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화성 공룡알 화석산출지

큰누리 2015. 4. 11. 02:05

<화성 공룡알 화석 산출지> 천연기념물 제414호.

소재지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5

지정 면적 : 15.90

지정일 : 2000.3.21.

화성시 송산면 공룡알 화석지는 1999년 시화방조제에 의해 드러난 광활한 남쪽 간척지에, 섬으로 존재하는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공룡알이 발견됨으로써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까지 지표조사를 통해 시화호 남쪽 약 10㎢의 간척지에서 180여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과 29개 이상의 둥지가 발견되었다. 공룡알들은 주로 시화호방조제가 완공되기 전에 해수가 유입되던 조간대에 위치한 작은 섬들(한염, 하한염, 중한염, 상한염, 개미섬, 닭섬)과 그 주변에서 발견된다.

공룡알들은 갯벌로 덮이지 않은 시화호 바닥 지층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공룡알의 분포지역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넓으며 갯벌층을 들어내는 발굴이 이루어진다면 공룡알의 수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시화호의 퇴적층은 주로 붉은 색의 역암과 사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층의 두께는 10cm미만에서 최대 1m이상에 달한다. 각층의 수평 연장선은 비교적 양호하며 같은 종류의 공룡알이 여러 층준에서 산출되기 때문에 이곳이 과거 상당 기간 동안 같은 종류의 공룡이 같은 장소에 찾아와 집단으로 알을 낳은 것이 분명하다. 공룡알 둥지는 거의 흩어짐 없이 역암과 사암층에서 발견되는데 이러한 사실은 이곳 산란지가 그 당시 강가의 상류지역이었음을 암시한다. 현재까지 세 종류의 공룡알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알껍질의 두께와 껍질의 표면장식, 숨구멍 모양으로 쉽게 구별된다.

 

첫번째 형태의 공룡알은 전체 공룡알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공룡알은 구형이며 지름은 약 13cm이고 껍질의 두께는 약 1mm로 매우 얇다. 이들의 둥지는 시화호가 막히기 전 조석과 파랑에 의해 침식되어 동그란 단면을 보여주면서 최대 12개가 모여 둥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이들 공룡알의 대부분은 위가 깨진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데 이는 공룡새끼가 부화되어 나간 것이 아니라 갑작스런 홍수에 의해 퇴적물에 덮이면서 윗부분이 깨진 것이다.

두번째 공룡알은 개미섬의 세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공룡알들은 붉은 색의 사암 속에 둥지를 이루고 있는데 알의 평균 직경은 9cm이고 알껍질은 최대 5mm로 매우 두껍다.

세 번째 공룡알은 한 장소에서 파편만 발견되었는데 첫 번째 공룡알과는 달리 육식공룡의 알일 가능성이 높다. 화성시 송산면 공룡알 화석지는 우리나라의 최대 공룡알 화석지이며 입체적인 공룡알 산란지의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중요하다.

 

 

<화성 공룡알 화석산출지 방문자센터>

방문자센터에 있는 공룡캐릭터들과 두번째 간판의 그림은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의 주인공일 것으로 추정되는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이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한국 화성의 뿔이 있는 얼굴 (공룡)'이란 뜻으로 2011년 이융남박사가 학명을 부여한 초식성 원시 각룡류이다.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입구>

 

 

<화성 공룡알 화석산출지 안내도>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의 공룡 모형도> 

폭군 공룡으로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류와 위로 길게 올라가며 퍼진 머리가 특징인 '케라톱스'류이다.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

갈대숲 사이로 보이는 허연 부분들은 소금물이 언 것이다. 궁금해서 직접 손가락으로 바닥을 훑어 맛을 보았다. 

전면의 산(섬)들은 한염, 상한염, 중한염, 하한염이다.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와 파고라>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목도 주변의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像>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에서 본 박산 방향>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목도에서 본 방문자센터>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의 중한염, 하한염>

 

 

<원경으로 보이는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상한염>

 

 

<가장 확실한 공룡알 화석을 볼 수 있는 중한염의 역암>

이 바위 왼쪽에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 8개 정도의 온전하거나 윗 부분이 깨진 공룡알 화석들이 박혀있다.

 

 

<가장 확실한 공룡알 화석을 볼 수 있는 중한염의 역암>

윗 사진을 90도 정도 오른쪽으로 돌아서 본 모습이다. 이 역암 사진의 뒷면에 8개 정도의 공룡알 화석들이 박혀 있다.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중한염의 공룡알 둥지와 화석들>

왼쪽에 비교적 온전한 알 화석 1개와 윗 부분이 없는 1개가, 오른쪽에 온전한 알 1개와 윗 부분이 깨지거나 완전히 없는 공룡알 5개가 박혀있다.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중한염 뒷편의 공룡알 둥지와 화석>

휴대폰(GALAXY S5)과 비교하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 화석들은 이미테이션의 느낌이 강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르겠다.

 

 

 

<공룡알이 숨어있음직한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중한염의 사암>

 

 

<중한염에서 본 공룡알 화석산지 전경>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하한염 앞의 사암>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중한염과 하한염>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안내도>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하한염 앞의 역암>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하한염과 앞의 바위들>

 

 

<되돌아나오는 길의 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중한염과 하한염, 무명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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