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일랜드

영국일주1 - 기본정보, 준비물, 쇼핑물품

큰누리 2017. 9. 24. 23:29

1. 여행 방법 : 참** 여행사를 통한 13인 패키지 여행.

패키지 여행의 손익 분기점은 15인으로 보기 때문에 15인이 넘어야 출발한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영국행이 참** 여행사에만 3개가 떴고, 나는 금액보다 편한 것을 선호해서 80만원이 비싸고 이벤트가 포함된 슈퍼 클래스를 골랐다. 3개를 여행객들이 왔다갔다 하는 통에 하루에도 인원이 몇 명씩 들락날락해서 출발할지 불안했는데 전날 16명이 13명으로 줄어서 어쩔 수 없이 출발한 것 같다. 덕분에 나도 성원에 맞춰 3번을 왔다갔다 하다 일반 코스에 꽂혔지만 출발인원이 적어 슈퍼 클래스 패키지보다 훨씬 나은, 질 높은 관광을 할 수 있었다. 

 

2. 영국일주, 아일랜드 10박 11일 세부 일정 (여행 일자 : 2017. 7/31 ~ 8/10.)

1일(7/31. 월) : 11:00. 인천국제공항 출발, 현지시각 14:35 영국 히드로국제공항 도착 - 버킹검궁 외관, 빅토리아 기념비(분수) - 왕립 St 제임스공원 - 국회의사당, 빅벤- 웨스트민스터 에비- 히드로공항 옆 Renaissance호텔 투숙.

 

2일(8/1. 화)  :  윈저궁 - 템즈강 - Bicester Village 아울렛 - Hampton By Hilton Oxford 호텔 투숙.

 

 3일(8/2. 수)  :  옥스포드대학(시) - 스톤 헨지 - 솔즈베리 대성당(카테드랄) - Holiday Inn Salisbury 투숙.

 

 4일(8/3. 목)  :  로마시대 온천 휴양지 바스 - 로열 크레센트 - 코츠월드 전원마을(버튼 온 더 워터) - 스트렛포드 어폰 에이번(세익스피어, 앤 해서웨이 생가) Holiday Inn Birmingham 호텔 투숙.

 

 5일(8/4. 금)  :  체스터(대성당, 성벽, 체스터타운 시계탑) - 맨체스터(대성당, 내셔널 축구박물관, 시청사, 로즈 아케이드街) - Bradford 호텔 투숙.

 

 6일(8/5. 토)  :  하워스(브론테 자매 생가, 교구 교회, 결혼식) -  레이크 디스트릭트 윈더미어 블루 크루즈 탑승 - 레이크 호텔(예약 안 됨) - 퍼니스 제퍼슨호텔 투숙.

 

 7일(8/6. 일)  :  스코틀랜드 Rosslyn Chapel - 에딘버러(캐슬, 로열마일 왕자의 거리, St Giles' Cathedral, 시청, 축제) - 스트랜라 노스웨스트 캐슬호텔 투숙.

 

 8일(8/7. 월)  :  스테나 라인 페리호 -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성 - Giant's Causeway(거인의 뚝길) 주상절리 - 벨파스트시청 - 벨파스트 텐 스퀘어호텔 투숙.

 

 9일(8/8. 화)  :  아일랜드 더블린(기네스맥주,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 성 스테판공원, 성 패트릭 대성당) - 트리니티대학 - 더블린 City North 호텔 투숙.

 

 10, 11일(8/9~10. 수~목) : 더블린공항 - 런던 히드로공항 - 인천국제공항(8/10. 07:30 도착).

 

3. 영국과의 시차 및 비행시간 : 우리나라가 8시간 빠름(서머타임 적용), 인천국제공항 -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직항 비행시간 : 12시간

 

4. 여행 경비 : 공식 비용 389만원 + 가이드 경비 및 현지 기사 팁 110파운드 + 현금 230파운드.

 매일 1달러 호텔 매너 팁 + 물값 2~4파운드 + 맥주1잔, 콜라1잔 (각각 2.5파운드 정도).

 선물, 기념품, 책값 : 환전해 간 현금의 반 이상을 딸에게 주었기 때문에 모자라는 금액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했는데 모두 350파운드를 사용한 것 같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파운드, 아일랜드는 유로, 팁은 달러 사용 가능하므로 머무는 지역에 따라 필요한 화폐로 적당히 환전을 해야 한다.

 

5. 내가 환전할 당시(2017. 7. 28.)의 환율 1파운드 : 1490원, 1달러 : 1128원, 1유로 : 1250원 정도였다.

 

6. 준비물 : 여권, 신용카드, 현금 230파운드, 50유로, 22달러, 휴대용 가방

 옷 : 춘추 바람막이 점퍼, 얇은 긴팔 바람막이 점퍼 2개, 비옷, 머플러, 모자2, 7부 티셔츠 3, 반팔 티셔츠 3, 긴팔 티셔츠2, 긴바지 두께별로 3, 반바지2, 속옷, 양말 등

 전자제품 : 유럽형 멀티 어댑터(+여행사에서 방마다 1개 줌), 휴대폰 충전기, 디카 배터리 충전기2, 디카 배터리 4개, 소형 커피 포트

 기타 : 썬글라스, 실내용 슬리퍼, 1회용 커피, 세면도구(샴푸, 린스, 바디샴푸, 세수비누 등)

 헤어 드라이어는 반쯤은 구비되어 있었고, 세면도구는 샴푸와 바디샴푸 겸용, 린스, 비누 등이 있으나 품질이 좋지 않음.

 

7. 동행과 인솔자, 현지 가이드

♣  동행은 나와 딸(2), 모자 2팀(4), 친구(2), 가족(3), 나홀로(2), 총 13명 : 다들 여행을 즐기고 매너가 좋은 분들이었다.

♣ 인솔자는 나중에 술자리에서 들은 바로는 올해 5월부터 인솔자로 활동했고, 영국은 첫번째라고 했다. 앞장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현지 가이드와 공조 체제가 잘 이뤄져서 편안했다. 나는 이분에게 딸이 출발 전날 밤에야 여권 분실한 것을 알아서 연락했더니 해결해줘서 큰 신세를 졌고, 덕분에 포기할 뻔한 딸의 영국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 현지 가이드는 지금까지 만난 현지 가이드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인솔자로서의 자질이나 가이드 방식, 친절도가 최고였고 영국 푸온사 소속이라고 했다.  영국에서 15년인가 거주하며 학원을 운영하다 방학을 이용해 투잡을 6월부터 시작했다는데 우리가 두 번째 손님이라고 했다. 바우처 문제로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차분하고 항상 친절했으며, 영국인의 생활방식이나 역사에 정통해서 좋았다. 가장 좋은 것은 친절하고 차분한 인성이었다.

 

8. 현지 날씨 : 이번 여행에서 변수가 많아 가장 판단하기 힘들었던 것이 날씨였다.

예약하고 영국에 대해 뒤져보니 한여름이 아니라 영상 9도에서 25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하루에도 수시로 비가 내리는 판단불가의 날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행한 시기는 운이 좋아 비도 별로 안 오고 덕분에 영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춥지 않은 최상의 날씨였다고 한다. 

 가방을 몇번이나 쌓다 풀었다 했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는데 결국 무게가 안 나가는 춘추용 바람막이 점퍼를 많이 가져갔고, 덕분에 일행 중 복장은 가장 성공적이었다. 영국을 일주하려면 한여름(런던)부터 초겨울 날씨(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쪽 아침)까지 공존한다.

 내가 바람막이 점퍼 2개를 껴입고 비와 추위를 무리없이 피했을 때 다른 이들은 겨울용 곱창 파카나 면 스웨터를 입고 대처를 했다. 그랬다가도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덥다.

 

9. 현지 먹거리

 먹거리는 처음에는 '생각보다 괜찮은데..'.라고 생각했으나 결론은 프랑스인들이 혹평한대로 '혀에 대한 테러' 가 맞다. 고기 질은 좋은데 간이 너무 짜고, 야채는 푹 삶은 당근이나 무우 비슷한 것, 찐 감자 등으로 항상 빈약했다. 음식이 너무 짜고, 튀김이나 케잌은 바삭하거나 고슬한 것이 아니라 질컥거려서 진저리 나는 경우가 많았다.

 확실한 요리는 감자인데 간이 안 되어서 감자는 쪄서 으깬 감자, 튀긴 감자 모두 먹을만 했다. 과일도 맛있지만 야채처럼 식탁에 잘 나오지 않았다.

 

10. 현지 숙소

 숙소는 유럽에서는 거의 최상이었다. 숙소당 개인의 전용면적도 넓은 편이었고, 근대의 성을 개조한 노스웨스트 캐슬 호텔 같은 곳은 정말 좋았다.

 3번 이용한 Holiday Inn 호텔은 상식적인 곳이라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었다.

 영국 호텔의 특이한 점은 모든 호텔에 입식 다림판과 다리미가 있다는 점이다.

 

11. 여행 만족도 : 처음엔 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여행을 하면서 움직이는 거리, 볼거리 등을 따져 보면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걱정했던 날씨가 전체적으로 맑고 좋았고, 현지 가이드와 인솔자 모두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영국 일주는 한 마디로 '힐링' 혹은 '여유'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초록색 평원으로 된 자연도 현지인들도 모두 여유롭다.

 현지인들도 정말 친절해서 '신사'라는 선입견 대문에 다소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한방에 훅 날렸을 정도이다.     

 서두르지 않고 한 바퀴 돌면서 여유있게 볼거리를 보는 것, 영국을 다녀온 이들이 누구나 말하는 '여유로운 영국여행'이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하고 만족한다.

 

12. 현지 안전 : 우리가 여행한 시기 앞뒤로 런던에서 사고와 테러가 있었지만 여행 당시엔 전혀 안전에 대해 신경을 안 썼을 정도로 평온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같은 흑색경보지역이 아니라면 그야말로 '케세라 세라'이다. 겨울 여행지를 멕시코, 쿠바로 잡았는데 멕시코가 지금 지진으로 난리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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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주 10박 11일 코스>

지도는 참**여행사에서 배부한 자료를 빌려왔고, 두 번째 지도에 여행 순서대로 1번부터 18번까지 기록했다.

 

 

 

<유럽형 멀티 어댑터>

영국도 유럽형 멀티 어댑터를 써야 하는데 호텔 몇 곳은 콘센트 구멍이 헐거워서 자꾸 빠지는 통에 무척 애를 먹었다.

 

 

<영국문화 바로 알기>

영국 가이드북인데 역사와 관련된 부분에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

타이거 맥주는 싱가포르산 기내 맥주인데 싱겁고 맛이 없어서 다음부터는 칼스버그로 바꿔 마셨다.

 

 

<출국 시 브리티시 에어 1, 2차 기내식>

첫 번째는 스파이시 치킨과 밥, 두 번째는 돼지고기, 찐감자 요리였는데 기내식은 모두 먹을만 하다.

 

 

 

<더블린-런던, 브리티시 에어 간식>

 

 

<입국 시 브리티시 에어 1, 2차 기내식>

 

 

 

<영국여행 기념품, 선물>-선물로 모두 나눠줬다.

 머그잔 3종(각 8파운드?)은 맨체스터 내셔널 축구박물관에서 구입, 중앙의 십자가(12파운드?)는 성 패트릭성당에서  구입, 세익스피어 생가 자석(3파운드).

 자주색 끈은 윈저성 출입증(15파운드), 기네스 열쇠고리 2개(각 6유로)는 기네스맥주사 기념품점에서 구입,

 유니언잭 열쇠고리(각 2.5파운드)는 맨체스터 내셔널 축구박물관에서 구입,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세잎 클로버(4파운드?)는 기네스맥주사 기념품점에서 구입.

 

 

 

 

<영국여행 자료들>

여행 방문지 팜플렛, 자료들.

 

 

<영국여행 물품 구입 영수증, 티켓 등>

 

 

<영국여행 기념품>

세익스피어 생가에서 산 세익스피어 부부 인형(각 10파운드) - 특별히 어린이 장난감이 아니고 수제품이라고 쓰여 있음. 1.5m 정도 높이로 집에 걸어뒀더니 고양이가 점프하는 목표물로 삼고 매번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ㅠㅠ...

 

 

<영국 동전(파운드, 펜스)의 양면>

 

 

 

<잉글랜드 지폐(파운드)>

5, 10, 20파운드의 양면. 이외에 고액권도 있음.

 

 

 

<잉글랜드 지폐, 유로화, 달러의 양면>

 

 

 

<영국 스코틀랜드 지폐 양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모델인 잉글랜드 파운드와 달리 모델이 월터 스코트경이라고 쓰여있는데 표정이 몹시 슬퍼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