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월미산과 월미공원전망대

큰누리 2015. 3. 15. 15:52

≪월미산과 월미공원전망대≫

월미도는 원래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육지와 연결되어 사슴농장, 조탕 등이 만들어지면서 대표적인 유원지가 되었다. 월미도의 월미산은 해발 108m이며 인천상륙작전 때 함포사격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한국전쟁 전부터 50여년간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에 자생적으로 치료가 되었고 2001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50여년 간 통제된 숲은 한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고 울창하며 자유공원의 9배 크기인 월미산에는 259종의 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시간은 15분 정도이며 전통공원과 월미문화의 거리, 어을미센터에서 출발하는 등산로 3개가 있다. 한국이민사박물관 뒤의 박물관길에서 정상으로 가려면 둘레길을 걷다가 어을미길이나 월미문화의 거리에서 연결되는 산마루길과 합류하면 된다.

월미산 중턱에 산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 부근에 월미공원전망대가 있다. 월미공원전망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비롯하여 갑문, 송도 신도시, 청라지구, 자유공원을 중심으로한 인천 구시가지를 전망할 수 있다.

 

 

<박물관길 계단>

중간에 계단이 없는 곳을 제외하고 내가 센 계단 갯수만 600개가 넘었다. 덕분에 나는 관절염이 악화되어 연골주사를 맞으며 현재까지 치료를 받는 중이다. 수명이 늘어나면 무엇하나? 양(수명)보다 질(살아있는 동안의 건강)이 늘어나야지.

 

 

<월미공원 둘레길의 안내도>

월미산 반쪽을 돌면서 1구역부터 5구역까지 안내도를 만났다. 금강초롱 같은 희귀종도 있다 하니 50여년간 민간인이 통제된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월미공원 숲의 역사>

월미도는 1890년대에 잡초만 무성해서 대머리섬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에 유원지가 되면서 벚나무, 아카시나무가 식재되어 제법 무성해졌다.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으로 폐허가 되었고, 이후 50여년간 주둔한 군대 때문에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오늘날의 무성한 숲이 되었다.

 

 

<둘레길의 무성한 느티나무 숲 구간>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계단을 올라 중턱의 둘레길에 들어서면 느티나무 군락과 벚나무 군락이 이어진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은 바로 이 구간과 전통정원으로 내려가는 계단 주변의 측백, 참나무가 어우러진 구간을 말하는 것 같다.

 

 

<월미도 녹원에 대한 안내문>

1920년대 말 월미도유원주식회사가 월미도 동쪽 숲속에 있는 스탠다드석유회사 창고 부근에 임대 별장을 지었다. 1929년 4월에는 남쪽 비탈에 사슴을 방목하여 녹원을 조성했는데 모두 그들만을 위한 위락시설이었다. 사슴농장에 사슴과 원숭이를 방목하여 일본인 관광객을 받았고, 인천부에서는 사슴 구입비를 따로 책정할 정도로 사슴농장에 정성을 들였다.

 

 

<월미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계단>

이민사박물관에서부터 중턱의 둘레길을 거쳐 우리가 올라온 계단이다.

 

 

<정상 부근의 월미공원전망대>

1층은 북카페, 2층은 카페이고 옥상에 전망대가 있다. 밤에 보면 조명이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월미공원전망대에서의 조망>

인천북항과 인천6, 7, 8부두, 자유공원 쪽 모습이다. 인천역(차이나타운)에서 버스를 타고 사진 맨 왼쪽 부근에 이어진 길을 통해 월미도에 들어온다. 그 길 때문에 월미도는 섬 아닌 섬이 된 셈이다.

 

 

<월미공원전망대의 인천 내항 안내도와 갑문>

인천항에서 중국으로 가거나 백령도, 이작도 등 국내의 섬을 여행하느라 꽤 여러 번 배를 탔는데도 내항과 외항으로 나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짐작하건데 갑문을 중심으로 안쪽은 내항, 바깥쪽 바다는 외항으로 부르는 것 같다.

 

인천항은 부산항, 원산항에 이어 1883년 국내 세 번째로 개항했다. 1918년 일본은 우리나라와 중국대륙 침략의 거점 기지로 지금의 제1부두에 제1선거(선거 입구에 여닫이 쌍문 갑문 설치)를 축조했다. 1960년대 이후 해상 물동량이 급증하여 부두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할 수 있는 대형선거 건설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1966년부터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현대식 항만인 제2선거를 1974년 5월에 완공했다. 1990년, 2005년에 갑문 문짝 2기를 증설하여 현재는 2개의 수로(갑거)에 각 4개의 문짝을 설치했다.

 

 

<인천항 제4, 5부두>

왼쪽은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제4부두이고 중앙은 자동차 전용 부두인 제5부두이다.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 원경에 인천대교가 있지만 시계가 흐려 보이지 않고, 사진 오른쪽 바로 밖에 인천항 갑문이 있다.

 

 

<인천항 제1, 2, 3, 4부두>

정면 왼쪽은 제1부두, 중앙은 2, 3, 4부두이다. ♣제1부두 철재, 잡화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일반부두이다. 제1부두에 중국 10개 항로 중 연운항, 위해, 청도, 천진행 4개 항로가 운항되는 제2국제여객터미널 있다. 

제2, 3부두에서는 산업 원자재와 일반화물을 취급하고, 4부두 컨테이너 전용 부두이다.

 

 

<인천항 제6, 7, 8부두>

왼쪽의 튀어나온 부분은 양곡전용 부두인 제7부두이고, 알록달록한 지붕 앞은 청정잡화를 취급하는 제8부두이다. 바다 건너 이쪽은 산업 원자재와 일반화물을 취급하는 제6부두이다. 원경의 작은 산은 1888년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이다.

 

 

<월미공원전망대에서 조망한 인천외항과 월미테마파크(월미도 놀이공원), 송도 신도시>

 

 

<인천항 갑문과 인천해사고등학교>

왼쪽 중앙 근경의 사선은 갑문식 도크로 지난 여름 중국 산동성에 갈 때 갑문을 통과했다. 근경의 건물들은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이다.

 

 

<월미공원전망대 2층의 카페>

 

 

<월미공원전망대 1층의 북카페>

 

 

<월미산 정상에서 본 월미공원전망대>

 

 

<월미산 정상에서 본 인천항 북항>

 

 

<월미산 정상의 예포>

 

 

<월미공원 물범 셔틀카>

이용료 : 성인 편도 1,000원. 왕복 1,500원(청소년 편도 500원. 왕복 800원)

운행시간 : 10:15부터 17:45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12:00~13:00는 제외)

운행구간 : 공원안내소 - 월미삼거리 - 돈대삼거리 - 정상광장(편도 1.4km)

 

 

<월미산 정상광장의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 물범 삼남매상>

마스코트가 삼남매였기 때문에 탤런트 송일국씨와 그의 아들 삼둥이가 성화봉송 주자가 되었나?

 

 

<월미산 정상에서 전통정원지구로 내려가는 계단>

이 부근은 둘레길의 느티나무숲 구간과 더불어 숲이 가장 우거진 구간이다.

 

 

<전통정원 위쪽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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