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평화의 댐, 비목공원, 푼툰교(숲으로 다리)

 

 

<2018. 10. 27. 토>

아침 나절에 비수구미계곡을 2시간 30분 걸어 내려와 비수구미 민박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 후 잠시 쉬었다 쾌속정을 탔다. 일행은 45명인데 쾌속정을 6인승만 운행하여 여러 차례 기다린 끝에 4분 정도 걸려 파로호를 건너 맞은편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걸려 대봉터널을 통과하자마자 평화의 댐 제방이 이어졌고, 평화의 댐에 도착하여 비목공원, 세계평화의 종, 평화의 댐 상류를 보고 귀경했다.

 

 

 <버스로 평화의 댐 제방을 넘으며 내려다 본 평화의 댐 하류>

 

 

 <화천 평화의 댐 주차장>

언덕에 심은 노란 감국(산국?)들이 아름답다. 몇년 전에는 강원도의 도로변에 일률적으로 벌개미취를 심었는데 이번에 보니 언덕에 노란 감국을 심은 곳이 많았다. 감국이 핀 자리에 등나무를 심은 곳이 많아 봄에 꽃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토사유출이나 산사태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화천 평화의 댐 안내도>

 

 

 <세계평화의 종 공원에서 본 화천 평화의 댐과 제방>

전두환대통령 당시 북한에서 댐을 방류하면 서울 전체가 물에 잠긴다고 난리를 치며 국민성금으로 지은 댐이다. 국민이 통으로 농락 당한 꼴이지만 25년 가까이 흐른 지금은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 공원'의 '세계평화의 종'>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 공원'의 '아기평화의 종'들>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 공원'의 위인상과 악수하려는 손>

한승수(당시 외교부 장관? 이분이 위인 맞아?), 고르바초프, 넬슨 만델라, 김대중대통령, 요즘 지탄 받는 버마의 아웅산 수지여사 등의 초상이다.

 

 

 <세계평화의 종 공원에서 본 평화의 댐 상류>

 

 

<평화의 댐 '비목공원'>

우리나라의 대표적 가곡인 비목(碑木)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에 조성된 공원이다.  비목의 유래는 1960년 중반 평화의 댐에서 북쪽으로 12km 떨어진 백암산 계곡 비무장지대에 배속된 청년장교 한명희가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6.25전쟁 때 전사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발견하고 <비목>의 노랫말을 지었으며 그 후 장일남이 곡을 붙여 <비목>이라는 가곡이 탄생되었다. 

 

 

<비목공원 입구>

계단을 내려가면 6.25참전국 국기로 둘러싸인 조형탑이 있고, 가파른 언덕에 자갈로 한반도 모형을 만든 후 그 안에 비목을 세우고 녹슨 철모를 걸어놓았다.

 

 

<비목공원과 6.25참전국 국기로 둘러싸인 조형탑>

 

 

<비목공원의 한반도 모형 자갈밭과 십자가형 비목, 그 위에 걸린 녹슨 철모>

 

 

<비목공원 옆 차로변의 단풍들>

빨간 단풍나무 단풍, 밝은 갈색의 메타세콰이어 단풍, 단풍이 들지 못하고 말라붙은 채 떨어진 잎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

 

 

<비목공원 아래 차로변의 메타세콰이어 단풍>

메타세콰이어는 수형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주황색의 단풍도 무척 아름답다. 뒤로 보이는 물은 평화의 댐 상류이다.

 

 

<평화의 공원 물 문화관>

 

 

<화천 파로호 산소(O₂) 100리길 안내도>

평화의 댐을 나서 서울로 향하는 길에 부잔교(푼툰교, 뜬다리)를 보기 위해 잠시 내렸다. 화천 부잔교(정식 명칭은 '숲으로 다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사업 중 수익률 1위라는 산천어 축제장 부근에 있다.

 

 

<화천 부잔교(숲으로 다리) 작명 유래>

 

 

<화천 부잔교(숲으로 다리)>

부잔교(푼툰교, 뜬 다리)는 교각(기둥)이 있는 일반적인 다리와 달리 물 위에 빈 통을 이어 부력을 이용해 만든 다리이다. 나무와 스티로폼을 이용한 태안의 부잔교보다 일정한 형, 색의 통을 이용한 화천 부잔교는 훨씬 깔끔하고 주변환경과도 조화롭다. 비수구미 마을의 쾌속정용 꼬마 선착장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다. 부잔교(숲으로 다리) 건너편에는 아름다운 산과 강을 끼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화천 관광지 안내도>