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은 산의 풀밭이나 숲가에서 자라고 줄기가 곧게 서며, 전체에 털이 촘촘하다. 꽃이 흰색이고 키가 좀 작다 싶으면 초롱꽃일 가능성이 (섬초롱꽃과 비교했을 때) 높다.화단이나 민가 가까운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섬초롱꽃이다. 줄기가 자주빛이고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섬초롱꽃은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울릉도가 원산이지만, 지금은 원산지를 따질 필요 없이 집뜰에서 가꾸고 있다. 초롱꽃이 흰색이고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데 비해 섬초롱꽃은 붉은빛에 자주색의 짙은 반점이 있다. 우리가 흔히 초롱꽃이라 부르는 것은 섬초롱꽃이다. 파란색의 매발톱꽃이 원래는 백두산 고산지역에서만 자라던 것인데 지금은 원예종으로 개량해서 화단이나 꽃집에서 흔히 팔고 이름을 하늘매발톱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자주색이나 흰색, 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