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총 58,000여평에 이르는 5개의 넓은 공원이 있다. 평화의 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하늘공원은 2002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를 기념해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계로 복원하기 위해 1999.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2. 5월에 개원했다. 난지도 2개의 봉우리 중의 하나에 조성되었으며 오염된 침출수를 처리하고 지반 안정화작업을 한 뒤 식물을 심어 자연생태계를 복원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정사각형의 형태이며 억새 식재지, 순초지, 암석원, 혼생초지, 연결로, 해바라기 식재지, 메밀 식재지, 전망휴게소, 전망대, 풍력발전기 등이 있다.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편의시설이 없으며 5개의 바람개비를 이용해 자연에너지를 사용하고, 지하에 매립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정제해서 월드컵경기장과 주변에 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한다고...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은 월드컵공원에서 육교를 건너 원목으로 된 계단으로 오르거나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전기열차(맹꽁이열차)를 타면 된다.
해마다 10월 중순에서부터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를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 포기했다가 이번 주말에 들렀다. 가끔 월드컵경기장이나 주변은 들를 일이 있지만 억새철에 맞추어 다녀온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억새는 꽃이 막 피기 시작할 무렵은 풋풋해서 좋지만 꽃이 마른 다음에는 깊이가 있어 보기 좋다.
이번에 들러서 처음 안 것은 12인승의 맹꽁이열차(전기차)를 운행한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그 넓은 곳 어디에서 타나 궁금했는데 월드컵경기장 서쪽 문앞에 있는 난지천공원 주차장이었다. 관절염으로 고생 중이라 아주 요긴하게 이용했다. 요금은 성인 편도 2,000원, 왕복 3,000원이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 왼쪽으로 난 길을 돌아올라 내려올 때엔 반대편(상암동쪽)으로 내려온다.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대기 중인 맹꽁이열차>
<하늘공원 입구>
<하늘공원에서 내려갈 승객을 기다리는 맹꽁이열차>
<하늘전망대(맹꽁이열차 탑승지)에서 본 상암동 방향>
<하늘공원 입구의 조형물>
<하늘공원 - 남서쪽으로 들어서서 뒤돌아본 입구 쪽 풍경>
<하늘공원 북서쪽>
일행이 있어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로 억새 분포지역인 남서쪽 방향만 둘러보았다. 시각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장소이다.
<남서쪽 끝부분에서 본 한국지역난방공사>
<'하늘을 담는 그릇'과 억새밭>
<하늘공원 북쪽>
가장 아름답다!
<남서쪽에서 본 한국지역난방공사>
<하늘공원 입구 쪽>
<내려오는 길에 맹꽁이열차에서 본 한국지역난방공사 탑>
'서울특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의 유일한 향교 - 양천향교 (0) | 2013.11.21 |
---|---|
구암공원과 광주바위, 허가바위(공암바위) (0) | 2013.11.20 |
안암동의 보타사 마애좌상 (0) | 2013.11.07 |
한강의 노을 (0) | 2013.10.29 |
구)서울역사 (0) | 2013.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