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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세종시의 설렁탕집과 군산의 아버지 산소

22년 8월 27일, 동생과 군산시 임피면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들렀다. 벌써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아마 추석 전에 넉넉히 날을 잡고 성묘를 하러 갔었을 것이다. 동생 차를 얻어 타고 오전 10시쯤 출발하여 가다가 세종시 외곽 국도변에 있는 설렁탕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군산으로 향했다. 설렁탕 집은 국도 괜찮았지만 주변 풍경과 마당의 꽃밭이 마음에 들었다. 군산시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들러 성묘를 하고 주변의 잡초들을 정리한 후 근처에 있는 이모님 댁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향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지척에 있는 대야면 탑동마을의 탑동삼층석탑을 보고 다시 서울로 향했는데 길이 막혀 꽤 늦은 시각에 도착했다. 위부터 붉은병꽃, 독말풀 열매, 풍선덩굴 열매, 유홍초이다. 백일홍, 채송화, 달리..

전라도 2022.11.17

22.08.군산시 대야면 죽산리 군산탑동3층석탑

군산시 임피면 호원대학교 주변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들렀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러 나오는 길목에 이 탑이 있다. 그냥 지나치려다 20여년 전에 자세히 본 것을 마지막으로 이 길 앞을 자주 지나면서도 그냥 지나쳐서 오랜만에 추억을 되새기며 이곳에 들렀다. 고향인 임피를 떠난지 50년이 지났다. 탑동(탑골)은 대야면 소재이지만 그곳에 사는 아이들은 군산선 철길을 건너 제법 먼 거리에 있는 임피면의 술산초등학교에 다녔다. 마을이 임피면과 대야면 중간에 있지만 대야초등학교보다 임피면의 술산초등학교가 거리상 더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중간에 있는 넓은 들을 매일 오가는 친구들은 봄이면 보리밭에서 문둥이가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공포에 떨곤했다. 나는 어렸을 때 탑동(탑골)에 있는 친구 집에 종종 놀러갔지만 ..

전라도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