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터키 여행8. 카파도키아 로즈밸리, 괴레메 마리아교회와 병원, 판잘리크 석굴교회

큰누리 2018. 10. 26. 21:05

터키의 특산품

1.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는 씨앗을 심은 후 15년만에 최초로 열매가 열리는데 그것의 씨앗 채 짠 것.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생산.

2. 다프네 비누 터키에서 반드시 사야할 올리브 잎으로 만든 비누로 모발 이식, 라식수술 수준은 세계 최강. 모발 이식 후 의사가 사용하라고 권유하는 비누로 모공을 두껍게 해주므로 머리 빠지는 것을 방지.

3. 폴리코사놀 : 오래된 나무줄기에서 채취하며, 피를 묽게 하므로 동맥경화, 고혈압에는 좋으나 오래 복용하면 지혈이 안 되기 때문에 6개월만 먹어야 함.

4. 장미오일 : 장미에서 기름 추출한 것으로 지명에서 '랑콤' 상표 유래. 20ml가 한국에서는 몇 십만원의 고가품이며, 스포이드 뚜껑이 오리지널임.

 

 

  <8/2. 터키 3일, 점심식사 후 두번째 코스 - 카파도키아 지프 투어> 

카파도키아 지프 투어는 로즈밸리(Rose Valley) - 괴레메 마을의 마리아교회와 병원 - 우치히사르(Uchisar) 성채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순서로 진행되었다. 

 

차는 주로 랜드로바 등의 4륜구동으로, 낡았지만 전복되는 게 아닐까 우려될 정도로 가파른 'S'자 형 오르막 내리막 길을 종횡무진했다. 그야말로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거친 지프 투어였다. 재미는 있었지만 요동으로 허리를 다칠까 싶어 미리 상체를 살짝 들고 손잡이에 매달리다시피 하며 다녔다. 어지간하면 사진을 찍었겠지만 내 몸의 안전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요동이 심했고, 쉬임없이 달리며 요동치는 지프 안에서 촬영이 불가능했다.

 

 

 ≪카파도키아 미니 그랜드 캐니언(Rose Valley, Red Valley)≫

카파도키아 지프 투어 중 가장 먼저 바위들의 색이 살구색에 미니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예쁜 Rose Valley(혹은 Red Valley)에 들렀다Rose Valley(혹은 Red Valley)는 밝고 아름다운 살구색 바위들이 전시장 같다작고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의 배경처럼 우뚝 버티고 선 절벽 모양의 거대한 바위 때문에 미니 그랜드 캐니언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가파른 언덕을 잠깐 걸어오르면 미니 그랜드 캐니언 아래로 온갖 괴이한 바위들이 미모(!)를 뽐낸다바위는 색 뿐 아니라 모양새도 비닐봉투에 넣은 후 작은 구멍을 뚫고 손으로 짠 생크림처럼 매끈하고 아름답다자세히 들여다보면 바위 사이에 길이 있어 걷는 사람들도 보이고, 멀리 마을도 보인다언덕에 올라 점프하는 순간을 촬영하는 것이 이곳의 사진 포인트라 하여 모두 두 팔을 벌리고 열심히 뛰었다.

 

 

<카파도키아 Rose Valley(Red Valley)행운의 부적 나자르 본주>

바위 색이 예쁜 살구색이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협곡이 있어 '미니 그랜드 캐니언' 으로 불리는 Rose Valley(혹은 Red Valley)이다. 로즈 밸리 입구(휴게소)의 삭막한 나무에 나자르 본주(악마의 눈), 소원을 비는 글귀들이 매달려 있다.

 

 

   <카파도키아 Rose Valley(Red Valley)> 

 

 

 

<카파도키아 Rose Valley(Red Valley)의 미니 그랜드 캐니언>

 

 

<카파도키아 Rose Valley(Red Valley)에서 꼭 찍어야 할 인생 샷>

 

 

<카파도키아 로즈밸리(미니 그랜드, Rose Valley, Red Valley) 휴게소>

 

 

카파도키아 괴레메

괴레메는 카파도키아의 마을 중 하나로 지상의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형태의 교회 많이 있다교회들 대부분은 9세기경에 건축되었고, 가장 오래된 것은 1세기 것이라고 한다주로 3개의 본당으로 이루어진 구조이며 교회의 벽면은 성서에 나오는 내용들이 프레스코화 그려져 있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의 마리아교회와 병원이 있는 바위산>

괴레메 석굴은 커다란 한 덩이의 바위산을 뚫어 교회와 병원 2동을 만든 것이다마리아교회7세기에 만든 비잔틴 석굴성당이고, 나란히 붙어 있는 2개의 석굴은 병원이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의 석굴교회는 고대 로마의 종교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모여 지었지만 AD313년 동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307~337 재위)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몰려서 시대별로 다양하게 남아있다. 헝겊 낙타상 앞에 괴레메 병원 2동이 있고 그 옆에 마리아교회가 있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리아 교회와 그 내부>

마리아교회는 화려한 벽화가 그려진 카파도키아의 다른 교회와 달리 기둥 상단부에 붉은색 칠을 한 간단한 십자가와 장식만 있다.

석굴입구 위에 2층으로 창문을 뚫었고, 내부는 현재의 성당 구조처럼 중앙제대를 중심으로 돌기둥으로 좌우를 나누어 3로 나뉘어 있다기둥머리에는 붉은 색의 선 장식이 있고 천장은 기둥들 사이에 돔처럼 오목한 반구형으로 장식했다기둥들 일부가 중앙이 잘리고, 중앙제대의 뒷벽의 유일한 프레스코화도 흔적만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기억에 남았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병원 1동 외관과 그 내부>

병원은 마리아 석굴교회처럼 본래의 하얀 바위색이 돋보이는 건물이다병원건물은 2동이 있고, 회랑이 이어지는 건물은 주 건물로 보이며, 벽에 작은 벽감들이 있는 오른쪽 건물은 환자병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앙에 바위를 파내어 만든 짧고 둥근 기둥들이 2열로 서 있고, 그 좌우에 작은방이 있는 구조이다기둥머리에는 마리아 교회처럼 붉은색의 장식이 있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병원 2동 외관과 그 내부>

마리아 교회와의 사이에 병원부속 석굴이 있는데 작은 네모난 방들이 있고, 벽에는 2단으로 감실들을 팠다현재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내부를 볼 수 있다.

 

 

 

 

<지프 차창으로 스친 카파도키아의 독특한 바위>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입구 풍경>

판잘리크 교회 주변의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다. 넓게 펼쳐진 화려한 석회암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동굴들, 멀리 보이는 시가지 풍경 모두 지구가 아닌 행성처럼 이국적이고 아름답다.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이정표와 원경>

두번째 사진에서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는 터키 국기를 중심으로 오른쪽 아래 부분이다.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앞의 석굴>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입구>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는 판잘리크 계곡에 있는 석굴교회 중의 하나로 10세기에 성 테오도르(St. Theodore)를 위해 지었다고 한다내부의 중앙제대 위쪽 둥근 돔과 천장 3면에 에수님과 천사, 제자들을 그린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빽빽하게 그려져 있다프레스코화는 안료에 비둘기 알의 노른자를 섞어 그림을 그리고 흰자로 코팅했다고 하며, 건조한 기후 때문에 보존상태가 상당히 좋다.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중앙제단과 천장>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중앙제단 돔의 성화>

 성모자상, 성인상, 악마 등의 그림으로 보인다. 성화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다.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중앙제단>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벽 아래의 관 같은 구멍>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중앙제단 좌우에 있는 부조 중의 하나>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중앙제단에서 본 입구쪽과 천장의 성화>

 

 

 

<판잘리크 교회(Pancarlik kilise church) 중앙제단 뒤쪽 공간>

 

 

 

<카파도키아 지프 투어용 지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