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 방법 : 참** 여행사를 통한 13인 패키지 여행.
♣ 패키지 여행의 손익 분기점은 15인으로 보기 때문에 15인이 넘어야 출발한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영국행이 참** 여행사에만 3개가 떴고, 나는 금액보다 편한 것을 선호해서 80만원이 비싸고 이벤트가 포함된 슈퍼 클래스를 골랐다. 3개를 여행객들이 왔다갔다 하는 통에 하루에도 인원이 몇 명씩 들락날락해서 출발할지 불안했는데 전날 16명이 13명으로 줄어서 어쩔 수 없이 출발한 것 같다. 덕분에 나도 성원에 맞춰 3번을 왔다갔다 하다 일반 코스에 꽂혔지만 출발인원이 적어 슈퍼 클래스 패키지보다 훨씬 나은, 질 높은 관광을 할 수 있었다.
2. 영국일주, 아일랜드 10박 11일 세부 일정 (여행 일자 : 2017. 7/31 ~ 8/10.)
♣ 1일(7/31. 월) : 11:00. 인천국제공항 출발, 현지시각 14:35 영국 히드로국제공항 도착- 버킹검궁 외관, 빅토리아 기념비(분수)- 왕립 St 제임스공원- 국회의사당, 빅벤- 웨스트민스터 에비- 히드로공항 옆 Renaissance호텔 투숙.
♣ 2일(8/1. 화) : 윈저궁- 템즈강- Bicester Village 아울렛- Hampton By Hilton Oxford 호텔 투숙.
♣ 3일(8/2. 수) : 옥스포드대학(시)- 스톤 헨지- 솔즈베리 대성당(카테드랄)- Holiday Inn Salisbury 투숙.
♣ 4일(8/3. 목) : 로마시대 온천 휴양지 바스- 로열 크레센트- 코츠월드 전원마을(버튼 온 더 워터)- 스트렛포드 어폰 에이번(세익스피어, 앤 해서웨이 생가)- Holiday Inn Birmingham 호텔 투숙.
♣ 5일(8/4. 금) : 체스터(대성당, 성벽, 체스터타운 시계탑)- 맨체스터(대성당, 내셔널 축구박물관, 시청사, 로즈 아케이드街)- Bradford 호텔 투숙.
♣ 6일(8/5. 토) : 하워스(브론테 자매 생가, 교구 교회, 결혼식)- 레이크 디스트릭트 윈더미어 블루 크루즈 탑승- 레이크 호텔(예약 안 됨)- 퍼니스 제퍼슨호텔 투숙.
♣ 7일(8/6. 일) : 스코틀랜드 Rosslyn Chapel- 에딘버러(캐슬, 로열마일 왕자의 거리, St Giles' Cathedral, 시청, 축제)- 스트랜라 노스웨스트 캐슬호텔 투숙.
♣ 8일(8/7. 월) : 스테나 라인 페리호-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성- Giant's Causeway(거인의 뚝길) 주상절리- 벨파스트시청- 벨파스트 텐 스퀘어호텔 투숙.
♣ 9일(8/8. 화) : 아일랜드 더블린(기네스맥주,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 성 스테판공원, 성 패트릭 대성당)- 트리니티대학- 더블린 City North 호텔 투숙.
♣ 10, 11일(8/9~10. 수~목) : 더블린공항- 런던 히드로공항- 인천국제공항(8/10. 07:30 도착).
3. 영국과의 시차 및 비행시간 : 우리나라가 8시간 빠름(서머타임 적용), 인천국제공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직항 비행시간 : 12시간
4. 여행 경비 : 공식 비용 389만원 + 가이드 경비 및 현지 기사 팁 110파운드 + 현금 230파운드.
♣ 매일 1달러 호텔 매너 팁 + 물값 2~4파운드 + 맥주1잔, 콜라1잔 (각각 2.5파운드 정도).
♣ 선물, 기념품, 책값 : 환전해 간 현금의 반 이상을 딸에게 주었기 때문에 모자라는 금액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했는데 모두 350파운드를 사용한 것 같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파운드, 아일랜드는 유로, 팁은 달러 사용 가능하므로 머무는 지역에 따라 필요한 화폐로 적당히 환전을 해야 한다.
5. 내가 환전할 당시(2017. 7. 28.)의 환율은 1파운드 : 1490원, 1달러 : 1128원, 1유로 : 1250원 정도였다.
6. 준비물 : 여권, 신용카드, 현금 230파운드, 50유로, 22달러, 휴대용 가방
♣ 옷 : 춘추 바람막이 점퍼, 얇은 긴팔 바람막이 점퍼 2개, 비옷, 머플러, 모자2, 7부 티셔츠 3, 반팔 티셔츠 3, 긴팔 티셔츠2, 긴바지 두께별로 3, 반바지2, 속옷, 양말 등
♣ 전자제품 : 유럽형 멀티 어댑터(+여행사에서 방마다 1개 줌), 휴대폰 충전기, 디카 배터리 충전기2, 디카 배터리 4개, 소형 커피 포트
♣ 기타 : 썬글라스, 실내용 슬리퍼, 1회용 커피, 세면도구(샴푸, 린스, 바디샴푸, 세수비누 등)
♣ 헤어 드라이어는 반쯤은 구비되어 있었고, 세면도구는 샴푸와 바디샴푸 겸용, 린스, 비누 등이 있으나 품질이 좋지 않음.
7. 동행과 인솔자, 현지 가이드
♣ 동행은 나와 딸(2), 모자 2팀(4), 친구(2), 가족(3), 나홀로(2), 총 13명 : 다들 여행을 즐기고 매너가 좋은 분들이었다.
♣ 인솔자는 나중에 술자리에서 들은 바로는 올해 5월부터 인솔자로 활동했고, 영국은 첫번째라고 했다. 앞장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현지 가이드와 공조 체제가 잘 이뤄져서 편안했다. 나는 이분에게 딸이 출발 전날 밤에야 여권 분실한 것을 알아서 연락했더니 해결해줘서 큰 신세를 졌고, 덕분에 포기할 뻔한 딸의 영국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 현지 가이드는 지금까지 만난 현지 가이드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인솔자로서의 자질이나 가이드 방식, 친절도가 최고였고 영국 푸온사 소속이라고 했다. 영국에서 15년인가 거주하며 학원을 운영하다 방학을 이용해 투잡을 6월부터 시작했다는데 우리가 두 번째 손님이라고 했다. 바우처 문제로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차분하고 항상 친절했으며, 영국인의 생활방식이나 역사에 정통해서 좋았다. 가장 좋은 것은 친절하고 차분한 인성이었다.
8. 현지 날씨 : 이번 여행에서 변수가 많아 가장 판단하기 힘들었던 것이 날씨였다.
♣ 예약하고 영국에 대해 뒤져보니 한여름이 아니라 영상 9도에서 25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하루에도 수시로 비가 내리는 판단불가의 날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행한 시기는 운이 좋아 비도 별로 안 오고 덕분에 영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춥지 않은 최상의 날씨였다고 한다.
♣ 가방을 몇번이나 쌓다 풀었다 했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는데 결국 무게가 안 나가는 춘추용 바람막이 점퍼를 많이 가져갔고, 덕분에 일행 중 복장은 가장 성공적이었다. 영국을 일주하려면 한여름(런던)부터 초겨울 날씨(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쪽 아침)까지 공존한다.
♣ 내가 바람막이 점퍼 2개를 껴입고 비와 추위를 무리없이 피했을 때 다른 이들은 겨울용 곱창 파카나 면 스웨터를 입고 대처를 했다. 그랬다가도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덥다.
9. 현지 먹거리
♣ 먹거리는 처음에는 '생각보다 괜찮은데..'.라고 생각했으나 결론은 프랑스인들이 혹평한대로 '혀에 대한 테러' 가 맞다. 고기 질은 좋은데 간이 너무 짜고, 야채는 푹 삶은 당근이나 무우 비슷한 것, 찐 감자 등으로 항상 빈약했다. 음식이 너무 짜고, 튀김이나 케잌은 바삭하거나 고슬한 것이 아니라 질컥거려서 진저리 나는 경우가 많았다.
♣ 확실한 요리는 감자인데 간이 안 되어서 감자는 쪄서 으깬 감자, 튀긴 감자 모두 먹을만 했다. 과일도 맛있지만 야채처럼 식탁에 잘 나오지 않았다.
10. 현지 숙소
♣ 숙소는 유럽에서는 거의 최상이었다. 숙소당 개인의 전용면적도 넓은 편이었고, 근대의 성을 개조한 노스웨스트 캐슬 호텔 같은 곳은 정말 좋았다.
♣ 3번 이용한 Holiday Inn 호텔은 상식적인 곳이라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었다.
♣ 영국 호텔의 특이한 점은 모든 호텔에 입식 다림판과 다리미가 있다는 점이다.
11. 여행 만족도 : 처음엔 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여행을 하면서 움직이는 거리, 볼거리 등을 따져 보면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 걱정했던 날씨가 전체적으로 맑고 좋았고, 현지 가이드와 인솔자 모두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영국 일주는 한 마디로 '힐링' 혹은 '여유'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초록색 평원으로 된 자연도 현지인들도 모두 여유롭다.
♣ 현지인들도 정말 친절해서 '신사'라는 선입견 대문에 다소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한방에 훅 날렸을 정도이다.
♣ 서두르지 않고 한 바퀴 돌면서 여유있게 볼거리를 보는 것, 영국을 다녀온 이들이 누구나 말하는 '여유로운 영국여행'이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하고 만족한다.
12. 현지 안전 : 우리가 여행한 시기 앞뒤로 런던에서 사고와 테러가 있었지만 여행 당시엔 전혀 안전에 대해 신경을 안 썼을 정도로 평온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같은 흑색경보지역이 아니라면 그야말로 '케세라 세라'이다. 겨울 여행지를 멕시코, 쿠바로 잡았는데 멕시코가 지금 지진으로 난리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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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주 10박 11일 코스>
지도는 참**여행사에서 배부한 자료를 빌려왔고, 두 번째 지도에 여행 순서대로 1번부터 18번까지 기록했다.
<유럽형 멀티 어댑터>
영국도 유럽형 멀티 어댑터를 써야 하는데 호텔 몇 곳은 콘센트 구멍이 헐거워서 자꾸 빠지는 통에 무척 애를 먹었다.
<영국문화 바로 알기>
영국 가이드북인데 역사와 관련된 부분에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
타이거 맥주는 싱가포르산 기내 맥주인데 싱겁고 맛이 없어서 다음부터는 칼스버그로 바꿔 마셨다.
<출국 시 브리티시 에어 1, 2차 기내식>
첫 번째는 스파이시 치킨과 밥, 두 번째는 돼지고기, 찐감자 요리였는데 기내식은 모두 먹을만 하다.
<더블린-런던, 브리티시 에어 간식>
<입국 시 브리티시 에어 1, 2차 기내식>
<영국여행 기념품, 선물>-선물로 모두 나눠줬다.
♣ 머그잔 3종(각 8파운드?)은 맨체스터 내셔널 축구박물관에서 구입, 중앙의 십자가(12파운드?)는 성 패트릭성당에서 구입, 세익스피어 생가 자석(3파운드).
♣ 자주색 끈은 윈저성 출입증(15파운드), 기네스 열쇠고리 2개(각 6유로)는 기네스맥주사 기념품점에서 구입,
♣ 유니언잭 열쇠고리(각 2.5파운드)는 맨체스터 내셔널 축구박물관에서 구입,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세잎 클로버(4파운드?)는 기네스맥주사 기념품점에서 구입.
<영국여행 자료들>
여행 방문지 팜플렛, 자료들.
<영국여행 물품 구입 영수증, 티켓 등>
<영국여행 기념품>
세익스피어 생가에서 산 세익스피어 부부 인형(각 10파운드) - 특별히 어린이 장난감이 아니고 수제품이라고 쓰여 있음. 1.5m 정도 높이로 집에 걸어뒀더니 고양이가 점프하는 목표물로 삼고 매번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ㅠㅠ...
<영국 동전(파운드, 펜스)의 양면>
<잉글랜드 지폐(파운드)>
5, 10, 20파운드의 양면. 이외에 고액권도 있음.
<잉글랜드 지폐, 유로화, 달러의 양면>
<영국 스코틀랜드 지폐 양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모델인 잉글랜드 파운드와 달리 모델이 월터 스코트경이라고 쓰여있는데 표정이 몹시 슬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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