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안암동 개운사

큰누리 2013. 2. 22. 01:22

<안암동 개운사>

소재지 : 서울 성북구 안암동 안암동 산.

개운사는 조계사의 말사로 1396년(태조 5)에 무학대사가 현재의 위치 부근에 영도사란 이름으로 창건했다. 1779년(정조 3) 정조의 후궁 홍빈묘인 명인원이 절 옆에 들어서면서 현재의 자리로 절을 옮기고 개운사로 개명했다. 1873년(고종 10)에 명부전을, 1880년(고종 17)에 대웅전을 중건했다. 1926년 김동봉이 講院을 개설하고, 1929년에 권범운, 신영산이 독성전을 중건했다. 1932년 이벽봉이 노전을, 1935년에 권범운이 칠성각을 지었다. 1981년 이전한 중앙승가대학은 승려들의 교육기관이었으나 현재는 김포로 이전했다. 대웅전, 지장전, 칠성전, 독성각, 종각 등을 비롯하여 동쪽에 암자인 대원암이 있다.

 

1845년(헌종 11)에 우기가 창건한 대원암은 근대의 고승인 박한영이 불교전문강원을 개설하여 불교교리를 펼쳤고, 1970년에는 탄허선사가 주석하면서 역경사업에 종사한 곳이다.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상은 세련된 기법, 균형 있는 조형감각, 긴장감 넘치는 선묘 등이 잘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불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불상은 1274년이라는 중수원문으로 보아 1280년에 중수된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더불어 현재까지 발견된 고려 후기 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1m가 넘는 크기에 현재의 보존 상태도 훌륭하다. 원래의 봉안 장소는 아산의 축봉사였다. 개운사 명부전에 봉안했다가 최근에는 미타전에 옮겼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발원문은 보물 1649호, 복장 전적은 보물 1650호이다.

 

기타 유물로는 개운사 감로도(서울 유형문화재 212호), 개운사 신중도((서울 유형문화재 213호), 개운사 팔상도(서울 유형문화재 214호), 개운사 지장시왕도(서울 유형문화재 215호), 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 일괄(서울 유형문화재 291호) 등이 있다.

 

 

<개운사 일주문>

오른쪽 뒤로 보이는 허연 건물은 고려대학교, 일주문 오른쪽 옆으로 대원암이 있다.

 

 

<개운사 야외의 관음불상>

불상이 들고 있는 물건이 약함인 줄 알았는데 정병이라고... 

 

 

<재미있는 플래카드 글귀>

 

 

<개운사 범종각>

 

 

<개운사 장독대>

 

 

<개운사 대웅전과 미타전>

 

 

<개운사 미타전>

미타전 안에 보물 1649호(발원문 포함)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미타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측면>

 

 

<미타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정면>

목조아미타여래 좌상 및 발원문은 보물 1649호, 복장 전적은 보물 1650호이다.

 

 

<미타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오른쪽의 작은 불상>

 

 

<개운사 대웅전의 아름다운 꽃창살>

 

 

<개운사 대웅전>

 

 

<개운사 대웅전의 보개(닫집)>

 

 

<개운사 팔상도(서울 유형문화재 214호)>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8단계로 나누어 대표적인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주로 팔상전이나 영산전에 봉안하며 팔상정, 팔상성도라고도 한다.

 

 

<개운사 감로도(서울 유형문화재 212호)>

부처의 수제자인 목련존자가 아귀도에 빠져 먹지 못하는 고통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부처에게 그 방법을 묻고 해답을 얻는 내용이다. 목련존자는 참회의 날인 7월 15일에 부처와 스님들에게 음식을 공양하여 어머니를 구했다고 한다. 그림의 내용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음식을 공양하는 의식 절차로 상단에는 7여래와 인로왕보살, 아미타내영도를 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상, 지옥상, 윤회하는 중생도 등 6도중생이 압축 묘사되었다. 

 

 

 <개운사 지장시왕도(서울 유형문화재 215호)>

손바닥 위에 보주를 올려놓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사천왕, 범천, 제석천,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 사천왕 등의 인물이 둘러싸고 있다.  

 

 

<개운사 신중도(서울 유형문화재 213호)>

신중도는 말 그대로 여러 신들을 그린 그림으로 보통 법당의 좌우에 봉안된다. 우리나라의 신중도는 제석천이나 사천왕 등 불법을 수호하는 신들 외에 우리의 재래 신인 용신, 산신, 정신 등이 포함되어 있어 토속적인 면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불화이다. 

 

 

<개운사 천태각, 금륜전, 산령각>

 

 

<개운사 천태각, 금륜전, 산령각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