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일랜드

영국일주32 -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Saint Patrick을 기리는 성 패트릭 성당

큰누리 2017. 11. 14. 00:14

<8/8. 9일차 코스2>

기네스 맥주 양조장(홍보관, 기념품점) - St Patrick's Cathedral(성 패트릭 대성당) 더블린 벨베데레 호텔에서 점심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성공회 교회) - St 스테판 그린공원 아일랜드 최고 명문 트리니티 대학(켈스의 서, 해리 포터 박물관) - 중식당 好世界에서 저녁 - 더블린 씨티 노스호텔 투숙.

 

≪아일랜드에 대한 막간의 정보와 이미지≫

시차는 한국이 아일랜드보다 9시간 빠르다.

전압220V이며 통화는 유로화(euro, EUR)를 사용한다.

 여행 시기 7월과 8월이 가장 따뜻한 계절이며, 낮 시간이 길어 좋지만 관광객이 많고 경비가 비싸다. 겨울은 한가하지만 낮이 짧고 관광시설들도 일찍 문을 닫거나 문을 닿은 곳이 많다. 

 아일랜드 요리, 특히 야채는 영국처럼 푹 삶아 먹지만 요즘은 많이 나아진 것이라고 한다이곳도 영국처럼 전통적으로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를 많이 먹는다.

 아일랜드에서 음료 라거 맥주나 흑맥주 같은 맥주를 말한다흑맥주(stout)는 더블린의 기네스(Guinness), 콜크의 머피스(Murphy's)나 비미쉬(Beamish)가 유명하다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와 병맥주가 있으며, 버드와이저나 포스터스, 하이네켄 같은 수입 맥주도 있다.

   

처음 차창 밖으로 더블린을 접했을 때 후줄근한 인상이 강해 한 나라의 수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기네스 맥주 양조장, 홍보관(Guinness Brewery & Storehouse) 7층의 그레비티 탑 바에서 조망한 더블린 시가지 역시 크게 느낌이 다르지 않았다하지만 트리니티 대학, 크라이스트 처치 교회 주변은 고풍스런 건물과 새로 지었지만 중후하고 고전적인 느낌의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섞여있고 건물과 백화점, 쇼핑센터들이 있어 번화가, 혹은 큰 도시라는 느낌이 와 닿았다.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로 돌아왔을 때 이교도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에게 세례를 했던 우물 근처에 그의 방문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이다처음에는 작은 규모의 목조 건물이었으나 1192년에 석조 건물로 재건축하였고, 1219년 성당으로 증축하였다성당의 미노트 타워(The Minot Tower)14세기에 세워졌으나, 여러 차례의 개축을 거쳤고 1800년대 기네스가(Guinness Family)가 가장 최근에 개축하였다성당은 초기 영국 고딕 양식 건축물로서 아름다운 조각화려한 바닥 타일, 멋진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로 장식되어 있다.

이곳에는 <걸리버 여행기(The Travels of Gulliver)>를 쓴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묘지와 켈트족의 묘비 등이 있으며1742헨델(Handel)의 메시아(Messiah)가 초연된 장소이기도 하다관람은 유료이며, 웅장한 오르간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인트패트릭성당 [St. Patrick's Cathedral] (두산백과)--

      

 

성 패트릭(Saint Patrick, 387? ~ 461?)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활동한 기독교 선교사이자 주교이다라틴어로 파트리키우스(Patricius), 아일랜드어로 파드라그(Pádraig)로 불리며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다성 패트릭은 브리타니아가 로마 속국이던 4세기에 부유한 로마계 영국인 가문에서 태어났다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교회에서 부제를 맡고 있었다16살에 해적에 납치되어 아일랜드로 끌려가 노예로 지냈다

그의 <고백록(Confessio)>에 따르면 패트릭은 신의 부름을 받아 아일랜드 해안에서 배를 타고 달아나 프랑스의 수도원에서 몇 년을 머무르며 신앙생활을 했다이후 영국으로 돌아왔다가 신의 계시를 다시 받고, 프랑스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432년 주교의 신분으로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당시 켈트 다신교를 믿고 있던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며 수많은 사람을 개종 시키고 교회들을 세웠다445년 그가 세운 Armagh 교회는 성 패트릭 성당(St Patrick's Cathedral)이라고 불렸는데 현재까지 아일랜드 가톨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아일랜드 민담에 따르면 패트릭은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삼위일체를 설명하기 위해 잎이 세 개인 토끼풀을 이용하였다고 하며 그 이유로 세 잎 클로버는 하프와 함께 아일랜드의 상징이 되었다.

패트릭은 기독교를 전파한 지 30년이 지난 461317일 숨을 거두었고아일랜드인들은 그가 죽은 317일을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로 정하고 아일랜드 제1의 축제일로 삼아 성대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성 패트릭은 아일랜드 가톨릭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성인이 되었다.

      

더블린은 1990년대부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세 잎 클로버가 아일랜드 상징인 이유는 성 패트릭이 클로버 잎을 떼면서 성부, 성자. 성령을 암송하며 세례를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 기념품점에서 성물(십자가)11.75유로에 구입했다.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외관>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문장>

영국, 아일랜드는 정말 문장을 좋아하는 나라들이다. 국장, 시청 문장을 비롯하여 각 성의 문장도 모자라 성당까지 문장이 있다.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예배 안내>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출입문>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미니어처>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중앙제대>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중앙제대와 성가대석>

성가대석 위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성당처럼 문장이 그려진 깃발들이 있다.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 성가대석 앞의 조각상>

영국(아일랜드) 성당의 성가대석 끝(예배석)에는 이런 식으로 몇 명의 성인이나 천사를 표현한 인물 대리석 조각상들이 있다.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의 조형물>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의 배치도, 건립 역사>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을 가로질러 본 모습>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조다난 스위프트(Jonathan Swift)를 기리는 공간>

조나단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이자 1713년부터 1745년까지 이 성당의 주교로 재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거인국은 잉글랜드에 대한 비유이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에 그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그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조다난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관(묘)>

바닥의 타일장식이 상당히 화려하다. 오른쪽 관은 조나단 스위프트가 사랑했던 Esther Johnson(Stella)이다.

 

 

<조다난 스위프트(Jonathan Swift)를 기리는 공간의 추모비>

 

 

<조다난 스위프트(Jonathan Swift)를 기리는 공간의 유품들>

그의 저서로 보이는 책들과 주물로 뜬 해골, Dead Mask 등이 진열되어 있다.

 

 

<조다난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주물로 뜬 해골과 그의 저서로 보이는 책>

역사적인 인물의 데드 마스크(Dead Mask)를 뜬 것도 특별한데 해골을 주물로 떠서 전시하는 것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보았다.

 

 

<조다난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데드 마스크(Dead Mask)와 그의 저서로 보이는 책>

 

 

<조다난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은제 성배(성작)>

조나단 스위프트가 주교일 당시 미사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세인트 패트릭성당(St. Patrick's Cathedral)의 꼬마 계단>

다른 성당에서도 이런 1쌍의 꼬마계단이 있었는데 이곳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있다.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세인트 패트릭성당 벽의 Richard Parsons백작과 여동생 추모비>

 

 

<세인트 패트릭성당 벽의 추모비들>

아일랜드의 중심 성당이어서인지 성당 규모에 비해 바닥의 관, 특히 벽의 추모비들이 엄청나게 많다. 촘촘한 수준이다. 

 

 

 

 

 

<세인트 패트릭성당 벽의 추모비와 관으로 보이는 유품>

 

 

<세인트 패트릭성당 벽의 John Ball 추모비>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인물 조각상들>

줄줄이 나열된 이 실물 조각상들은 조나단 스위프트의 관, 유품과 더불어 성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체로 아일랜드를 위해 공헌한 이들로 보이는데 유감스럽게도 나는 아는 이가 1명도 없었다. 이름은 조각상 아래에 적힌 것을 보고 대충 파악한  것이다. 기념품 점 앞에서 생각에 잠긴 이분은 Henry Richard Dawson이라고 적혀 있다.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John Mcneill Boyd과 Richard...>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는 이는 John Mcneill Boyd, 연미복 차림을 한  맨 오른쪽 인물은 Richard...까지만 읽을 수 있었다.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인물 조각상>

Henry Richard Dawson, Richard Hon Gerald Fitzgibbon.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인물 조각상>

Richard Hon Gerald Fitzgibbon, George Grenville, James Whiteside.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인물 조각상>

James Whiteside, John Mcneill Boyd.

 

 

<세인트 패트릭성당 기념품점에 묻힌 고졸한 인물상>

성당의 인물상 중에서 제작 방식이 가장 독특함에도 불구하고 기념품점 구역에 있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안치된 시신 주변의 인물들로 보아 왕과 왕비상으로 보인다. 아일랜드 왕 부부를 위한 추모비이거나 묘,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켈트족 수장(왕)이 아닐까 한다.

 

 

<성 패트릭상으로 보이는 현대적인 인물상>

 

 

<세인트 패트릭성당의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

초기 영국의 고딕 양식 건축답게 섬세하고 다양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들이 있다.

 

 

 

<세인트 패트릭성당 가까이에 있는 더블린의 성공회 교회>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본 성공회 교회인데 몇 번 지나쳤고, 주변에 이정표가 많아 기억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