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함백산 만항재의 야생화

큰누리 2015. 8. 11. 16:48

<자주꽃방망이>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입구 쪽에 많다. 꽃송이가 탐스럽고 색깔이 고와 만항재에서 가장 눈에 두드러졌던 꽃이다. 야생화라기보다 화단에서 잘 가꾼 원예종 같다.

 

 

<패랭이>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입구 쪽 자주꽃방망이 주변에 몇 무더기가 있다. 산에서 보는 일반적인 패랭이보다 훨씬 화려하고 탐스럽다. 뒤의 노란색꽃은 물양지꽃이다.

 

 

<부처꽃>

일반적으로 물가에서 많이 자라는데 특이하게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입구 쪽 자주꽃방망이 주변에 약간 있었고, 상태도 좋았다. 일부러 식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주변의 보라색 둥근꽃은 자주꽃방망이, 연보라색 긴 꽃은 꼬리풀이다.

 

 

<동자꽃>

화려한 주황색 꽃색깔 때문에 개체수와 상관 없이 가장 눈에 띄는 야생화이다. 꽃도 큼직하고 군락을 이룬 경우가 많아 탐방객들이 동자꽃 군락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만항재에서 둥근이질풀과 더불어 가장 흔한 꽃이기도 하다.

 

 

 

<잔대>

뿌리를 사삼(沙蔘)이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하는 초롱꽃과의 식물이다. 뿌리는 거친 도라지처럼 생겼는데 어릴 적에 닭에 황기나 잔대를 넣고 고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얼핏 보면 모시대와 비슷하지만 모시대보다 식물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꽃색깔이 연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주변에 잔대보다 훨씬 여리고 꽃이 층층으로 돌려 핀 층층잔대도 있었다.

 

 

<모시대>

초롱꽃과이며 생긴 모습과 개화 시기가 잔대와 많이 비슷하다. 꽃색이 진하고 크기가 더 크며, 잔대는 잔 가지가 많고 잔 가지마다 꽃이 달린 것에 비해 모시대는 비교적 1렬로 꽃이 올라간다.

 

 

<말나리와 사향제비나비>

백합과 식물이며 비슷한 식물로 하늘말나리, 하늘나리 등이 있다. 말나리는 꽃이 옆을 보고 피고, '하늘'이 들어가는 나리는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말나리류는 줄기의 중간쯤에 사방을 향해 치마처럼 둘러난 잎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군락으로 자라는 것을 본 적이 없지만 꽃색이 화려해서 동자꽃과 더불어 야생화 군락에서 단연 두드러져 보이는 꽃이다. 

아래 사진은 말나리꽃 꿀을 빠는 사향제비나비이다. 이 나비는 숲속에서 종종 볼 수 있지만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한번도 정지된 모습을 촬영한 적이 없다.

 

 

 

<까실쑥부쟁이>

개화하기엔 철이 다소 일러서 봉우리가 맺혀있다.

 

 

<꿩의다리>

꿩의다리꽃은 일반적으로 길고 엉성한 줄기 끝에 흰꽃이 산방형으로 촘촘하게 달리는데 이 꽃은 연분홍색이고 성글다. 꿩의다리는 맞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새며느리밥풀>

현삼과 식물로 꽃말은 '질투'이다. 밥알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은 며느리의 무덤에 하얀 밥풀 두 개가 묻은 것 같은 꽃이 피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꽃포가 적자색이고 난형이며, 잎이 넓은 피침형인 것을 새며느리밥풀이라고 한다. 한국특산식물이다.

 

 

<정영엉겅퀴>

어린 잎은 곤드레나물이라 하여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좁쌀풀>

 

 

<여로>

짙은 자주색꽃이 피었다가 점차 녹자색으로 변한다. 현재는 꽃이 모두 진 상태이다. 독초이지만 늑막염에 걸렸을 때 달여먹었기 때문에 '늑막풀'이라고도 한다.

 

 

<마타리>

뿌리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기 때문에 패장, 패장초라고도 한다. 좋지 않은 냄새라는 의미의 옛말 '말'과 '다리'가 합쳐져 마타리가 되었다고도 한다. 긴 줄기 끝에 노란꽃이 산방형으로 핀다.

 

 

<흰이질풀과 둥근이질풀>

일반적으로 이질풀은 홍자색이 많고 꽃도 훨씬 굵고 예쁜데 유감스럽게 만항재에서는 이질풀을 하나도 못보고 흰이질풀만 딱 1개를 보았다. 이질풀꽃은 엄지손톱 정도의 크기인데 둥근이질풀꽃은 원예종처럼 소담스럽고 4배 정도 크다.

둥근이질풀은 한국특산식물 중의 하나로 만항재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꽃잎 끝이 갈라진 세번째 사진은 변종인 것 같다. 이질에 특효가 있어 '이질풀'이란 이름이 붙었다.

 

 

 

 

<참나물꽃>

미나리과의 식물로 연한 잎은 향기가 좋아 데치거나 날로 무쳐 나물로 먹는다.

 

 

<어수리>

미나리과의 식물로 속명이 그리스의 신인 '헤라클레스'에서 유래한 Heracleum이고, 꽃말도 그에 어울리게 '구세주'이다. 산방형(우산모양) 가운데 부분의 꽃은 작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꽃이 커진다.

 

 

<개구릿대>

 

 

<구릿대>

줄기가 구릿빛을 띠고 대나무 같아서 구릿대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구릿대의 종류에는 개구릿대, 구릿대, 삼수구릿대가 있다. 키가 크고(2m 정도까지 자람) 줄기가 굵어 수수한 흰꽃을 피워도 숲에서 단연 돋보인다.

 

 

<산솜방망이(두메솜방망이)>

전체에 흰털이 많고, 적황색꽃이 아래로 젖혀져 늘어지는 특징이 있는 국화과 식물이다. 개화기가 약간 지난 시점이라 대체로 꽃의 상태가 이러했다.

 

 

<노루오줌>

범의귀과 식물로 뿌리에서 노루오줌 같은 누린내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야생화가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있다.

 

 

<참취>

우리가 나물로 많이 먹는 취나물의 꽃이다.

 

 

<솔나물>

국화과 식물로 솔잎처럼 가늘고 짧은 바늘모양의 잎이 줄기의 마디마다 돌려나고, 갈라진 줄기 끝마다 6~8월에 자잘한 노란꽃이 모여 핀다.

 

 

<꼬리풀>

꽃모양이 동물의 꼬리를 닮은 현삼과의 식물이며, 7~8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긴 총상꽃차례에 연한 보라색 꽃이 둥글게 모여 핀다.

 

 

<흰송이풀>

깊은 산에서 자라는 현삼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붉은색의 꽃이 피는 것은 송이풀이라고 한다. 윗입술 꽃잎이 새의 부리, 혹은 바람개비처럼 꼬부라져 말린다.

 

 

<기린초>

산과 들의 풀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 다육질 풀이다. 6~7월에 줄기 끝의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의 꽃이 모여 꽃송이를 이룬다.

 

 

<흰꽃바디나물과 바디나물>

산의 풀밭이나 냇가에서 자라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8~9월에 가지 끝 겹산형꽃차례에 짙은 자주색꽃이 모여 핀다. 흰꽃이 피는 것은 흰꽃바디나물이라고 한다.

 

 

 

<오이풀과 잠자리>

 

 

<붉은산꽃하늘소>

 

 

<물양지꽃>

깊은 산의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7~8월에 가지 끝에 노란색 꽃이 핀다.

 

 

<비비추>

이것 딱 1송이만 보았다.

 

 

<짚신나물>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6~8월에 가지 끝 총상꽃차례에 노란꽃이 모여 핀다.

 

 

<좀깨잎나무 군락>

얼핏 보면 풀로 보이지만 산골짜기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쐐기풀과의 나무이다. 7~8월에 수꽃은 줄기 밑부분 겨드랑이에 달리고, 암꽃은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줄기 끝 총상꽃차례에 흰꽃이 모여 피는데 특이하게 꽃차례 없이 3송이만 피었다.

 

 

<단풍취>

산의 숲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7~9월에 줄기 끝의 수상꽃차례에 흰색 꽃이 돌려가며 핀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벌개미취>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6~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연보라색의 꽃이 핀다. 최근에는 길가에 개량종을 많이 심는다.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꽁꽁 언 철원의 삼부연폭포, 직탕폭포, 송대소  (0) 2016.04.13
정암사 수마노탑  (0) 2015.08.16
천상의 화원 함백산 만항재  (0) 2015.08.10
태백시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0) 2015.08.08
철원 고석정  (0) 201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