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

큰누리 2017. 1. 2. 22:36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

유형문화재 제132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산1.

불상 높이 : 3.1m.

재료 : 화강암.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방화된 양식을 보여준다. 1970년대에 현 위치에서 1km쯤 떨어진 용장천에 묻혀 있었던 것을 주민들이 발견하여 옮긴 것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냇가에서 5km쯤 상류지역에 2구의 불상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떠내려온 것이라고 하지만 분명하지 않다.

불상은 화강암의 전면에 얼굴과 손등을 조각했으나 옆과 뒷면에는 거친 정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마모가 심하다. 목은 부러졌던 것을 복원하였다. 전체적인 조각수법이 간략하고 형식적이며, 입체감이 없다.

--현지 안내문--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이 놓인 위치에서 서북쪽 바로 뒤로 조선 2대 왕 정종의 4번째 아들 선성군 사당인 선정묘가 보인다. 얕은 야산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몇 걸음 안짝에 서산 유기방 가옥서산 유상묵 가옥도 있다.

 

 

 

<서산 여미리 석불과 선정묘 안내석>

사진 상의 안내석 왼쪽에 선정묘가, 전면에 여미리 석불입상이 있다. 여미리 석불입상 뒷편의 잘 생긴 소나무는 市나무이자 보호수이다.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과 선정묘>

사진 왼쪽 끝 원경에 선정묘 홍살문과 승선문이 보인다.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을 접근하거나 돌아가며 본 모습>

 

 

 

 

 

 

 

 

 

<서산 市나무이자 보호수인 소나무>

2005년 2월에 시 나무로 지정된 수령 300년, 높이 25m의 잘 생긴 소나무이다.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를 보러 가는 산자락에서 본 서산 유기방 가옥>

유기방 가옥은 토담에 기와를 얹은 뒷면의 담장이 중국 복건성의 토루 같기도 하고 무척 아름답다. 유기방 가옥은 이어 다른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

충청남도 기념물 제174호.

소유주 : 유기방.

관리자 : 운산면장, 여미리이장.

수령 300년, 수고 : 20m.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는 이 마을 전주 이씨, 속칭 예민 이씨와 관련이 있는 나무이다. 예민 이씨 가문의 이택(李澤. 1651~1719)이 1675년 제주도의 비자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지며 추정 수령은 약 330년이다. 이런 이유로 1982년 면 나무로 지정되었으며, 관리대장에는 추정 수령 300년, 둘레 246cm, 높이 20m로 되어 있다.

비자나무는 산림학적으로도 중요한 자료인데, 대체로 전라도의 백양산과 내장산에 자생하고 제주도에 대군락을 이루는 수종으로 중부지방 이북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나무로 그 수가 드물다. 이 나무는 수령 300년 이상의 고목으로 그 세력이 왕성하고 수형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중부지방 이북에서 자라는 드문 예에 속하는 귀중한 나무이다.

--현지 안내문--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는 유기방 가옥과 이어지는 동남쪽 야산 정상에 있다. 제주도나 남해안에만 있는 줄 알았던 비자나무를 서산에서 보니 좀 의외였다. 가지가 무성하고 수형, 특히 줄기가 아름답다. 

 

 

 

 

 

 

 

 

 

<서산 여미리 비자나무 아래의 비스듬한 나무들>

이곳의 바람이 센지 비자나무 가지도 한쪽으로 쏠려 있고, 그 아래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심하게 기울어 있다.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 유상묵 가옥  (0) 2017.04.24
서산 유기방 가옥  (0) 2017.04.23
진천 송인사당(상산재), 송인묘소  (0) 2016.05.31
청주 영조대왕 태실  (0) 2016.05.13
괴산 송시열 묘와 청천리 백로, 왜가리 서식지  (0) 201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