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7일차 코스3>
스코틀랜드의 로슬린성당(Rosslyn Chapel) - 에딘버러 성 - 로열마일, St Giles' Cathedral – 스트랜라 노스웨스트 캐슬(McMillan)호텔 투숙.
<에딘버러(Edinburgh)의 역사>
♣ 에딘버러는 켈트족의 일파인 브리튼족이 7세기 초에 고드딘왕국을 세우고 현재의 에딘버러 성이 있는 언덕에 요새를 짓고 Din Eidyn 이라 칭한 것에서 유래했다. 7세기 중반 잉글랜드 북부에 앵글인들이 세운 노섬브리아 왕국의 침입으로 고드딘 왕국은 멸망하고, 에딘버러는 300년간 앵글로색슨족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후 주변 종족과 흡수 통합되면서 스코틀랜드 왕국이 형성되었다. 14~15세기 잉글랜드와의 국경 전쟁 시 국경 확립을 위해 스튜어트 왕조 시절 에딘버러로 수도를 정했다. 18세기가 되면서 에딘버러 구시가지(Old Town)의 위생 문제와 지나친 인구 상승으로 인해 상류층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당시 영국은 하노버 왕가에 의해 통치 받고 있었고 조지아 스타일의 건축양식이 유행했던 까닭에 구시가지 북부의 뉴타운(New Town)은 조지아식 건물로 조성되었다. 이 시기에 중세 시대부터 유지되던 에딘버러 성벽은 해체되고 도시가 확장되었다.
♣ 역사적인 주요 건물로는 에딘버러 성, 엘리자베스 2세가 여름마다 머무는 홀리루드 궁전, 16세기의 종교개혁 당시 스코틀랜드 장로교 중심지로 존 녹스가 목사로 활동했던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St giles' Cathedral) 등이 있다.
♣ 에딘버러는 영국에서 런던 다음 가는 제2의 경제도시이면서 인구의 43%가 대졸 이상인 고학력자 도시이다. 에딘버러는 지난 300년간 금융업이 융성했던 도시로, 현재 영국 제2의 금융업 거점이며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가 중앙은행이다. 영국 5대 은행 중 로이드 그룹과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그룹의 본사와 중소규모 은행 본사 몇 개가 에딘버러에 있다.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다 보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파운드화를 볼 수 있는데 이 파운드화는 잉글랜드에서는 취급을 안 하는 곳이 많으니 참고해야 한다. 그 외에 연금보험&투자회사, 수많은 법률회사가 에든버러에 위치해있는데, 스코틀랜드 법과 잉글랜드 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 이곳 출신 인물로는 월터 스콧(흑기사를 소재로 한 소설 '아이반호'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코난 도일('명탐정 셜록 홈즈'의 저자), 토니 블레어, 더글러스 헤이그, 데이비드 흄 등이 있다. --나무위키에서 발췌 요약--
<에딘버러 성 궁전 2층의 크라운 룸의 1540년대 왕관과 크라운 룸 입구>
'스코틀랜드의 영광들'–스코틀랜드의 왕관, 왕홀, 보검관이다. 이왕관은 제임스 5세를 위해 1540년대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크라운 룸에는 왕관 못지 않게 유명한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 옥좌로 사용된 스톤 오브 테스티니(운명의 돌)이 있다고 하는데 기억에 없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워낙 많고, 사진 촬영을 통제하는 직원들이 여기저기에서 소리를 질러 신경을 쓰느라 놓친 것 같다. 영국여행에서 사진 촬영에 대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곳이다 왕관은 당연히 보았고, 보검도 보았다. 왕관 사진은 밖에 있는 안내도를 촬영한 것이다.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Mary Stewart)과 엘리자베스 1세≫
♣ 메리여왕 재위 기간 : 1542~1567
♣ 정식 칭호 : Queen of Mary
♣ 가족관계 : 아버지(제임스 5세), 어머니(메리 기스), 아들(제임스 6세->제임스 1세).
메리 여왕은 스코틀랜드 제임스 5세의 유일한 적손으로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이었다. 아버지가 병사하여 왕위를 계승할 당시 겨우 생후 6일된 신생아였고, 주변사람들과 어머니의 섭정을 받다가 17세에 프랑스의 프랑수아 2세와 결혼했다. 결혼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기간을 약혼자인 프랑수아 2세가 거주하는 프랑스 궁전에서 생활했다. 출중한 미모에 다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난 그녀는 첫남편 프랑수와 2세가 일찍 병사한 후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단리 경과 결혼하여 제임스 6세를 낳았고, 단리 경이 의문의 폭사를 당한 후 다시 보스웰 경과 재혼했다.
메리라는 이름을 가진 여왕은 엘리자베스 1세의 이복 언니와 잉글랜드의 블러드 메리여왕이 있어서 가계도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헷갈렸다. 스코틀랜드의 메리여왕은 스튜어트家, 잉글랜드의 메리여왕은 튜더家로 구분하는 것이 이해를 돕는 한 방법일 것 같다.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는 아버지 헨리 8세가 그녀가 적자가 아니라는 공표를 했기 때문에 족보 상 그녀보다 더 높은 적손인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과 평생 숙적 관계였다. 메리 스튜어트는 결국 엘리자베스 1세에 의해 18년간 유폐되었다가 반란죄로 처형 당했지만 그녀의 유일한 아들인 제임스 6세(잉글랜드에서는 제임스 1세)는 후손이 없는 엘리자베스 1세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왕이 되었다.
<에딘버러 성 메리 여왕(Mary Stewart)실>
<에딘버러 성 메리 여왕(Mary Stewart)실의 메리 여왕 흉상과 어린 시절의 초상화>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왕궁)의 제임스 6세(잉글랜드 통합 후 제임스 1세)>
♣ 재위 기간 : 스코틀랜드 왕 1567, 잉글랜드 왕1603 ~ 1625
♣ 정식 칭호 : King of Great Britain and Ireland(대영국과 아일랜드의 국왕)
♣ 가족관계 : 부인(덴마크 앤공주), 아버지(단리卿), 어머니(메리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왕까지 겸임한 제임스 1세(6세)는 모든 종교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어느 쪽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이 시기에 성공회 반대편에 있는 종교 중의 하나인 잉글랜드 칼뱅파 신교도인 청교도들은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주했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덴마크의 안나공주(1574 ~ 1619. 제임스 6세의 부인)>
그녀의 나이 15세 때 23세인 제임스 6세(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와 1589년 결혼했으며, 영국에서는 Anne(앤)으로 불렸다. 강인한 성격이 제임스 6세(1세)와 맞지 않아 사사건건 부딪치고, 제임스 6세(1세)는 평생 그녀를 감당하기 힘들어 했다고 한다. 모두 7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보헤미아의 겨울왕비'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스튜어트와 차남이자 왕위 계승자였던 찰스 1세 둘 만 살아남았다. 찰스 1세는 청교도 혁명 기간에 올리버 크롬웰에 의해 사형을 언도 받고 참수되었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왕궁)의 찰스 2세 초상화>
♣ 재위 기간 : 1660~1685
♣ 정식 칭호 : King of Great Britain and Ireland(대영국과 아일랜드의 국왕)
♣ 가족관계 : 부인(캐서린), 아버지(올리버 크롬웰에 의해 참수된 찰스 1세), 어머니(앙리에타 마리아), 동생(제임스 2세).
<스코틀랜드 국왕과 여왕, 왕비 초상화들>
왼쪽부터 제임스 6세(통합 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 중앙은 그의 부인인 덴마크 출신의 앤 왕비, 오른쪽은 찰스 2세이다.
<에딘버러 성 메리 여왕(Mary Stewart, Queen of Mary)실 천정의 문장과 그림>
메리 (스튜어트) 여왕 재위 기간이 1542~1567이므로 메리 여왕실임을 알 수 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영원한 숙적이었고, 재능과 미모가 뛰어나 유럽의 모든 왕실에서 탐을 냈지만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다 마지막은 참수 당하는 것으로 끝났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그레이트 홀>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제임스 6세의 라이히 홀>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제임스 6세의 라이히 홀과 관련 유물들>
제임스 6세(잉글랜드 제임스 1세)의 재위 기간이 1567 ~ 1625이었으므로 난로 벽의 1617이란 숫자로 보아 그의 문장임을 알 수 있다. IR은 국왕을 상징하고, IR6은 제임스 6세 관련 문장, 유물을 의미한다. 제임스 6세(잉글랜드 제임스 1세)의 유물로는 벽난로, 벽의 화려한 문장 그림, 천정의 부조, 자수로 된 천 등이 있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제임스 6세의 라이히 홀>
장롱처럼 생긴 윗단의 붉은 원 안에 쓰인 IR 아래 쪽에 제임스 6세의 라이히 홀 안내문이 있다. 제임스 6세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 홀을 제임스 6세가 지었기 때문이고, 양쪽 벽 윗단에 스코틀랜드 왕들의 문장이 그려져 있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퀸 메리와 단리 卿의 문장>
스코틀랜드의 메리 (스튜어트) 여왕은 세 번 결혼했다. 첫 남편은 프랑스의 프랑수아 2세, 두 번째 남편은 단리 卿 헨리, 세 번째 남편은 보스웰 卿이다. 제임스 6세는 단리 경과 사이에서 낳은 메리의 외아들로 엘리자베스 1세 사후 그녀의 유언에 따라 잉글랜드 겸임 왕(제임스 1세)이 되었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왕의 문장들>
왼쪽 문장에는 로버트 3세와 퀸 아나벨라라고 쓰여 있는데 누구인지 모르겠고, 오른쪽 문장에는 제임스 1세와 퀸 조안의 문장이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Great Hall>
1503년부터 1513년에 제임스 4세가 지은 홀로 지붕에 사자머리, 제임스 4세의 문장, 사랑의 여신, 제임스 4세와 퀸 마가렛의 상징인 장미, 흰 잔에 장미가 담긴 웨딩 컵, 야채 머리를 한 그린 맨 조각이 있다고 하는데 놓쳤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Great Hall 내부>
창, 갑옷, 검 등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Great Hall 내부의 벽난로와 창, 갑옷>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Great Hall 천정>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Great Hall 내부에 전시된 창과 갑옷, 검>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Great Hall 내부의 황금패(옥쇄!)들>
우리나라로 치면 옥쇄인데 안내문을 놓쳐서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다. 황금판에 왕의 이름이 적혀 있다. 엘리자베스 2세라고 쓰인 황금판이 여러 개 있다.
<에딘버러 성 로열 아파트먼트, Great Hall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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