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암사 수마노탑

큰누리 2015. 8. 16. 00:55

-≪정암사 입구에 있는 정암사의 유래 관련 내용≫-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보물 제410호(수마노탑).

태백산(실제 위치는 함백산) 정암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14년(645)에 당시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자장율사는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의 정골사리 치아, 불가사패업경 등을 전수하여 643년에 귀국했다. 645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부처님의 사리와 유물을 봉안하였다.

적멸궁 뒤 높은 곳에 세워진 수마노탑은 자장율사가 귀국할 때 서해용왕이 그를 용궁으로 모셔간 후 준 마노석으로 쌓아 수마노탑이라 한다. 금탑과 은탑은 후세 사람들이 귀한 보물에 탐심을 낼까 염려하여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비장했다고 한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신 곳으로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으며 이러한 성지를 보궁이라 한다.

 

 

<정암사를 가로지르는 열목어 서식지 지류>

수마노탑과 수마노궁을 가로지르는 정암사 경내의 시내는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서식지가 있다. 이곳은 주차장 앞에서 촬영한 것이다.

 

 

<정암사 안내판 옆의 대나무 꽃>

대나무 꽃을 본 것은 몇 년 전 경주 미추왕릉이 처음이었고, 이곳이 두 번째이다. 대나무꽃은 보통 80여년만에 한번씩 핀다고 하니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꽃이다. 인간의 일생과 비슷한 기간에 딱 1번 꽃을 피운다.

 

 

 

<정암사 입구>

10년도 더 전에 정암사 수마노탑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당시엔 일주문이나 다른 전각이 거의 없었다. 적멸보궁과 신설한 커다란 전각 하나만 있었다. 이번에는 제법 작은 절다운 면모를 갖추었지만 수마노탑을 보느라 다리 건너편에 따로 떨어져있는 적멸보궁 보는 것을 깜빡했다.

 

 

<정암사 유래 안내문>

 

 

<정암사 일주문>

 

 

<정암사 경내와 수마노탑>

수마노탑은 사진 중앙 쯤의 꽤 높은 산자락 위에 있다.

 

 

<삼성각과 자장각>

앞에 보이는 것은 삼성각이고, 옆(뒤)에 정암사를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자장율사 초상을 모신 자장각이 있다. 산신각 앞의 소나무가 멋있다.

 

 

 

 

 

 

<삼성각에서 내려다본 정암사>

적멸보궁을 제외하면 정암사의 다른 전각들은 불자가 아닌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원경의 파란 기와 지붕의 건물이 적멸보궁이다.

 

 

 

<정암사의 돌탑들>

열목어 서식지가 있는 다리를 넘어 수마노탑으로 오르기 전에 이런 돌탑들이 많다. 수마노탑은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볼 수 있다.

 

 

 

 

<수마노탑을 안고 있는 돌탑 위의 작은 불상>

 

 

<수마노탑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

 

 

-≪정암사 수마노>≫-

정암사 수마노탑은 돌을 벽돌처럼 잘라서 쌓은 7층석탑이다. 돌을 벽돌처럼 잘게 잘라 쌓은 탑을 모전탑이라고 하는데 경주의 분황사탑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석탑, 중국은 전탑, 일본은 목탑이 많다.

 

기단부는 화강암을 평면이 점점 좁아지게 6단으로 쌓았고 그 위에 돌 벽돌을 2단으로 쌓아 탑 몸체부를 받치고 있다. 탑 몸체부를 구성한 돌 벽돌은 회록색을 띠는 석회암인데, 수마노탑으로 불리어왔다. 1층 몸돌의 남면 중앙에는 화강암으로 문틀을 마련하고, 1매의 넓고 얄팍한 돌을 끼워 쇠문고리를 단 문짝을 만들었다. 지붕돌의 추녀 밑은 살짝 들려 있으며, 추녀 밑 모서리에는 작은 종을 매달았다. 각층의 위 아래 지붕돌 받침 수는 1층으로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상륜부는 청동으로 만들었으며, 거의 남아있지 않았던 것을 복원한 샹태이다.

 

이 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하여 적멸보궁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은 대신 산 중턱에 세워져 예배의 대상이 되고있다. 1972년 이 탑을 해체, 복원할 때 탑의 내부에서 사리 및 관련 기록이 발견되었다. 사적기에 신라 자장율사가 처음 세웠다고 하나,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 와서 1700년(숙종 26), 1778년(정조 2), 1874년(고종 11)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정암사 수마노탑>

 

 

 

 

 

 

<수마노탑 주변의 하얀 연등>

 

 

<수마노탑에서 본 정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