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화성시 남양향교

큰누리 2015. 4. 12. 18:49

≪남양향교≫ 경기 문화재자료 34호.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남양향교는 조선 태조 6년(1397)에 음덕리면 역곡동에 처음 세웠다고 하며, 고종 10년(1873)에 현 위치(남양동 335번지)로 옮겨 세웠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도 이 때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배치는 전학후묘의 형태로 앞쪽에 교육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 주 출입문인 외삼문,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과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인 수복실이 있다. 옮겨 지을 당시에는 모든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대성전 앞의 동무, 서무와 명륜당이 없어졌다가 후에 명륜당만 새로 지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우리나라 유학자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명륜당은 좌우에 날개채를 붙인 평면으로 구성되어 매우 특이하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이며, 동재와 서재는 명륜당 앞에 있는 기숙사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향리 자제를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있다.

 

 

 <남양향교 외삼문>

 

 

 <남양향교 외삼문에서 본 홍살문>

건물과 폐자재에 묻힌 홍살문이 안쓰럽다.

 

 

 <남양향교 강학공간인 명륜당>

없어졌다가 새로 지은 건물로 좌우에 날개채가 붙은 특이한 구조이다.

 

 

 <남양향교 명륜당 내부>

 

 

 <남양향교 동재>

명륜당 앞에 있는 동쪽 기숙사로 이름은 '일신재(日新齊)'이다.

 

 

 <명륜당 동쪽 날개채에서 본 동재(일신재), 외삼문, 서재>

 

 

 <남양향교 외삼문에서 본 서재>

'일신재(日新齊)'란 현판이 붙은 동재와 달리 현판이 없다.

 

 

 <남양향교 서재의 우물마루>

우물마루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건조로 인한 목재의 수축이 심한 우리나라 기후조건에 맞춘 마루형식으로 나무가 말라 마루 사이가 벌어지면 마루를 모두 뜯지 않고 사진의 왼쪽 끝 마루를 들어내어 나머지 마루를 촘촘히 밀어넣고 남는 공간은 나무를 더 보강해 넣는 효율적인 방식이다. 아랫단의 짙은 색 나무부분은 건조로 인해 벌어진 마루 사이를 보강해 넣은 것이다.

 

 

<남양향교 서재에서 본 명륜당과 동재(일신재), 외삼문>

뒤로 살짝 밀어넣어 지은 동서 날개채 중 서쪽 날개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내삼문에서 내려다 본 명륜당과 외삼문, 홍살문, 서재>

 

 

<남양향교 내삼문>

내삼문은 향교에서 제사 공간인 대성전의 출입문이다.

 

 

<남양향교의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현판>

정면 수평 위치에서 보면 대성전의 현판이 보이지 않는다. 공자를 비롯한 5성과 한국 유학자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매년 8월 27일에 제사를 올린다.

 

 

 

<남양향교 대성전에서 본 내삼문 안쪽>

 

 

<남양향교 대성전의 보호수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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