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서산 부장리 고분군

큰누리 2017. 5. 31. 20:51

 

 

 

<서산 부장리 고분군(瑞山 富長里 古墳群)>

지정별 : 사적 제 475호(국가지정 : 2006. 11. 6.)

위치 : 충남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 219-10번지.

 

서산 부장리 고분군은 2004~2005년에 발굴하였으며, 청동기시대 주거지 31기와 수혈유구 6기, 백제시대 주거지 40기, 분구묘 13기, 조선시대 움무덤 83기 등 총 260여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들 유적 가운데 백제시대 분구묘가 주목되는데, 분구묘는 흙을 쌓아서 분구를 만들고 위에 매장시설을 하는 매장시설을 하는 무덤 양식으로, 부장리 유적에서는 모두 13기가 확인되었다.

규모는 한변의 길이가 20~40m정도이며, 봉분은 잘 남아있는 것의 높이가 3~4m정도이다. 무덤의 형태는 말각방형(사각형속에 마름모-마름모 속에 사각형의 형태 반복)이며 주구(周溝)가 시설되어 있다. 매장주체부는 모두 움무덤(土壙墓-토광묘)으로 덧널(목곽)을 사용한 것과 덧널 없이 널(목관)을 사용한 것이 있고, 분구 안에는 시신을 안치하는 매장주체부가 1기에서 10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금동제품을 비롯해 각종 철기류, 토기류 등 다양하며, 특히 금동관모, 금동신발, 철제초두, 고리자루칼, 곡옥, 귀걸이 등이 다수 출토되어 무덤 주인의 신분이 매우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부장리 유적은 무덤의 규모와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서산지역의 유력한 지방세력의 무덤으로 판단되며 당시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사적이다.

--현지 안내문에 의함--

 

 

<발굴모습과 정비한 후의 모습>

윗 사진은 2004~2005년 발굴 당시의 모습일 것이다. 13호분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 남아있는 (복원한) 외형은 백제시대의 분구묘이다. 아래 사진은 정비한 후의 모습, 즉 현재 보여지는 모습이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출토유물>

 

 

<서산 부장리 고분군>

우리는 고분군 뒤쪽에 해당하는 서산수림미소가아파트쪽에서 진입했다. 사진 상의 도로는 32번 국도이며,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32번 국도에서 아파트 앞으로 부장리 고분군이 보였다. 이 방향에는 7, 10, 11, 12호 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앞에서 본 서산 부장리 고분군 7호분>

아파트를 등지면 부장리 무덤군 입장에서 보면 앞쪽이다. 아파트 정면 앞에는 1, 6, 8, 9호분이 있고 왼쪽에는 7, 10, 11, 12호분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2, 3, 4, 5호분이 있다. 13호분은 1호분 오른쪽 약간 뒤쪽으로 아파트에 바짝 붙어 있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1호분>

 

 

<앞쪽에서 본 서산 부장리 고분군 6호분>

6호분과 아파트 중간에 1호분이 있는데 일직선상이라 가려 보이지 않는다. 6호분 앞에는 8, 9호분이 있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원경 정면은 1호분, 왼쪽은 10호와 6호, 오른쪽은 2호분이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전경>

 

 

<서산 부장리 고분군 전경과 복원한 주구(周溝, 도랑)>

 

 

<서산 부장리 고분군 6, 8, 9호분>

왼쪽의 크게 보이는 고분은 6호분, 오른쪽 근경은 9호분, 원경은 8호분이다. 8호분 왼쪽으로 4호분이 살짝 보인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8, 9호분>

근경은 9호분, 원경은 8호분이다.

 

 

<서산 부장리 고분군 13호분>

아파트에 가장 가깝게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