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석불 5

이천 어석리 석불입상

지정별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리 564-1. 야산을 등지고 마을 한가운데 있는 4.32m의 석불입상으로 두 덩어리의 사각형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다. 이 미륵불상은 민머리로 그 위에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표현되었고 머리에는 팔각의 보개(寶蓋)를 쓰고 있다. 보살과 부처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보살상과 불상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는데, 이것은 불상의 형태이다. 불상의 얼굴은 네모진 이마에 뺨과 턱은 둥글고 양 볼의 살이 약간 빠진 상태이다. 이마에는 이 세상을 비추는 광명을 상징하는 백호가 있고 아래로 처진 눈썹과 눈꼬리가 긴 눈, 짧지만 오똑한 코, 얼굴에 비해 작은 입이 표현되었다. 큰 두 귀는 어깨에 닿고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

경기도. 인천 2020.10.06

이천 갈산리 석불입상

향토유적 제7호. 소재지 : 이천시 갈산동 83. 이 화강암 석불은 조성 당시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누어 허리 부분에서 연결하도록 되었으나, 오래 전 도괴되어 목, 동체(銅體), 허리 등이 떨어진 채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80년경 시멘트 보강으로 현 위치에 복원해 놓은 것이다. 머리는 소발(素髮)로 높직하여 위가 편편하여 두건을 쓴 모습과 흡사하고 상호는 원만하나 양쪽 볼이 약간 비대하여 고려 불상(高麗 佛像)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마의 큼직한 백호공(白毫孔)은 보주를 박았던 흔적이며, 양미안은 밑을 굽어보며 조는 듯한 수려한 모습이다. 양쪽 볼과 턱, 비량(鼻梁)과 구순 부위는 심한 파손을 입었다. 목에는 3도가 뚜렷하고 법의는 통견으로 양팔에 걸쳐 밑으로 흐르면서 약간씩 퍼져 있고, 허리에서 발목..

경기도. 인천 2020.09.22

안성 매산리 석불입상

≪매산리 석불입상(梅山里 石佛立像)≫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7호.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365-3번지. 미륵당이라 부르는 높은 누각 안에 모셔진 높이 5.6m의 미륵불상이다. 석가모니 다음으로 부처가 될 미륵은 보살과 부처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어 모습도 보살상과 불상 두 가지로 제작되는데 이 입상은 보살상이다. 이 미륵불은 높은 머리 위에 사각형의 보개(寶蓋)를 쓰고 있다. 높은 보개는 고려 초기 보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으로 이를 통해서 이 불상이 고려 초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목구비는 비례가 맞지 않아 괴이한 느낌을 준다. 두 귀는 볼에 밀착되어 길게 늘어져 어깨에 닿아 있고, 굵은 목에는 번뇌, 업, 고난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옷(法衣)은 ..

경기도. 인천 2017.06.04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

유형문화재 제132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산1. 불상 높이 : 3.1m. 재료 : 화강암.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방화된 양식을 보여준다. 1970년대에 현 위치에서 1km쯤 떨어진 용장천에 묻혀 있었던 것을 주민들이 발견하여 옮긴 것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냇가에서 5km쯤 상류지역에 2구의 불상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떠내려온 것이라고 하지만 분명하지 않다. 불상은 화강암의 전면에 얼굴과 손등을 조각했으나 옆과 뒷면에는 거친 정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마모가 심하다. 목은 부러졌던 것을 복원하였다. 전체적인 조각수법이 간략하고 형식적이며, 입체감이 없다. --현지 안내문--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이 놓인 위치에서 서북쪽 바로 뒤로 조선 2대 왕 정..

충청도 2017.01.02

안암동의 보타사 마애좌상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5가 7번지. 지정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9호 / 고려시대. 보타사 마애좌상은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인 개운사 바로 옆에 있다. 개운사는 예전에 승가대학이 있어서인지 부대건물들이 많다. 개운사 오른쪽에 대원암이 있고, 대원암 바로 위(뒤)에 보타사가 있다. 지도에서 얼핏 보면 보타사는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의 일부인 것 같다. 보타사 입구의 대원암은 건물 앞에 '고려대장경연구소'라는 입간판이 있고, 앞의 부속건물에는 '중앙승가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는 간판이 있다. 김포 금정사 입구로 이전하기 전에 승가대학교가 개운사에 있었던 흔적이자 대원암이 개운사 소속 암자라는 증거일 것이다. 대원암은 그렇다쳐도 바로 옆에 규모는 작지만 대웅전을 버젓이 가진 '보타사'란 ..

서울특별시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