 얼마나 돈을 쏟아부었을꼬!

'뱜~장수'보다 더 외설스러운 민망한 테마 품바공연 보고 광나루님이 쏜 막걸리와 홍탁을 먹었다. 맛은 괜찮았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막걸리 1병, 홍어와 묵은 김치 한접시가 4만원 쯤 했던 것 같다.

 

나도 그렇게 가까이에서 불꽃놀이를 완판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앞에 오징어배(?)가 가로막은 것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 동영상 촬영을 하는데 이 지역의 사투리를 쓰는 주변 일행의 욕설이 장난이 아니었다. 말 반, 욕 반, ㅎㅎㅎ...

 

 

<완도 장보고축제 불꽃놀이와 레이저 쇼> 

 

 

 

 

 

 

 

<2011 완도 장보고축제 불꽃놀이 동영상>

 

 

 

 

 

  

<2011 완도 장보고축제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

 

 

 

 

 

불꽃놀이 후 자욱한 화약 연기가 바다를 뒤덮었다.

 

 

<회 뜨러 완도 수협으로...>

 

 

<싱싱한 멍게와 해삼, 전복, 광어회>

정말 싱싱하고 쫄깃... 난 멍게와 해삼을 너무 좋아해서 어제 직장 일로 뷔페에 가서도 요놈들하고 도가니를 실컷 먹었다.^^

 

 

 

<완도 수협 2층 마당에 있는 건물>

무엇에 쓰는 건지는 살펴볼 겨를이 없어서 생략...

 

 

<숙소에 들러 씻고 잠깐 숨을 돌린 후 축제 마당으로...>

 

 

<너무나 외설스러운(!) 품바공연>

 

 

 

 

 

<BB탄 사격에 심취한 큰딸, 어이구~>

 

 

<2011 완도 장보고축제 마당 먹거리골목>

 

 

<카페지기님이 쏜 비~싼 막걸리와 홍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