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6

구절초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구일초(九日草),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부른다. 50cm 정도의 높이로 곧게 자라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번식한다. 9~11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연한 분홍색, 혹은 흰색의 꽃이 피며 씨앗은 10월에 여문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일본, 만주, 시베리아 등에도 분포한다. 꽃이 단아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며, 술에 담궈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 말린 것을 풍을 다스리거나 부인병, 위장병 등의 치료에 이용한다.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좋다고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포의 장릉 원찰 금정사, 대포서원

금정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으며, 창건 당시의 명칭은 고상사(高上寺)였다고 전한다. 조선 인조는 즉위 5년(1627)에 자신의 부모를 원종과 인헌왕후로 추존한 후 묘를 양주에서 김포로 이장하고 장릉이라 하였다. 능 부근에 있던 고상사를 현 위치로 옮겨 재건하면서 원찰로 지정하고 봉릉사로 개칭했다. 1930에 당시의 주지 영송화상이 중수했고, 1938년에 일제가 김포 현청을 헐어낸 자재를 주지 성화대사가 구입하여 다시 크게 중수했다. 6.25 이후 쓰러져가던 사찰을 1974년 주지 정념스님과 고근스님이 다시 대웅전, 범종각을 짓고 뒷산인 금정산과 법당 앞의 물맛 좋은 샘물을 염두에 두고 금정사로 개칭했다. -이상 금정사 연혁에서 요약 발췌- 김포에는 신기할 만큼 절이 없다. 그런데 금정사라는 절이 있..

경기도. 인천 2012.11.20

4시간 30분의 선자령 트레킹2 - 선자령의 야생화들

마음 같아선 이곳에 누워 한숨 푹 자고 싶었지만 갈 길이 바빠서 전진... 그 많은 풍력발전기 중에서 바로 밑에 서서 수직으로 올려다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아마 선자령 코스에서는 이곳의 딱 1기만 가능할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휘릭... 휘릭...' 하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맴도는 듯하다. 원경으로 삼양대관령목장 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얼마 전엔 반대로 삼양목장에서 이곳을 올려다봤다. 각시취, 쑥부쟁이, 구절초 등 들국화가 많이 피어있다. 국사성황당 주변에 까마귀들이 많다. 위의 덩치가 작은 놈이 숫놈이다. 처음엔 다정한 모자지간인 줄 알았다, ㅎㅎ... --선자령 입구 개울의 야생화들-- 입구 아스팔트길 양쪽으로 개울이 흐르고 그 주변에 야생화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2m를 훌쩍 넘어..

강원도 2012.06.09

하늘공원의 억새밭1

업무 차 하늘공원을 갔는데 타이밍이 아주 좋았다. 흐드러진 억새를 감상하기엔 철이 다소 일렀지만 끝도 없이 펼쳐진 하늘공원에서 만난 억새는 설익어도 아름다웠다. 하늘공원에는 4년만에 갔는데 몇 가지 달라진 게 있었다. 산만했던 편의시설이 깨끗이 정리되고 꼭 필요한 곳에 전망대와 파라솔만 몇 군데 있었다. 전시행정 위주로 진행된 그간의 서울시 환경사업에 비춰보건데 하늘공원은 나름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계단 폭이 약간씩 다른데 정확히 290개이다. 오를 때 힘들면 계단 갯수를 세면 힘들다는 생각이 잊혀진다. 낭아초는 원래 남쪽, 주로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라는 콩과식물인데 특이하게 이곳 산책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아마도 난지도라는 특수성 때문에 생명력이 질긴 이 식물이 척박한 이곳을 점령한 게..

서울특별시 2012.06.07

2009. 09. 여주-이천-안성권역 답사 식물1

여주, 이천, 파주 등에는 역사에 등장하는 유명인사의 묘가 많다. 그 이유는 도읍 백리 안의 명당자리에는 (죽은 왕실사람의 묘 자리를 위해) 묘를 쓸 수 없는 조선왕조의 이기적인 법 때문이었다고 한다. 명당자리에 이미 묘를 썼더라도 왕실에서 알면 그 자리를 빼앗기고 다른 곳으로 이장을 해야 했다. 이번의 안성, 여주, 이천 답사에서는 억울한 사람들과 역사에 오명을 남긴 사람들의 묘가 많았다. 서자라서 세자로서의 위치가 콤플렉스였던 광해군에게 선조 늘그막에 적통 자리를 꿰차고 태어나 죽임을 당해야 했던 영창대군, 명당자리에 묘를 쓴 탓에 죽어서도 누운 자리를 양보해야 했던 이인손과 이계전, 갑신정변 때 3일 만에 이상을 접고 대역죄인으로 죽은 홍영식, 폐위된 동생의 신원을 위해 노력하다 요절한 인현왕후의 ..

백두산 이외 지역의 식물1

아래 사진들은 블로그에 글을 처음 올릴 당시(2012년)엔 문제가 없었으나 얼마 전 확인해 보니 사진이 모두 잘려보였다. 어쩔 수 없이 2021. 4. 3.에 다시 용량을 줄여 올리다 보니 사진 속의 날짜에 약간 문제가 생겼다. 2009년 8월 20일과 21일에 중국 단동에서 환인으로 이동하며 1차로 촬영한 사진을 올렸고, 8월 21일에 통화에서 이도백하로 이동하며 촬영한 사진을 붙여 올렸는데 편집하는 과정에서 획일적으로 8월 20일로 적혔다. 귀찮아서 그냥 두기로 했다. 구분하는 방법은 짙은 파랑색 제목은 2009년 8월 20일에, 붉은색 제목은 2009년 8월 21일에 촬영한 것이다. 2012년에 카페에서 끌어올 당시의 사진 해상도는 1250 정도였으나 2021. 4. 3.에 사진이 잘리지 않도록 편..

백두산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